성희롱 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펜스룰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ㅁㅁㅁ]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성희롱은 범죄가 아니다. 

즉 형사처벌의 대상이 아니다.

아동을 향한 성적 학대가 아니라면 국가의 처벌을 받지 않는다.

다만 직장에서 성희롱을 하면

직장에서 징계를 해야 하고

징계하지 않은 직장이 국가의 제재를 받을 뿐이다.

그럼에도 많은 남자들이 성희롱의 기준이 모호하다며

성희롱을 예방하기 위해서 펜스룰을 시행하겠다고 말을 한다.

나도 남자기에 남자들이 느끼는 공포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나

펜스룰이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직장내 성희롱 징계를 강제하는 법의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직장내 성희롱을 징계하도록 강제하는 이유는

여성의 사회진출을 보장하고 권장하기 위해서이다.

과거 여성들이 수많은 성희롱으로 인해 고통받다가 직장을 그만뒀다.

여성들이 직업생활을 하지 못하자 직장들은 더욱 더 남성위주로 돌아갔고

경제능력을 잃은 여자들은 사회적 약자로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여자들도 안심하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직장에서 성희롱을 못하게 하라는 게

직장내 성희롱 징계를 강제하는 법의 취지다.

그런데 펜스룰은 여자들을 직장에서 소외시킬 우려가 있다.

많은 직장에서 의사결정권을 지닌 상급자가 남자인 경우가 많다.

이 남성들이 여자들을 배제하고 남자들끼리만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 나간다면

여자들이 직장에서 소외되고 배제될 개연성이 높다.

만약 펜스룰을 실시하려고 한다면

남녀의 문제가 아닌 직장 내 공적 활동과 사생활을 철저히 분리시키는 방식으로 가야지

여자 따로 남자 따로의 방식이라고 한다면

여성차별이라는 비판이 따라올 수밖에 없다.

성희롱 징계에 문제가 있다면 여자를 피할 게 아니라

성희롱 징계에 관한 규정을 명확히 하는 등 다른 방법을 찾는 게 더 바람직하다.

[허리케인박]

ㅁㅁㅁ 니 말대로 되면 그게 이상적인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고? 직장 초년 시절 술 권하는 문화로 인해 스트레스받고 회식 문화에 반발도 많이 해본 사람이 나다. 도대체 자기 주장밖에 할 줄 모르니..결국 니들도 종북 논리와 다를게 없다. 내 생각만 옳고 내 주장만 옳고..거기서 벗어나면 잘못된거고 고쳐야하고..끝까지 설득하고 반성하게 하려고 하고...내 학창시절에 운동권 후배와 이런 경험이 있었지..오랜 토론 끝에 내린 결론은 다시는 결론이 나지 않는 논쟁 따위 하지 말자는거였다. 니가 딱 그짝이다. 지금 나에게 힘주어 말하고 있는 것처럼 현재 신념 잃지 말고 니가 생각하는대로 살아봐라. 성인군자 소리 들을거다. 건투를 빈다.

[ㅁㅁㅁ]

허리케인박 굉장히 큰 피해의식이 있는 것 같은데. 내가 뭘 자기주장만 한다는 거고 뭐가 종복논리와 다를 게 없다는 거냐? 너야말로 현실을 이러하다며 같은 말만 반복할 뿐이잖아.
현실이 그렇지 않으면 그냥 그대로 살거냐? 그러면 그냥 그렇게 살아. 성희롱에 대한 사회분위기가 그러니깐 그냥 그러고 살아. 직장내 부조리의 현실이 그러니깐 그냥 그러고 살아.
나는 성희롱 문제 논란을 해결해나가면서 성희롱을 처벌강제 규정의 취지를 생각해볼 때 여자를 피하겠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을 하고 있을 뿐이야. 그러니깐 여자 남자를 분리시킬 게 아니라 문제가 되는 성희롱 처리 과정을 손봐야 한다고. 이게 이상론으로 치부될 주장이냐?

[ㅁㅁㅁ]

허리케인박 성희롱 징계강제가 여성의 사회진출을 보장하고 권장하기 위한 법인데. 이 법 때문에 오히려 여자들이 직장내에서 소외되고 배제된다면 법이 입법취지에 맞지 않고 효과가 없는 것이니. 여자를 직장에서 소외시킬 위험이 있는 방향보다는 성희롱 처리과정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이 낫다는 게.
뭐가 이상론이고 뭐가 문제란 건지. 난 이해가 안 된다.

[dkas]

ㅁㅁㅁ 이해할 생각이 없는거 아니냐?????

[ㅁㅁㅁ]

dkas 허리케인박 쟤가 내가 말하고 있는 논지에 대해서 반박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