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시 농부가 살아남을 확률은??

[behamoth(경북)]

경제위기가 닥치면

농부가 살아남을 확률은 어느정도 되나요?

다른 직업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재]

지금의 농사는 과거 농사랑 다르지 않나요? 과거에는 석유 사용량이 적었는데, 지금은 트럭, 농기계, 온실등 많이 쓰잖아요. 아마 극단적인 위기이면 땅은 다 농사 못 짓고, 수확량은 반토막 날꺼 같네요

[팔랑개비(미국)]

과거 독일 하이퍼 때 상황을 보면 시골은 굶주린 도시인들의 약탈의 대상이였습니다. 기록을 보면 농부들이 자경단을 만들어 도시 약탈자들을 처단했는데 같은 민족끼리 비극이 아닐 수가 없었죠.

[막대기서울]

질문이 경제 위기시 -생존확율.. 말그대로 생존 말씀하시는거죠?
직업적 의미가 아니라면 생존에서는 약탈을 당할수 있다 하더라도 다른직업비교 최대한 오래 버틸수 있지 않을까요?
디지털화폐나오고 사이버테러 발생하고 하더라도..

[하늘이(서울)]

예전 농부를 생각 하면 안되구요

요즘 농사 지으시는분들은 기업형태로 운영합니다.

나라에서 농업 자금을 많이 빌려주고 그걸로 농사를 지은후에 대출을 갚은 시스템이죠.
농사짓는것도 전부 기계로 하고 비료와 농약으로 지어요

경제가 망가져서
이런것의 수급이 안되면
가을에 대출금을 못갚고 파산하는건 자영업자와 똑같습니다.

[행복수집가]

전쟁이나 태풍, 지진, 쓰나미 같은 재해 상황이 아니라 IMF나 국가부도 같은 금융위기 상황을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금융위기 상황에서 농촌경제의 생존 가능성을 물으시는 것이라면 위에 말씀하신 것처럼 농촌이라고 경제위기의 영향이 피해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 농업이 인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기계나 설비(하우스)에 의존하는 상품작물 위주로 되어 있고 농가마다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기 때문에 경제위기 발생 이후 원화하락과 달러 상승 석유 가스 및 에너지 가격 폭등과 운송비용 증가, 비료 등 원자재 비용 증가, 또 금융부실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채 급증으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원가는 상승하는 반면 판매처의 도산과 소비자들의 소비의욕 감소로 판매는 저조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지금 정부 상황에서 지방 재정도 손실이 커서 금융위기가 발생해도 정부로부터 공적 자금을 받기도 어려울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