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도시 생존법/ 메뉴얼

[라디오 생존법] 가을산 등산시 사고대처 메뉴얼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작성시간17.10.27|조회수856 목록 댓글 7


1월부터 한 라디오방송에 매주 출연해 '재난시대 생존법'이란 프로를 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일어날수 있는 재난이나 사고등은 물론 범죄와 전쟁까지 다루고 있죠  그주에 특별한 사건이 있다면 주로 그걸 다룹니다


처음엔 매주하는게 큰 짐이라 얼마나 잘할수 있을까 걱정됬는데 다행히 이제 반년이 넘었네요

도시재난에 대해 중요하고 요긴한 정보들을 얘기하니 시간되시면 많은 분들이 라디오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교과서적이거나 뻔하지 않은 정말 실질적이고 생생한 재난대처 정보 및 생존법으로 사람들에게 알리려합니다

다행히 방송국쪽 반응이 좋네요

그간 카페에는 알리지 않았는데 라디오로만하고 끝내기엔 정보가 너무 아까워 지난 대본을 매주(화,금) 카페에도 올려보겠습니다


또 제가 자료를 찾아 저 나름대로 분석해서 대본을 만드는데 혹시 틀리거나 관점이 다를수 있을것입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거나 반론이 있는 부분 혹은 더 더루었으면 하는 정보들이 있으면 아래 댓글로 달아주십시요
회원분들과 같이 한 주제에 대해서 토론하는것도 재미있고 유익할것같습니다


라디오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10분간 교통방송(95.5mhz)에서 들으실수 있습니다
창원,경남쪽에서 방송되며 다른곳에 있는분들은 라디오 어플로 들으실수 있습니다


                                       저번 라디오방송국에서...




생존21-도시재난연구소 코난 우승엽 소장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조: 요즘 가을 단풍철을 맞아 전국의 산이 등산객들로 인산인해 있데요 오늘은 등산시 사고와 주의점 말씀해주신다구요


-네 최근 5년 등산사고는 3만3000여건(행안부자료)이나 됩니다 특히 단풍철인 9월부터 11월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하산을 시작하는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에 사고가 집중됩니다(35%)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크고 1년 중 기후변화가 가장 심한 시기라 많은 문제가 생기는거죠


조: 등산시 사고나는 주요 원인은 뭔가요


- 산악사고는 주로 본인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탈진, 추락과 미끄러짐 사고, 심장마비, 음주등입니다

평소 운동이 부족한 분들이 등산 갔다가 무리하면 체력이 떨어져 하산시 사고가 나는거죠




조: 가을산 등산시 유념해야할것은 뭔가요


- 가을에는 낮이 짧고 해가 일찍 집니다 해지기전에 내려올수 있도록 등산코스를 조정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합니다 약초나 나물, 버섯을 캐기 위해 등산로를 이탈해 서 조난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조: 등산중 심장마비가 의외로 많다면서요


- 작년 산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50%가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실족에 의한 추락사 29%보다 높죠 등산을 주로하시는 장·노년층이 특히 위험한데 무거운 배낭을 지고 험한 산길을 몇 시간씩 걸어 오르내리면 혈압등 신체에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다.


조: 그럼 등산시 심정지가되면 어떻게해야되나요


- 심정지 사고시 5분이 생사를 가릅니다. 이게 지나게 되면 사망률요 급격히 높아지고 회복도 힘들어지죠 그 즉시 주위 사람들이 119신고에 신고하고 구조대가 올때까지 심폐소생술을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은 가슴정중앙을 1초에 2회 속도로 꾹꾹 들어갈정도로 압박하면 됩니다 최근엔 인공호흡은 안해도 된다는 추세입니다

방법을 모르면 119에 전화하면 상세히 설명해줍니다


조: 산에서도 심장마비가 무섭군요 그럼 무리하지 않는 등산법은 뭔가요


- 등산시에는 체력안배를 잘해야합니다 나의 체력을 올라갈 때 40%, 내려올 때 30%, 귀가할 때까지 30% 정도로 안배하구요. 또 휴식 중 땀이 난다고 상의를 벗어 땀을 식히면 체온이 급히 떨어져 저체온증이나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조: 그럼 등산시 잘 쉬는법도 있을까요


- 등산중 지치면 쉬어도 바로 회복되지 않고 시간도 오래걸립니다 때문에 지치기 전에 쉬어야 합니다. 물은 조금씩 자주 마시구요 밥도 배고프기 전에 먹습니다. 쉴때도 배낭을 멘체 서서 잠깐씩 자주 쉬면서 체온이 식기 전에 다시 걷는게좋습니다


조: 쉴때나 목마를때 또 정상에서 막걸리 많이들 드시는데 이도 안좋죠


- 산사고중 30 ~ 40%가 음주 때문이라는데요 취기가 오르면 신체반응도 늦어져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사고가 나기 쉽습니다 또 술은 에너지를 급격히 소모시켜 체온이 떨어지게하고 탈수도 촉진합니다 또 지치면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않되니 산에서는 고기는 피해야합니다 육류는 많은 물과 체내 산소 소비를 촉진합니다.


조: 등산이나 갑자기 운동하면 다리에 쥐가나기도 하는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 유의할것은 다리에 쥐가 나면 반대쪽 다리부터 마사지합니다 그러면 쥐가 난 다리도 통증이 서서히 완화되는데 이때 쥐가 난 쪽을 마사지합니다 처음부터 쥐가 난 다리를 강제로 주무르면 경직된 인대가 손상될 수 있죠.


조: 등산시 사고를 대비해 휴대하면 좋을 장비들이 있나요


- 가을산은 기온변화가 크기에 먼저 바람막이 자켓과 모자,장갑등 보온의류를 꼭 챙기고, 초코바같은 비상식량과 물도 넉넉히 준비합니다 또 후레쉬와 휴대폰 예비배터리, 호르라기, 구급약품을 준비해야합니다 만약 사고나 조난시에 소리쳐 외치면 금방 탈진되는데 호르라기를 부르면 보다 쉽죠



조: 작은 호르라기도 요긴하군요 등산중 등산스틱도 많이들 쓰시던데 효과가 있나요


- 등산 스틱은 몸의 균형을 잡고 하중을 분산시키는데 도움이 되죠 또 체력을 30% 정도 아낄수 있습니다 요즘 산에 들개도 있어 위협이 되는데 등산스틱은 호신도구로도 쓸수 있죠


조: 네, 좋은정보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도시재난연구소 우승엽 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필군(서울) | 작성시간 17.10.27 코난.카페장(경기) 제가 이해한걸로는 계속 입으로 크게 숨쉬는 것이 아닌
    오르막 등산 등의 급격한 체력 저하시에 입으로 크게 숨을 쉬어
    호흡 곤란등의 증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심장마비를 미리 예방하는 것으로
    정리 했습니다.
    코난님 말씀이 맞습니다. 입으로 숨쉬면 탈수가 빨라져서
    저의 경우도 과격한 운동 혹은 등산할때는 물을 수시로 섭취합니다.
    본인도 잘 못 느끼는 사이에 탈수가 많이 진행되는 걸
    막는게 좋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 작성자travel | 작성시간 17.10.27 순식간이잖아요. 수년전 개구멍바위근처 사고 같은 것도 그렇고... 알려주신 것처럼 늘 기본에 충실히 주의하고 다녀야죠.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즈나(부산) | 작성시간 17.10.27 임산물(산림자원) 임의채취는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데이라이트/(구미) | 작성시간 17.10.27 네맟습니다 임산물은 허가된사유지에서 주인허락받고 채취해야 되죠 방송광고물 많이봤어요
  • 작성자데이라이트/(구미) | 작성시간 17.10.27 저도등산할때 정상까지올라갔다가내려오다돌바위이끼부분의 발을혓딧여 발목을 삐끗 한적있었는데..조심해야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산에혼자 산행은 하지마시구요자칫 길잃을수있으니까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