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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비빔밥(경기)| 작성시간12.11.20| 조회수589|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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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safehaven 작성시간12.11.22 자본주의로 모든 것을 흡입하여 섭취하고 포식 장악한 그룹들은 때가 되었음을 수십년전에 예측하고 계획하였으며 그에 따라 이미 자신들의 흔적을 지우고 사회전반 구조를 통제가 더 편리하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미덕의 이름으로 소위 액면가는 협동적 공동조합 형태로 변모시켜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기존방식이 그들의 이익에 <<지속가능 및 통제가능하지않기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인 바로 지금 피폐한 사람들의 절망적 피곤함과 공포를 증폭시켜 이용하고 있을뿐인겁니다. 어떤 Ism은 그저 목적을 위한 미시적 Tool이란 것을 사람들은 인지하지못합니다.달라진 Tool이 자신을 구원해줄 것이라 생각하죠
  • 답댓글 작성자 비빔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11.21 단지 댓글로 보기에는 아쉬운 글입니다. 차라리 정리해서 게시물로 올려주셨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일단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우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언어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 언어의 구조 안에서 사고가 일어납니다. 예를들어 '붕괴'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함의에 대한 이해도 교육 수준, 소득 수준, 그리고 체험 수준에 따라 다르게 일어납니다. 화이트헤드의 저작을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에 거대한 의식 구조를 체계화 한 대학자입니다. 하지만 구조화에 능한 서양철학에 반감이 있는 분들에겐 그냥 말장난에 불과한거지요. 하지만 그의 글에서 배울게 없는 건 아닙니다.
  • 답댓글 작성자 비빔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11.21 사람들이 갖고 있는 지식체계와 언어구조, 그리고 경험구조가 다 다르기 때문에 어쩌면 모든 인간은 근본적으로 코끼리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님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세상을 이해하는 데 지식과 경험이라는 삶의 농축정도가 차이를 주기도 하지만, 인식 수준 자체도 영향을 줍니다. 30살의 젊은 예수가 평생을 연구한 학자들보다 더 깊은 삶의 성찰을 가질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보는 수준에 따라 세상은 파악할 수 없는 두려움이 산재한 곳이 될 수도 있고, 또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의 투쟁의 장소로 볼 수도 있고 더 나아가 너와 나의 구별이 없는 하나의 신의 의식의 장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비빔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11.21 예를 들어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한 예수의 의식은 너와 나의 구별이 없는 신의 의식이지요. 하지만 또 세상의 의식으로 내려오면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도 않고 아름답지도 않습니다. 생존을 위해 죽고 죽이는 아귀다툼이 일어나는 곳이지요. 끝으로 보기에 따라 저의 글을 사회적 약자들을 도와주기 위한 고마운 나침반으로 볼 수도 있고, 반대로 부정적 에너지를 활성화시키는 지배계층의 이데올로기를 전하는 악한 역할로 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받아들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몫이고 본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자신의 현재와 미래가 창조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에도 그리고 safehaven님의 글에도 정답은 없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 비빔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11.21 당장의 고단한 내 삶도 바꾸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제가 틈을 내어 글을 쓰는 이유는 글 쓰는 행위가 내 삶을 변화시키고 창조해 가는 과정의 일부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이지만 그렇다고 글 쓰는 행위를 굳이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겠지요? 이것 저것 다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리고 저는 형이상학적 고귀함을 위해 저의 이익을 많이 포기해 왔습니다. 물론 남을 위해 제 생명을 내놓을 자신은 없지만 옳은 것은 항상 옳은 것이고 틀린 것은 여전히 틀린 것이죠.
  • 답댓글 작성자 비빔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11.21 물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느냐? 그건 아닙니다. 하지만 부끄럼이 없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많다고 봅니다. 세상엔 70억의 인구만큼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니까요. 신념에 따라 사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최소한 돈에 자존심과 양심을 판적은 없습니다. 흠..쓰다보니 왠지 제 자랑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만 그냥 그렇다는 거지요..ㅋㅋ
  • 답댓글 작성자 비빔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11.21 끝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악'이란 본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의식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말합니다. 두려움과 사랑..하지만 그 두려움 또한 사랑의 다른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우주적 관점에서 악은 하나의 체험이고 악한 인간들 또한 내 의식의 반영일 뿐입니다. 왕의 체험을 하건 거지의 체험을 하건 근본적으로 우리가 생명을 갖고 태어났다는 것 자체가 신의 사랑입니다. 하지만 인간들은 자신이 창조한 선과 악의 현실에서 사실상 자기 자신인 신을 비난하지요. 그리고 사랑의 신답게 굴라고 명령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비빔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11.21 시궁창인 현실과 인간의 세세한 삶에는 관심이 없어보이는 도도한 우주의 흐름..
    현실에서 날카롭게 대비되는 선과 악의 모습,
    타인을 지배하고 통제하고자 하는 악한 인간들에 대한 증오와
    구질구질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어마어마한 욕망, 그리고 좌절..
    이상은 늘 안드로메다인 현실이지요!
    거기에 창조의 책임을 인간에게 돌려버리면 더 꼭지가 돕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환영인 것은 알겠는데 현실에서는 너무나 실제같아 벗어날 수 없지요..
    ㅋㅋ..갑자기 이상한 댓글이 됐군요..그냥 저의 넉두리로 들어주세요!!
  • 작성자 미기(여수) 작성시간12.11.21 아무튼 잘 읽고 있습니다.^^ 댓글들도 참 재미있고 볼만합니다.
    이렇게 침착하게 장문들을 정리해 주신 님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카페가 좋습니다.
    님들이 계시어서..
  • 작성자 머루다래(강원) 작성시간12.11.21 오늘은 본문이나 댓글이나 읽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훌륭한 본문과 댓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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