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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샤데이 SNS 산책

상해번화가에서 소문듣고 홍췐루로 몰려든 소매치기 단들..

작성자샤데이|작성시간13.03.31|조회수2,204 목록 댓글 7

요즘 코리아타운에 소매치기가 극성이라서 걱정되네요..

많은 분들이 코리아타운에만 소매치기가 극성이라고 생각하시는 데..

몇 년 살아본 경험으로는 연말, 신년, 춘지에, 국경절.. 이렇게 연휴 특히 고향에 돌아가야 하는 시기에

특히 극심하구요.. 번화가엔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훔쳐가는 소매치기가 극성이예요..

 

처음 중국에 와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은..

 

가방을 앞으로 매라.. 핸드폰, 지갑을 주머니에 넣지 마라..

이른 새벽, 해지면 밖에 다니지 마라.. 어두운 골목길을 혼자 가지 마라..

술먹고 취해서 길에 다니면 안된다..

차 안에 중요한 것을 두면 창문을 깨고 훔쳐가니까. 트렁크에 넣던지 안 보이는 곳에 숨겨라

보석 (반지, 목걸이, 팔지.. 값비싼 시계)을 하지 마라.. (손가락까지 잘라간다)..

화려한 옷을 입지 마라.. 길에서 표적이 되니 큰소리로 웃거나 여럿이 떼를 지어서 다니지 마라..

은행에 돈을 찾으러 갈 땐 반드시 두 세명 이상이 가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다니고..   늘 조심해라.. 등등의

당부의 말이었어요..

 

중국 전역.. 사람이 모이는 곳은 의례 소매치기가 있고.. 일명 아리랑치기.. 퍽치기까지..

상해 뿐만 아니라.. 북경, 심양, 청도 등이 코리아타운은 늘 그들의 타겟이 되는데요..

새벽 교회에 가시는 남자분이 가방에 성경책을 넣고.. 빠른 길로 가신다고 가시다가.. 돈많은 가방으로 오인

아까운 목숨을 잃으신 사건도 있구요.. 소매치기 단에.. 한국 청소년이 가담해 있다가 잡힌 적도 있구요..

은행에서 나오다가.. KTV에서 나오다가.. 등등의 사건은 정말 비일비재해요..

 

다만,, 상해 코리아타운은 다른 도시의 코리아타운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

유흥가는 아닌데.. 유흥가처럼 유독 유흥가와 번화가에 집중되는 신장소매치기 단이 극성을 벌인다는 거죠..

근데.. 몇 전에 비하면 .. 초기엔 아예 전화하면서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 폰을 대놓고 내놓으라며, 폭력도 행사했더랬어요

(까페 검색하면.. 건장한 군대 다녀오신 남자분의 체험하신 내용 게재하신 게 있는데요.. )

 

너무 좋은 폰을 들고 다니며.. 그들의 눈에 표적이 될 만큼 눈에 띄는 행동과,, 모습 들이 아닐까해요..

코리아타운 또는 한국분들이 얼리어답터 기질이 많으셔서 신제품을 중국 사람들에 비해 많이 구매하는 패턴이

그들에게 입소문 나지 않았나 싶어요.. 또 미지근한 대응도..   우선은 사고를 당한 본인이 무섭다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

소리지르고.. 주위에서 소리지르면 함께 도와주고.. 해야.. 몇 번당하다보면.. 얘네들도 다른 데로 옮겨가지 않을까요..

 

한국 대학생이 많은 복단대 앞에도 소매치기들이 극성이었는데요..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진찍어서 자기네들 커뮤니티에도 올리고.. 어느 구간부터 어느 구간.. 조심하라고 서로 정보올리고 했네요..

지금은 많이 잠잠해 졌다고 하는데.. (그래도 연말,, 춘절,, 등등의 명절에는 나타난다고 해요)

 

우선 표적이 안되는 행동으로.. 모두들 조심 또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으슥한 해떨어진 코리아타운은 되도록이면 가지 마시고.. 핸드폰은 꼭!! 가방이나 안 주머니에 넣으시구요..

혼자다니지 마시고 여럿이 다니시구요..  주의를 기울이시고.. 혹시 당하면.. 꼭 소매치기야.. 라는 소리라도..

길 건너에서 그들이 쳐다보고 그 모든 과정을 보게.. (걸리면 바로.. 주변 분들 꼭 도와주시구요.. !!)

 

아래 사진은.. 쉬자휘, 오각장 등지에서도 악명높은 유명한 신장소매치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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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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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특급소방수 | 작성시간 13.04.01 진짜 다들 도둑들로 밖에 안보이네요
  • 작성자상하이 도전기 | 작성시간 13.04.01 저렇게 생겼군요....흐흐흐
    걸리기만 해봐라..
  • 작성자스칼 | 작성시간 13.04.01 한국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도 중국이지, 한국은 아닙니다. 제 주위분들도 누누히 얘기를 해도 안 듣고 딱 좀도둑들이 훔쳐가기 좋은 외투 바깥주머니나 지퍼 없는 가방에 넣고 음악을 들으며 활보하는 등 대 놓고 가져가슈~하는 분들을 봅니다. 소매치기 당하신 분들 100이면 100 다 저렇습니다. 여기는 중국인데...조금 불편한거 감수하고, 조금만 더 깊은 곳에 귀중품을 보관하면 되는데...식당, 지하철, 버스 등등 어디가나 귀중품 잘 챙기라고 붙어 있고, 방송도 나옵니다. 그렇게 알람을 줘도 계속 훔쳐가기 좋은 곳에 넣으니 좀도둑들의 봉이 되는 것은 아닌지...
  • 작성자현정맘 | 작성시간 13.04.01 상해 온지 얼마 안되서 소매치기 두번 당했는데 한번은 애기 엄마한테 핸드폰 소매치기 당했는데 저 사람 같네요
    절대 주머니에 핸드폰 넣으면 안되고 애 엄마라고 방심하면 안되는것 같아요
    버스탈려고 줄서 있을때 애기 엄마가 뒤에 있으면 빨리 자리를 피해야 하고 노래 듣고 가는것도 위험 한것 같아요
  • 작성자상해슈퍼맨 | 작성시간 13.04.01 이거 우리 남자들이 나서야 되지 않나요? 지원자를 받아서 저녁7시 부터 방범순찰대 조직해서 2~3명이 함께 30분씩,교대로 홍쵠루지역을 돌아다니면 어떨까요? 방범순찰대라는걸 알리기 위해 띠같은걸 두르고 다니면 어떨까요?
    교회에서는 주차요원님들이 띠를 두르고 주차 관리 하듯이 일종의 지역봉사를 하는거죠. 만일 한다면 전 금요일,수요일에 홍춴루에 나와 지역봉사하겠습니다. 전단지도 만들어서 경각심을 갖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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