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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하늘 작성시간12.07.11 1.
군사제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제가 아는 당대 상황상으로는 바이바르스의 염려가 옳음직하게 들리네요. 일단 주요 노예 군인 수입처였던 킵차크 초원과의 연결이 일칸국으로 인해 단절되었으니 노예 수입이 불균형해졌으니까요.(제가 알기로는, 맘룩 술탄국이 소아시아쪽으로 끊임없이 찝쩍거리던 이유들 중 하나가 어떻게든 흑해와의 연결을 회복해 킵차크 노예를 수입을 안정화하려는 것이였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최하늘 작성시간12.07.11 2.
일칸국도 옛날 방식으로 군대 운용하기가 좀 힘든게, 일칸국은 킵차크 초원의 주치 울루스나 중앙아시아의 차가타이 울루스(나중에는 카이두 울루스)와도 사이가 안 좋았단 말이죠. 그리고 일칸국 영토 자체가 원래 칭기스가 주치 울루스한테 내려준 것이었고요... 덕분에 2대 일칸 아바카 시기에 훌레구 울루스에서 몽골 기병 박박 긁어 모아도 2만인가 3만인가 정도 밖에 못 모았다고 하더군요. 이런 상황에서야 있는 몽골 기병들을 좀 더 중무장화 시키는게 당연하지 않을런지... -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시간12.07.11 맘루크가 몽골군에 우위인 이유중 하나가 이집트로 가는 주요 기동축선에 목초지가 제한적이어서 최대 동원 규모가 1~2만 정도라고 하더군요.. 이거야 맘루크 왕조가 물량으로도 때려 잡을 수 있는 수준이고.. 이제 맘루크가 같은 기동 축선을 타고 나가면 똑같이 1~2만 규모가 될 수 밖에 없으니 처발리는 수 밖에요;;; (뭐 어렸을 때부터 전문 군인이었던 맘루크가 개개인의 단위 전투력에서는 몽골군보다 평균적으로 더 낫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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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ookmark 작성시간12.07.11 요즘은 몽골말 몽골말 그러는 것도 좀 과장된 게 아닌가 싶어요.
애초에 몽골말이 그렇게 좋았으면 말 구하기 쉬운 아랍네들이 끝까지 아랍말쓰고, 또 유럽네들은 아랍지역에서 '다른건 다 여기꺼 쓰겠는데 말은 유럽말 써야해!' 하면서 죽어라고 말 수송해 오진 않았을 거란 말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시간12.07.12 말의 품종에 따른 호불호가 분명하니까요.. 군용으로는 대단히 좋은 말이고(지구력, 주인 말 잘 들음, 많이 안먹음, 알아서 집단 유지) 전투용으로는 아랍이나 유럽 말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게 사실이니까요.. 특히 차징이라는 기병 특유의 공격방식에서 몽골말들은 좀 많이 아니긴 하죠.. 워낙 작아서(...) 사진으로 복원한 모습 봤는데 발하고 땅하고 말타고 있는데도 높이 차이가 30~40cm정도밖에 차이가 안나더라는;;;;
몽골인들도 전투마로서는 역시 덩치 큰 아랍말을 선호했을 거 같습니다만 애초에 말의 쓰임이 전투용만 있는 것이 아니니 몽골말이 주는 매리트는 컸다고 봐야할 듯 합니다. 당장 마초 따로 준비 안해도 되는 것만 해도; -
답댓글 작성자 북현무진 작성시간12.07.12 머리가 개 뺨치는 애들이 몽골마인데요... 치고 빠지는 데에는 이만한 애들도 없을 듯... 유지비가 싼 범용성이 좋은 멀티롤 전투기가 몽골마... 강력한 엔진 및 공격력을 지닌 전투기가 아랍 및 유럽말... 이라고 보면 괜찮은 표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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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SER 작성시간12.07.11 초창기엔 기동력위주의 군대라서 몽골말이 더 적당했지만, 정주화되어가면서 아무래도 중무장화에 더 유리한 말로 변해가면서 몽골말의 효용도가 떨어지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