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찬송가묵상

찬송가 묵상 #243 주 사랑 안에 살면 (In Heavenly Love Abiding)

작성자스티그마|작성시간24.02.29|조회수204 목록 댓글 3

찬송가 묵상 #243
주 사랑 안에 살면
(In Heavenly Love Abiding)

 

찬양곡: 397징 주 사랑 안에 살면
영어제목: In Heavenly Love Abiding
작사자: 안나 래티티아 워링(Anna Laetitia Waring, 1820-1910)
작곡자: 데이비드 에반스(David Evans, 1874-1948)-편곡
찬송곡조(Hymn Tune): NYLAND
찬송가사:
1.
주 사랑 안에 살면 두려움 없으며
그 사랑 변함없어 늘 마음 편하다
저 폭충 몰아쳐서 내 마음 떨려도
주 나의 곁에 계셔 겁낼 것 없어라
2.
주 나의 목자시니 부족함 없으며
주 인도하는대로 늘 따라 가리라
그 지혜 나를 깨쳐 내 앞길 밝히니
나 주의 길을 딸라 주 함께 살리라
3.
저 넓고 푸른 들판 내 앞에 열리고
그 검은 구름 걷혀 새 하늘 보인다
끝없는 나의 소망 저 환한 생명 길
참 보배되신 주님 늘 함께 하소서 아멘


https://youtu.be/aMETWCbMtaY

 

[찬송 묵상]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로마서 8:19)

 

이 찬송시는 사랑의 천사로 알려진 안나 래티시아 워링의 작품이다.
그녀는 특히 감옥에 갇힌 죄수들과 전과자들, 그리고 병으로 인하여 자유를 잃은 자들을 찾아다니며 위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사랑의 실천자였다.
연약한 여성의 몸으로 우리가 가장 싫어하고 꺼려하는 죄수와 전과자들 그리고 버림받은 영혼을 불쌍히 여겨 그들을 위해 평생을 바쳤으니 그런 사랑의 천사로 이런 찬송을 썼다고 하는 것은 당연하리라.
그리스도 예수의 크신 사랑을 길 잃은 자, 불경건한 자인 우리들 죄인들까지도 사랑하신다. 그리고 그 사랑의 줄을 끊을 수 있는 어떤 세력도 이 땅 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가장 악한 죄인일지라도 가장 거룩(성결)한 성도와 한 가지의 진살함으로써 사랑하여 주신다. 다만 가장 거룩한 성도와 같은 방법으로 악한 죄인을 사랑하시는 것은 아니다. 그의 죄인에 대한 사랑과 순종하는 제자들에 대하여 주시는 사랑 사이에는 구별이 있다.

 

그리스도 예수의 크신 사랑은 죄인에 대하여서는 긍휼(자비)을 느끼시고 사랑과 순종하는 제자들에 대하여는 기쁨을 가지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느 편이든지 둘 다 그의 사랑의 범주 안에 들어있다는 점이다.
죄인은 불쌍히 여기시되 성도는 기뻐하시는 것이다.
잃은 양의 비유가 바로 그리스도 예수의 포괄적인 사랑을 예시해 주고 있다.
이 사랑을 받은 자가 누리는 복이 이 찬송가사에 담겨있다.
이 복을 누리는 자는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을 받아 그것을 지키는 자임이 분명하다.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거하는 자이다.(요한복음 14:21)
‘계명을 지키는 자’라는 의미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라는 뜻이다.
곧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하나님의 사랑을 충분히 받는 자이다.

 

1절에서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면 세상의 그 무엇도 우리의 마음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바꿀 수 없다고 고백하고 있다.
비록 폭풍이 일어 우리의 마음이 잠시 주춤거린다 해도 하나님이 곁에 계시니 결코 낙망할 수 없다는 것이다.
2절에서 주님이 우리를 인도하시는데 부족할 리 없으며, 주의 지혜가 일깨우시는데 우둔할 수가 없으며, 주께서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를 지키고 계시니 무엇이 우리를 해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담대한 용기를 표현한다.
그러기에 시편 기자인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편 23:1)라고 했고,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23:3)라고 하였고, 욥은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정금같이 나오리라”(욥기 23:10)고 하였다.
그래서 이 찬송의 작시자는 주님와 함께 가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3절은 마치 시편 23편의 내용과 흡사하게 고백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주님이 우리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고”(시편 23:2) 우리에게 생명으로 가는 길을 허락하시니 우리의 소망은 한없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주님이 언제나, 항상 함께 동행하여 주시기를 찬송하는 것이다.
 
* 참고로 이 제목의 찬송가로 Evans 편곡의 찬송은 그리 많이 불려지지 않고 오히려 동일 가사에 다른 작곡자의 찬송이 다수 있는 것을 검색 결과 알 수 있었다.
또한 동일한 NYLAND 곡조로 제목이 ‘For all the Faithful Women’(모든 믿음의 여인들을 위하여)란 찬송도 많이 불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https://youtu.be/tWBxex1oKiI

 

[작사자와 작곡자]
​작사자: 안나 래티티아 워링(Anna Laetitia Waring, 1820-1910)
안나 워링은 1820년 사우스 웨일스의 플라시벨린에서 엘리야 위링의 딸로 태어났다.
처음에는 퀘이커교도였으나 1842년에 성공회 성찬식에 감명을 받아 윈체스터 윈널에 있는 세인트 마틴교회에서 영국교회로 세례를 받았다.
그녀는 10대에 찬송가를 썼고 1863년까지 그 중 39개를 완성했다.
어려서 히브리어를 통달한 그는 구약의 히브리어 시에 매력을 느껴, 일생동안 매일 히브리어로 시편을 읽었다.
열렬한 박애주의자로서 특별히 감옥에 격리된 수감자의 전도에 힘썼으며 수감자 전도 협회를 만들었다.
그녀는 찬송시를 많이 써서 그의 천부의 재능을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 일에 사용하였으니 곧 1850년에 출판한 <찬송과 명상(Hymns and Meditation)>인데 여기에는 19편의 찬송시를 실었으며, 1863년에는 39편이나 더 실어 증보판을 내었다.
1886년에는 <추억의 시대(Days of Remembrance)>를 출판하여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이 찬송가 ‘주 사랑 안에 살면’은 그녀의 첫 찬송집인 <찬송과 명상>에 실린 것으로 原題는 ‘하나님 안에서의 안전’(Safety in God)이었다.
그녀의 잘 알려진 찬송가로는 ‘아버지, 내 평생동안 그것을 압니다’(Father, I know that all my life), ‘나의 힘이시여, 나에게서 멀리 가시지 마소서’(Go not far from me, O my Strength), ‘천국의 사랑 안에 거하소서’(In heavenly love abiding), ‘내 마음이 쉬고 있사오니 오 나의 하나님이여’(My heart is resting, O my God) 등이 있다.
워링은 1910년 브리스톨주 클리프턴에 있는 그녀의 집에서 미혼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가장 일반적으로 인쇄된 찬송가인 ‘아버지, 나는 평생동안’이 그녀의 장례식에서 불려졌다.
그녀의 90년 삶은 그녀를 알고 그녀의 시와 찬송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이었다.

 

작곡자: 데이비드 에반스(David Evans, 1874-1948)-편곡
데이비드 에반스 1874년 Glamorgan의 Resolven에서 태어났다.
그는 10대 때 석탄 산업에서 일했지만 항상 음악이 그의 주요 관심사였다.
그는 음악 장학금을 받고 Joseph Parry의 제자가 되었으며, 1895년 카디프에 있는 유니버시티 칼리지(University College, Cardiff)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는 계속해서 런던에 있는 Jewin Calvinistic Methodist Church의 오르간 연주자이자 성가대 지휘자가 되었다.
그는 교수였던 Joseph Parry의 뒤를 이어 카디프 음악과 학장을 역임하고, 1908년 교수로 임명되었다.
David Evans는 웨일스 교회음악의 중요한 선구자였다.
그는 웨일스의 찬송 페스티벌에서 잘 알려진 존경 받는 심사위원이었으며 많은 관현악곡과 합창곡, 앤텀, 예배음악, 찬송곡 작곡자였다.
그의 작곡의 대부분은 많은 찬송가를 포함하여 종교적인 성격을 띠었다.
Evans는 1927년에 스코틀랜드 교회의 교회찬송가 개정판을 편집했다.
특히 이 출판물에서 그는 오래된 아일랜드 민요와 8세기 아일랜드 시의 해석된 영어 번역을 결합하여 현재 널리 알려진 시를 제작했다.
찬송가 외에도 Evans는 찬송가와 예배음악은 물론 많은 관현악과 합창 작품도 썼다.
오라토리오를 비롯하여 칸타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그의 관현악 협주곡이 출판되었다.

 
https://youtu.be/8X_ietrmwG4

 

찬송곡조(Hymn Tune): NYLAND
이 찬송곡조 NYLAND는 핀랜드의 전래 민요곡이다.
이 곡조를 에반스가 우리가 지금 부르는 이 찬송곡의 요격에 맞게 화음을 붙이고 편곡한 것이다.
“NYLAND”는 핀란드의 섬 ‘Nylands län’의 줄임말로서, 지금의 우시마(Uusimaa)이다.
알민 해우슬러(Armin Heaussler)박사가 그의 저서 <우리 찬송가의 스토리(The Story of Our Hymns)>에서 설명한 것에 의하면 이 곡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09년도 판의 필랜드의 <복음주의 루터 교회 노래집>의 부록에 실린 것이었다.
그런데 이 노래집의 근래 수정판에는 이 찬송곡 ‘나이랜드’가 남부 오스트로보스니아(Ostrobthnia)의 한 작은 마을인 구오테인(Kuortane) 근방에서 먼저 불렸던 민요곡이었다는 설명이 실려 있다.
이 곡을 1927년 에든버러에서 출판한 <수정판 교회 찬송가>용으로 데이비드 에반스가 화음을 붙인 것이다.
에반스는 그 찬송가의 음악 편집자였다.
 

 https://youtu.be/h_mWMj4QjXE

[가사 영어원문]
In Heavenly Love Abiding
1.
In heavenly love abiding, No change my heart shall fear;
And safe is such confiding, For nothing changes here:
The storm may roar without me, My heart may low be laid;
But God is round about me, And can I be dismayed?
천국의 사랑에 거하면 내 마음은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으리.
여기에 변하는 것 아무 것도 없으니 이 신뢰하는 것이 안전하도다.
폭풍이 나 없이도 으르렁거릴 수 있고 내 마음이 낮아질 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내 곁에 계시니 내가 낙망할 수 있겠는가?

 

2.
Wherever he may guide me, No want shall turn me back;
My Shepherd is beside me, And nothing can I lack:
His wisdom ever waketh, His sight is never dim,
He knows the way he taketh, And I will walk with him.
주님이 나를 어디로 인도하시든, 어떤 궁핍도 나를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요,
내 목자가 내 곁에 계시니 나에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주님의 지혜는 항상 깨어나고, 주님의 시야는 결코 어둡지 않으니.
주님이 가시는 길을 아시니 나는 주님과 함께 행할 것이리라.

 

3.
Green pastures are before me, Which yet I have not seen;
Bright skies will soon be o'er me, Where the dark clouds have been;
My hope I cannot measure, My path to life is free;
My Saviour has my treasure, And he will walk with me.
아직 내가 본 적이 없는 푸른 초장이 내 앞에 펼쳐져 있네.
어두운 구름이 뒤덮였던 곳에 곧 하늘이 밝아지리라
내 소망은 측량할 수 없으며 생명으로 가는 내 길은 자유롭네.
나의 구세주가 내 보화 가지고 계시며 주가 나와 동행하시리라
 
https://youtu.be/nCv2uyhRvZI

 
https://youtu.be/I4sediyD4-4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29 서은경: 이 찬송을 들으면
    마음이 참 편안해지는것이
    역시 시를 쓴 이의
    마음이 담겨서이네요.
    찬송가가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이 은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29 김종은: 찬송을 허밍으로 가만히 부르며 가사를 생각하니, 은혜와 감동입니다. 사순절에 작시자의 삶을 보며 자신을 돌아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스티그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01 박윤: 김성인
    늘~~~ 기다립니다
    찬송가를 통한 성령님의 역사를
    더욱 간절히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샬롬⚘️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