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났습니다 !
당신을 만났습니다
사는 것에 허둥대다 모양이 이상해도
반갑게 맞아줄 수 있는
당신을 만났습니다
엇그제 만나고 헤어져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오랜 시일이 흐른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당신을 만났습니다
때론 가볍게
때론 무겁게
영화 한편을 감상 할 수 있는
당신을 만났습니다
혹여 어디 먼 곳에 가 있으면
전화 한 통에 위안을 건넬 수 있는
당신을 만났습니다
내가 살아 있으며
이 땅 위에서
생명의 존귀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당신을 만났습니다
난 오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당신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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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더*사*세 작성시간 13.11.22 산하님?
그 당신이 설마 산은 아니시겠죠? -
답댓글 작성자山下雲海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11.23 그럼요? 산은 아니지요?
의인법을 인용한 것이지요. 산은 그저 하나의 첨가일 뿐이겠지요.아름다운 인물(?)을 넣을 수가 없으니까요.
상상의 인물 말입니다. 그 당신이 사*세님 이련가...^^
그저 詩일 뿐입니다. 사랑하고 싶습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을. -
작성자산도령 작성시간 13.11.23 영혼이 맑으면 사물이 눈부시게 느껴진다지요. 글속에서 산하님의 맑고 깨긋한 영혼을 보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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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山下雲海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11.23 맑고 깨끗한 영혼을 갖는 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것은 신의 영역일 수도 있을 것이고요.
미물인 저같은 사람은 그 근처에만 갈 수만 있어도 축복 일 수가 있을 것입니다.
혼탁한 세상에서라도 맑고 청아한 정신을 잃지만 않는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나날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