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비치 vs 메트로, 그리고 투자방향

작성시간20.01.05|조회수2,441 목록 댓글 34

삼익비치 시세가 장난 아니네요. 부산 1등 같습니다. 사실 부산 1등은 소리없이 강한 다른 곳에 있습니다. ㅎ 외지인, 특히 서울 사람들이 대거 매입했는가 봅니다. 삼익비치 좋다는건 기정사실이고, 앞으로 죽죽 더 올라간다고 보지만, 제가 보기엔 현재로는 오버슈팅 구간입니다. 해외여행 가시면 며칠 간 환율 개념이 약해서 막 쓰시죠? 서울 사람들 기준으로는 지방 부동산 가격 개념이 약합니다. 너무 싼 거죠.


반면, 그 주변 남구 아파트는 W 외에는 그렇게 큰 상승이 없는데.. 특히, 메트로.

메트로. 참 재미있는 단지입니다. 한때 부산 부촌 아파트로 대단한 명성을 가져, 메트로시티가 아니라 의사들이 많이 산다고 하여 메디컬시티라고 불렸는데, 32평 최고가가 4억 5천 수준이니. 삼익비치 8-9억에 거의 반값 세일 수준입니다.

지금 재미있는 형국은 투자자들이 매집하는 것만 매집한다는 겁니다. 계속 비치만 산다는 거죠.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형적인 무리본능인 스탬피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럴 때 같이 뛰어들면 안된다는 겁니다.

즉, 남들이 모두 비이성적 과열 현상으로 한쪽 방향으로 뛸 때, 주변을 둘러 봐야 된다는 겁니다.


과거 예를 들면,


1. 센텀파크 34평이 3억 4천, 메트로 32평이 1억 7천 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센텀파크 1채를 팔고, 메트로 1채를 사서 실거주 하고, 1채는 전세줘도 투자금이 남는 다는 거죠. 이때 전세를 끼고 1채 더 사도 되었습니다. 지금은? 센텀파크 34평 1채 6억 5천, 메트로 2채 8-9억. 메트로 투자가 나았다는 거죠.

즉,  센텀파크 34평 : 6억 5천 혹은 7억 < 메트로 32평 2개 : 9억   


2. 메트로 옆 자이아파트. 자이 아주 잘 나갈 때 34평 팔아서, 메트로 132동 43평 사고, 24평 전세끼고 살 수 있었습니다. 주변 지인에게도 적극 추천했는데, 결국 안하시고 이상한데 큰 평수 옮겨서 지금 빠져 나오지도 못하고 계십니다. 대충 현재 자이는 34평대 6억. 메트로 132동 43평 6억 3천. 24평 3억 5천.     

즉, 자이 34평: 6억 < 메트로 43평 +24평 : 9억 8천 (보증금 제외)


이건 하나의 예로 든 사례 일 뿐, 꼭 삼익비치 대 메트로에만 적용되는 공식은 아닙니다. 


요지는

1. 시세를 항상 모니터링 하시고

2. 특정 물건이 오버슈팅하면 매도하고,

3. 주변 덜 오른 물건 2-3개를 건진다. 


물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시세를 계속 추적해와야 하고, 동물적인 직관과 결단력이 있어야 합니다.

제 동물적인 직관으로는 지금이 그럴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삼익비치도 메트로도 없습니다. 오해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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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1.20 동삼은 마리나 타운에서 항상 가격이 다 오르고 난 후 시차를 두고 꾸준히 오르지만, 부지도 좁고 용적율이 높으며, ㅁ자 구조로 경동, 대마, 경마, 동부 등에 감성지수도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101동 50평대 조망은 최고급이며 종상향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멀리 보고 투자하시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만, 삼익비치 오르니 협진태양 오르 듯대마, 경마, 마린자이 오르면 따라 오르니 대장주 후광효과를 노리는 패로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죠.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1.11 엘지메트로 최초 전고점 뚫었네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1.26 45평 이제 거의 6억대네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시간 20.01.21 이분 좀 잘아시는 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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