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히브리서 13:7~12
제목: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13:8)
● 흔히들 기독교를 언약의 신앙이라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개혁주의를 언약신학이라고 별칭하기도 합니다. 세대주의자들은 개혁신학을 언약신학이라 좁혀서 단정하고 대립적 관점에서 논쟁을 걸기도 합니다. 쉽게 말하면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구원의 약속(언약)을 하신 신앙입니다.
| 눅1:72.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73.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
이 언약은 한 가지인가요, 아니면 한 가지 이상인가요? 언약은 ‘본질’은 하나이고, 그 ‘양상’에서는 둘입니다.
| 히9:1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
하나님께서 우리와 계약을 하시는 일반적인 조건에 있어서는 하나이고, 그 운영의 양식에 있어서는 둘이라는 것입니다.
● 언약은 본질상 하나입니다. 신약에서든 구약에서든 하나님은 한 분이시고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도 예수그리스도 한 분이며, 화목의 길도 하나이고, 믿음도 하나이고, 처음부터 구원받은 모든 자들의 구원의 길도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의 성경 본문들은 우리가 어떻게 믿어야 할지를 가르쳐 줍니다.
| 히13: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엡1:22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엡4: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요1: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행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마11:27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요14:6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나는 심지어 아담이 구원을 얻은 그 길이라는 뜻이다 눅10:24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고자 하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나 듣지 못하였느니라 요8: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
대표적인 구절만을 예시한 것인데요. 우르시누스는 요14:6(나는 길이요)의 “나는”이 심지어 아담이 구원을 얻은 그 길이라는 해설을 한 바 있습니다. 율법 아래에서나 복음 아래에서나 구원받은 모든 자들이 유일한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또한 구원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설을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양상은 하나 이상일지라도 본질에서는 하나의 언약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언약의 골자가 되는 주요 조건들이 그리스도의 성육신 이전이나 이후나 유사하거나 동일합니다. 구약에서나 신약에서나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믿는 자들에게 죄의 용서를 약속하시고, 성도들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실천하며 자기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약속하는 것입니다.
● 본질은 하나이지만 양상은 다른 두 언약이 있습니다. 옛 언약과 새 언약이 그것입니다. 새 언약에서 본질은 같지만 양상은 옛 언약과 달라집니다.
| 눅14: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히9:13.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15.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본질이 아닌 양상에서는 두 가지의 언약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두 언약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서로 다릅니다. 옛 언약에는 일시적인 축복의 약속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의식적인 예배 형식과 모세 시대의 신정 체제•그 백성에게서 메시야가 나신다는 것 등, 일시적인 성격을 띤 여러 가지 특별한 약속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에는 일시적인 축복이 아니고 일반적이고 영원한 약속만 있습니다.
| 에베소서 3:21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에베소서 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종말에 이르기까지 그의 교회를 보존하실 것이고 이 교회에는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 성도들이 포함(일반적)되는 것입니다. 은혜의 약속의 정황에서 옛 언약에서는 믿는 자들이 ‘장차 오실 메시야’로 말미암아 그가 드리실 희생 제사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여졌으나, 새 언약에서는 ‘이미 오신 메시야’로 말미암아 그가 이미 우리를 대신하여 드리신 제사로 말미암아 동일한 축복을 얻습니다.
| 히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
● 아래에는 옛 언약만 알던 여인의 진술이 나옵니다.
| 요4:25.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26.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
예수님의 속량은 신약교회 이전 첫 언약의 시기에 믿은 모든 자들, 즉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들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 히9: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은혜의 약속에 첨가된 의식들 혹은 표징들에서 두 언약의 양상이 다릅니다. 옛 언약에서는 할례, 유월절, 결례, 제사 등, 갖가지 성례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에서는 세례와 성찬의 두 가지 성례 외에는 없고, 둘 다 모두 간결하고 의미가 깊습니다. 개혁주의의 거목 루이스 벌코프는 계시는 점진적으로 발전했다고 말한바 있는데요. 옛 언약에는 장차 올 좋은 것들의 모형들과 그림자들이 있었습니다. 제사장들이나 희생 제사 등 모든 것이 모형적인 성격을 띠었고, 따라서 모든 것이 희미했고 선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에서는 이 모든 모형들이 성취되어, 성례들이나 계시되는 교리나 모든 것이 더 선명하고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히브리서 8:5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0:1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
옛 언약은 백성을 도덕법, 의식법, 시민법 등 율법 전체에게 의무를 지웠으나, 새 언약은 오로지 도덕법에만 의무를 지우고, 그리스도의 성례만을 시행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도덕법은 더욱 강화시키셨습니다(마5:28).
● 옛 언약과 새 언약의 본질적인 하나 됨과 양상에서의 차이점을 살펴보았는데요. 현재의 결론은 이것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사도행전 16:31).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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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코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10.22 히브리서 9:15 이해를 돕기 위해서 IVP 주석의 해당부분을 아래에 올립니다(p.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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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코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10.22 15절. 저자는 예수님의 대제사장 사역과 예레미야 예언의 성취의 관련성을 좀더 설명하고 있다. 죽으심으로 인하여 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다(참고. 8:6; 12:24). 첫째, 그분은 '첫 언약 때에 범한 죄를 속량하려고' 죽으셨다. 12절과 관련하여 살펴본대로, 그분의 죽으심은 죄로 인한 심판과 죄책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에 대한 대가다(참고. 렘 31:34). 그 초점은 예레미야 31:31-32에서 약속한 대로 '첫 언약 때에' 범죄한 자들을 구속하는 데 있다. 참으로 예수님의 희생 제사는 소급하여 효과가 나타나며, 고대 이스라엘에서 자기 죄를 사함 받기 위하여 하나님을 믿은 모든 자에게 유효하다(참고,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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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포기브 작성시간 22.10.23 이 내용을 보니 묵상의 이해가 더 잘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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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코람데오 작성시간 22.10.22 예수께서는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되시는 하나님으로서 창조주시요 구속자시요 심판자이십니다. 그분이 옛 언약에서도 새언약에서와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속량하셔 주셨다는 것을, 그래서 예수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는 것을 강조하신 묵상이네요. 제시한 성경 구절들이 아주 유익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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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장코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2.10.22 공감 및 댓글 감사합니다.
묵상 글 본문의 가독성을 위해서 보충이나 개념 설명은 댓글로 올렸는데요. 회원 외 독자들이 오며 가며 읽어 보고 바른 지식과 믿음을 얻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