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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개/서평

트렘퍼 롱맨 3세, "예배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의 임재"

작성자장코뱅|작성시간25.03.14|조회수270 목록 댓글 17

구약학 서적이나 주석을 읽으면서 ‘트렘퍼 롱맨 3세’라는 이름을 종종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자유주의나 포스트모던 신학이 전혀 아니고, 개혁주의 입장에서 구약신학을 가르치는 학자입니다. 트렘퍼 롱맨의 저서 Immanuel in Our Place: Seeing Christ in Israel's Worship이 국내에 번역되어 판매 계속 중이면 좋을 텐데, 현재 절판 중인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대해서 트렘퍼 롱맨에 대해서는, 구분선 아래에서 장세훈 교수님의 소개 글을 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 www.amazon.com

트렘퍼 롱맨 3세(Tremper Longman III)

- "예배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의 임재"

 

트렘퍼 롱맨 3세는 웨스터민스터 신학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한 뒤, 미국 예일 대학교(Yale University)에서 구약학 박사학위 (고대근동문헌 전공)를 취득했으며, 오래 동안 모교인 웨스터민스터신학교의 구약 교수로 봉직한 바 있으며, 지금은 웨스트몬트 칼리지(Westmont College)에서 가르치고 있다. 비록 롱맨 3세는 구약해석학, 시편, 전도서 및 아가서와 같은 본문들을 깊이 연구해 왔지만, 구약신학에 대한 관심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최근에 출간된 그의 저서, 『우리의 처소에 임하는 임마누엘: 이스라엘의 예배 속에서 그리스도를 보는 것』(Immanuel in Our Place: Seeing Christ in Israel's Worship)은 개혁주의 입장에 근거한 구약신학적 입장을 잘 드러내 준다.

 

본서의 특징으로는 첫째, 전문적인 학술 연구서가 아닌, 일반 성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식을 취하고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부담감을 덜어준다. 또한 각 장의 끝부분은 유용한 질문들을 통해 현대적 적용점을 잘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구약의 예배/제사의 신학들을 신약과 연결시키는 롱맨 3세의 접근은 구약과 신약의 통일성을 논증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둘째, 본서는 구약의 예배/제사의 신학을 크게 네 단락으로 나누어 취급하며, 각각의 단락들은 거룩한 공간(에덴, 제단, 성막, 성전), 거룩한 제사 행위(번제, 화목제, 속건제), 거룩한 사람들(제사장직의 기원, 제사장의 생활방식, 제사장의 섬김) 그리고 거룩한 시간(안식일, 희년 및 속죄일) 들을 다룬다. 셋째, 본서의 각 단락의 마지막 부분은 언제나 그리스도와의 연관성을 규명하는 성경신학적 작업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이 세 번째 특징은 롱맨 3세의 개혁주의 신학을 잘 드러내 준다.

장세훈, 『21세기 개혁주의 구약신학』, p.115.

롱맨 3세는 거룩한 공간으로서의 성전, 거룩한 제물로서의 속건제, 거룩한 사람으로서의 제사장, 거룩한 공간으로서의 안식이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고 있음을 규명함으로써 성경신학적 관점을 통해 구약의 신약적 성취를 확고히 입증하고 있다. 특히 구약 성전의 신학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어 신약의 교회가 그 성전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역설하는 롱맨 3세의 입장은 건물로서의 문자적 이스라엘 성전회복을 고대하는 세대주의자들의 오류를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구약의 안식개념을 신약의 주일로 연결시킬 때 신약 본문들의 증거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있음은 한계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또한 제물로서의 속건제를 다룰 때 이사야 53장의 종의 사역과 관련된 속건제의 점진적 발전에 대한 논의를 결여하고 있음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특히 모형의 점진적 성취의 과정으로서 포로기 후 시대의 본문들이 소홀히 취급되고 있음은 본서의 심각한 약점이 아닐 수 없다(예를 들면, 학개와 스가랴서의 성전사상).

 

장세훈, 『21세기 개혁주의 구약신학』, pp.11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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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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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노베 | 작성시간 25.03.14 시편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 거에요. 고난에 처하면 누구든 시편을 뒤적이고 읽는 것 같습니다.
  • 작성자코람데오 | 작성시간 25.03.14 롱맨 3세에 대해서, 그의 책과 연구들에 대해서 알게 해주는 좋은 포스팅이네요. 구약의 예배, 찬송시의 핵심 주제가 모두 그리스도에게로 향하고 있다는 점을 학문적으로 잘 정립해주어 구약신학을 평이하게 접할 수 있는 좋은 책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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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노베 | 작성시간 25.03.14 네, 공감합니다.
  • 작성자노베 | 작성시간 25.03.14 트렘퍼 롱맨이 근무한 신학교나 기간의 활동을 보면 복음에 충실한 분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절판되서 조금 아쉽지만 중고서점에서라도 구입해 독서하면 유익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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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에이프릴 | 작성시간 25.03.14 네,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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