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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루터,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힌 두려움 없는 영혼

작성자포기브|작성시간26.06.07|조회수154 목록 댓글 11

/롤런드 H. 베인턴, 이종태 역, 『마르틴 루터』(생명의말씀사)/ 책이 좋아 보입니다. 저자와 번역자 모두 수준급으로 보입니다.

롤런드 H. 베인턴

저자 롤런드 베인턴 (Roland Herbert Bainton, 1894-1984 )은 저자 롤런드 허버트 베인턴은 일평생 프로테스탄트 교회 역사를 연구하고 강의하며 저술 활동을 펼친 저명한 교회사가이다. 영국 더비셔 주 일키스턴에서 태어난 그는 1902년 미국으로 건너가 성장했으며, 놀라운 학업적 성취를 이루었다. 휘트먼 대학을 거쳐 예일 대학교에 진학하여 문학사, 신학사, 신학 박사 학위를 차례로 받았으며, 시카고 미드빌 신학대학원과 오벌린 대학, 독일의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각각 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더하여 미국 게티즈버그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까지 수령한 그는 종교 개혁사 분야의 권위자로서 40년 넘는 세월 동안 모교 예일대의 교회사 교수로 임직했다.
깊고 넓은 학문적 지식을 생동감 넘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데 놀라운 재능을 보인 베인턴은 교회사, 특히 종교 개혁사 분야에 있어서 걸출한 저작을 다수 남기고 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본서 ?마르틴 루터?(Here I Stand : A Life of Martin Luther)와 ?종교 개혁사?(The Reformation of the Sixteenth Century)이다. 두 권 모두 오랫동안 교재 내지는 필독 도서로 애독되어 왔으며, 특히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마르틴 루터?는 1950년도에 출간된 이래 현재까지 재판을 거듭하며 백만 권 이상 팔려 나간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걸작이다.
이외에도 저자는 ?에라스무스의 생애?(Erasmus of Christendom), ?세계 교회사?(Christendom : A Short History of Christianity and Its Impact on Western Civilization) 등 30권이 넘는 기독교 저작을 남겼다. 그의 책 상당수는 그가 수집한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소묘, 목판화, 동판화들을 싣고 있어 남다른 품격을 보이는 동시에 독자로 하여금 시대색을 맛보고 배경을 좀더 상세히 이해하며 본문 내용을 용이하게 내면화하도록 돕고 있다.
그는 1954년 미국 예술 과학 학술원의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생전인 1962년도에 이미 그와 그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는 논문 모음집이 출간되는 영광을 보았다.
이종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장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미국 버클리 GTU(Graduate Theological Union)에서 기독교 영성학으로 철학박사(Ph. D.) 학위를 받았다. 한남대학교 탈메이지교양 · 융합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서울여자대학교에서 교목실장으로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에 몸담고 있다. 저서로 『경이라는 세계』가 있으며, 《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 《시편 사색》, 《네 가지 사랑》, 《인간 폐지》(이상 홍성사),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이상 IVP), 《당신은 무엇을 믿는가》(복있는사람)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책 속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힌 두려움 없는 영혼

영국의 성경 번역은 틴데일의 일이요, 기도서는 크랜머의 일이요, 요리 문답은 웨스트민스터 신학자들의 일이었다. 설교 스타일은 래티머에게서 유래했으며, 찬송가는 와츠에게서 나왔다. 이 다섯 사람 이상의 일을 마르틴 루터는 혼자서 해냈다. 어휘의 풍부함과 화려함 그리고 세련된 스타일에 있어서도 그와 견줄 사람은 셰익스피어밖에 없다. 어느 독일 역사가가 “300년 동안 실제로 루터를 이해한 사람은 바흐 한 사람뿐이다.”라고 얘기한 대로 우리는 루터와 비교할 수 있는 인재를 쉽게 찾을 수 없다.
이러한 루터의 종교 개혁 운동은 여러 가지 개신교를 세우는 데 있어서 더러는 시발점 노릇을 하기도 하고 더러는 조력자 노릇을 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모든 개신교의 원줄기는 루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루터가 자기 국민에게 끼친 영향력은 다른 국민에게도 마찬가지로 작용했다. 심지어 가톨릭 교회까지도 그에게 많은 신세를 졌다. 가톨릭 교회가 루터의 종교 개혁으로부터 엄청난 충격과 아울러 그 본을 따서 개혁하고픈 강력한 충동을 받았음은 분명하다.

종교에 있어서 마르틴 루터는 히브리인이었다. 그의 하나님은 폭풍우 구름 사이에 계시며 바람 날개를 타고 다니시는 하나님이었다. 그분이 눈만 깜박거려도 이 땅은 사시나무 떨듯 떨고, 사람들은 그분 앞에서라면 바다에 떨어진 물 한 방울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의 하나님은 위엄과 능력의 하나님이요, 헤아릴 수 없고 무시무시하며 상대가 되지 않으며 화가 나면 모조리 태워 버리는 분이셨다. 그런가 하면 그 무서운 분은 자비로운 분이시기도 했다.
그러나 어떻게 우리는 이것을 알게 되는가? 그리스도 안에서,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누추한 구유에서 태어나 사람들에게 배척당하고 야유받으며 범죄자로 죽게 되셨다. 하나님께 부르짖으셨지만 그 대답으로는 오로지 땅이 진동하고 해가 캄캄하게 빛을 잃었을 뿐, 하나님에게조차 버림받으셨다. 그리고 바로 그 시각에 그분은 우리의 모든 불의를 짊어지고 박멸하셨으며, 지옥의 군대를 짓밟고 하나님의 노여움 속에 우리를 그냥 놔두지 않는 사랑을 드러내셨다. 이 사실을 깨달은 루터는 더 이상 바람결에 흩날리는 나뭇잎의 바스락 소리에 부들부들 떨지 않았으며 천지를 울리는 뇌성과 먹구름을 가르고 꽂히는 벽력에도 태연할 수 있었다. 바로 이 진리 때문에 그는 생명이 경각에 달린 순간에도 이런 말을 할 수 있었다.

“여기 나는 확고부동하게 서 있습니다. 나는 달리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하나님이여, 이 몸을 도우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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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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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노베 | 작성시간 26.06.07 아멘!
  • 작성자노베 | 작성시간 26.06.07 예일대 교회사 교수인 롤런드 베인턴 박사가 진리에 대한 굳건한 믿음 하나로 부패한 세상과 로마 가톨릭교회의 횡포에 맞서 개혁을 이끈 마르틴 루터의 일생을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려낸 전기입니다.
    종교개혁가라는 거대한 업적 뒤에 가려진, 우울질이면서도 감성이 깊고 열정적이었던 인간 루터의 고뇌와 성품을 전기나 역사서보다 생생하게 조명합니다.
    연약한 한 명의 수도사에 불과했던 마르틴 루터가 목숨을 걸고 거대한 권력에 투쟁할 수 있도록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주권적인 권능과 성경 말씀의 위대한 위력을 깊이 이해하게 돕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고전 중의 고전'이라는 찬사를 받아온 작품으로,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오직 믿음(Sola Fide)의 가치와 그릇된 가르침에 맞설 영적 분별력을 강렬하게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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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노베 | 작성시간 26.06.07 마르틴 루터는 진리에 대한 굳건한 믿음 하나로 부패한 세상과 로마 가톨릭교회의 그릇된 가르침에 맞서 종교개혁을 이끈 두려움 없는 영혼의 소유자였습니다

    거대한 개혁가의 면모뿐만 아니라 우울질적이면서도 감성이 깊고 열정적이었던 인간 루터의 고뇌와 삶을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생생하게 조명합니다

    연약한 한 명의 수도사에 불과했던 그가 목숨을 걸고 거대한 권력과 횡포에 투쟁할 수 있도록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위대한 권능과 말씀의 위력을 깊이 깨닫게 합니다

    오랜 시간 고전 중의 고전으로 칭송받아 온 작품으로서 오늘날 우리에게도 오직 믿음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며 신앙의 본질을 돌아보게 만드는 깊은 감동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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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노베 | 작성시간 26.06.07 주님, 저희가 내세울 공로나 자격이 아무것도 없음을 깊이 깨닫고 오직 십자가 보혈의 공로와 주님의 전적인 은혜만을 겸손히 의지하고

    우리를 얽매던 죄와 부패한 악을 미워하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과 진리의 말씀에 기쁨으로 순종하며 주님만 영예롭게 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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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코람데오 | 작성시간 26.06.09 좋은 책 소개입니다. 롤런드 베인튼에 대해서도 자세한 소개 잘 보았습니다. 루터는 십자가와 구원의 하나님, 종교개혁에 미쳤고, 베인튼은 루터에 미쳤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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