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들어가며
합격수기를 이렇게 쓰고 있는 지금도 제가 최종합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저 또한 지난 1년간 이 카페에서 수많은 합격수기들을 수없이 보며
공부방향을 잡고 의지를 다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합격자분들께 모르는것들은 질문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그 결과 운좋게 비교적 어린나이에 초시합격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 또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합격수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잘 못써서 가독성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은 너그러이 양해부탁드립니다 :)
궁금한점 남겨주시면 시간이 좀 오래걸리더라도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단, 극히 개인적인 질문 외에는 원활한 정보공유를 위해 공개댓글만 답변하는점 양해드립니다 : )
2.배경
전공 : 생명공학대학
-이과생인데 왜 인문계열을 응시하였는가에 대해 질문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드리자면 고등학교 때는 '남자는 이과지'하는 생각에 이과에 지원하였지만 과학을 무척 싫어하였고, 대학에 와서도 전공이 과학쪽이다 보니 무척 적성에 맞지 않아 '법과목은 머리 쓸 필요없이 그냥 책을 다외워버리면 합격하겠지'하는 생각으로 인문계열로 지원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도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컴활실기를 8수할 만큼 머리가 나쁘면 나쁜편이지 절대 좋은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험기간 : 2020.12.26~2022.01.15 공부는 집앞 스터디카페에서 하였습니다
(2021년 상반기는 대학과 병행[15학점.비대면]하였고 하반기는 휴학처리하고 전업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진입동기 : 군전역 후 3개월 정도 방황하던 중, 인생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참에 당시 의무소방에 복무중이던 대학친구로부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소방서 근처에 위치한 집에서 살며 제복을 입고 명예로운 삶을 사는 것이 꿈이었던 저는 '소방간부후보생'이라는 단어를 듣자 제 가슴이 두근거리고 이전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설렘이 느껴져 뒤도 안돌아보고 그 다음날 곧바로 수험생활에 진입하였습니다.
3.필기(94.4 가점포함)
♧헌법(92)
채한태 기본서(인강) + 채한태 기출 + 김건호 o/x기출 + 김건호 찐합격노트(인강) + 전효진2년기출팩 + 김건호 최신판례(인강) + 전효진 헌법조문집 + 여러 동형 모의고사
♧행정법(84)
총론 : 김종석 기본서(인강) + 김종석 기출 + 김건호 o/x기출 + 전효진 기출 + 전효진 파이널 o/x + 전효진 한권 행정법 (인강) + 전효진 3년 기출팩 + 김건호 최신판례(인강) + 여러 동형 모의고사
각론 : 황남기 기본서(인강) + 황남기 기출
♧형사소송법(96)
신광은 기본서(인강) + 신광은 기출 + 김중근 acl o/x + 여러 동형 모의고사
♧민법총칙(88)
박성렬 기본서(인강) + 박성렬 기출 + 박성렬 진도별 모의고사 + 최근5년치 각종 시행처별 민법 프린트(공기출, 이찬석 민 법 카페 이용)
♧한국사(92)
전한길 올인원(인강) + 전한길 3.0 기출 + 여러 동형 모의고사
♧가점(4)
컴활1급(3점)-부끄럽게도 저는 컴활실기를 8수했습니다. 대학비대면, 대형면허, 수험생활과 병행하였기 때문에 도저히 인강을 들을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여 '이기적 컴활'책을 사서 유투브 강의를 보며 하루에 1시간 30분정도 독학하며 거의 세달가까이 공부한거 같습니다.
컴활은 유동균 인강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유동균 인강 들은 친구들은 다 두번안에 붙었습니다... 저는 비록 8수 했지만 다르게 말하면 저처럼 컴활 8번만에 붙은사람도 성실과 노력만 있다면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은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형면허(1점)-다행히 대형면허는 한번에 합격하였습니다. 1종보통 따고 거의 5년간 장롱면허였는데 강사님께서 시키는 대로 하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4.과목별 자세한 공부법
모든 과목의 기본강의는 2배속으로 빠르게 한번씩만 보고 3번정도 틈틈히 대충 생소한 용어만 눈에만 익힌다는 생각으로 훓어보고 나머지 수험기간 동안은 기본서를 쳐다보지도 않고 기출을 무한회독했습니다(한국사 제외). 그리고 민총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은 시험3달 전 쯤 부터는 시중에 나와있는 거의 모든 강사의 동형모의고사는 다 풀어본 것 같습니다.(과목 당 3,4강사의 동형모의고사)
하지만 여느 공무원 시험이 그러하듯 이 시험의 가장 가장 기본은 기출이라고 생각하고 기출만 완벽히 숙지한다면 충분히 합격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시험 한달 쯤 전에는 기출문제를 풀때 왼쪽페이지를 풀고 있으면 오른쪽 페이지에 문제가 어떤거 였는지 생각날 정도로 기출을 마르고 닳도록 보았습니다.
♧헌법(92)
-21.12.27~21.03.01 : 처음에 시작할때는 하루에 2강씩 기본강의를 2배속으로 빠르게 돌려보았습니다. 1월,2월에는 기본강의를 보고 그날 당일 복습만 해도 빠듯하여 기출은 손대지 않았습니다.
-21.03.01~21.06.?? : 1,2월에 채한태 기본강의를 완강하고 3월부터는 채한태 기출문제집으로 넘어가서 반복해서 풀기 시작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이 약 1300페이지 정도 되는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이것을 계산기로 12등분으로 나눠서 2주에 한사이클이 돌아가도록 하루 공부계획량을 짰습니다.(매주 토요일은 밀린 대학과제나 컴활공부를 잠시 하고 쉬었습니다). 처음 회독을 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는데 진짜 기억이 하나도 안나서 무척 당황하고 두려웠던 경험이 있지만 지극히 당연한 현상입니다. 본인과 자신의 노력, 끈기를 믿고 끝까지 포기안하고 계속 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기출을 10회독 정도 했을 떄 어느정도 감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21.06.??~시험전날 : 김건호 o/x 기출문제를 사서 이 또한 2주 한사이클로 잡고 12등분하여 보았습니다.(이떄부터는 채한태 기출은 보지않았습니다) 저는 이 김건호 o/x가 무척 무척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반 시중 5지선다 기출문제집이 아닌 o/x문제로만 구성되어 있어 5지선다에서 대충 넘어간 지문 하나하나 꼼꼼히 볼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그리고 6월부터는 전효진 헌법 조문집을 사서 헌법은 약 120조가까이 되기 때문에 이 또한 2주 한사이클로 하루에 10조씩 외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6월부터만 하셔도 시험볼때 쯤이면 헌법조문은 받침하나까지 거의 기억하실수 있을 겁니다. 소간시험은 헌법 조문으로 받침하나로 말장난 치는 경우가 많아서 조문을 주의해서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1.09.??~시험전날 : 이시기엔 어느정도 기출이 눈에 익었다 판단하여 '김건호 합격노트'인강을 2배속으로 들어 제가 헷갈렸던 개념만 체크 해놓고 완강 후 이 또한 책을 12등분하여 체크해놓았던 헷갈리는 개념만 시험전날까지 무한반복하였습니다. (물론 이시기에도 김건호 o/x는 계속 2주 한사이클로 돌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김건호 최신판례' 인강을 2배속으로 들으며 완강후 2주 사이클로 무한반복했습니다.
또한 '전효진 2년기출팩'을 사서 하루에 한회씩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습니다.
-21.11.??~시험전날 : 이때부터는 시중에 나와있는 많은 강사들의 동형모의고사를 풀며 제가 놓쳤거나 헷갈리는 개념을 채워나가는 공부를 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으신 분은 이 과정은 패스하시고 기출만 반복하셔도 충분할거라 생각됩니다.
♧행정법(84)
행정법은 헌법과 공부법이 거의 동일하여 간략히 적겠습니다.
총론 : 행정법도 헌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1,2월에는 김종석 기본강의를 듣고 3~6월은 김종석 기출문제집을 2주 한사이클로 반복하고 6월부터 시험직전까지 김건호 o/x와 전효진 기출문제집를 번갈아 회독하였습니다. 9월즈음 '김건호 최신판례' 인강과 '전효진 한권행정법'(헌법으로 치면 '김건호 합격노트'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을 듣고 11월부터는 동형모의고사들을 풀었습니다.
다만, 헌법과 다른 점이라면 9월즈음 부터 김종석 기본서의 판례들만 이 또한 2주사이클로 판례들만 빠르게 훑어보았습니다. 굳이 외운다고 생각안하고 편하게 훑기만 하셔도 1월즈음엔 자동으로 외우기 싫어도 외워지는 마법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안외워져서 엄청 스트레스 받았는데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1월쯤엔 자동으로 외워졌습니다)
그리고 10월부터 전효진 파이널 o/x를 사서 이또한 2주 사이클 무한반복하였습니다. (물론 이때도 김건호 o/x,전효진 기출문제집은 계속 병행했습니다)
각론 : 각론은 5월에 황남기 기본서 2배속으로 빠르게 듣고 그 이후엔 기본서도 안보고 황남기 기출문제집만 2주사이클로 시험 전날까지 무한반복하였습니다. 이정도만 하시면 각론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법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고 가장 자신있었는데 매기고 나니 실수를 많이 하여 가장 저조한 성격이여서 무척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과목입니다. 기출만 완벽히 하신다면 충분히 합격점에 오르실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한국사(92)
21.03.02~21.06.?? : 대학학기를 병행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하여 전한길 올인원 강의를 하루에 한강씩만 듣고 당일 배운걸 복습하고 일주일에 한번 일주일치 배운걸 훑어보는 것으로 기본강의를 완강하였습니다 (올인원에 필기노트가 포함되어있습니다)
21.06.??~시험전날 : 올인원강의를 완강 한 후 필기노트를 7등분하여 무한회독했습니다. 하루에 두시간 약간 넘게 투자한것 같습니다.
그와 동시에 전한길 3.0모의 기출문제집을 30등분하여 3달에 걸쳐 3회독 정도 하였습니다.
21.11.??~시험전날 : 시중에 나와있는 전한길 4.0 모의고사를 포함하여 각종 동형모의고사를 풀며 지엽적인 부분이나 헷갈리는 부분을 채워나갔습니다.
♧형사소송법(96)
21.02.10~21.03.30 : 1월엔 헌법, 행정법에 허우적거리는 바람에 2월부터 기본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한달 늦게 시작한 만큼 하루에 3강씩 2배속으로 신광은 형사소송법 기본,심화 강의를 완강하였고 이 시기에는 기출을 손대지 않고 당일 그날그날 배운것만 복습하였습니다.
21.03.31~시험전날 : 신광은 기출문제집을 이또한 12등분하여 2주 한사이클로 시험전날까지 반복하였습니다.
21.09.??~시험전날 : 9월초부터는 김중근 acl o/x 문제집을 사서 이 또한 12등분하여 신광은 기출문제집과 같이 2주사이클로 병행하였습니다. 헌법과 행정법처럼 형사소송법도 o/x문제집이 저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21.10.??~시험전날 : 11월부터는 김중근 모의고사와 신광은 모의고사 그리고 각 시행처별(순경,경간,해간,법원직,경채,특공대,9급,7급) 형사소송법 최근 3년치 기출을 공기출사이트에서 뽑아 반복하였습니다.
♧민법총칙(88)
21.04.01~21.05.중순 : 3월엔 개강을 해서 바빠서 공부를 못하고 4월부터 박성렬 민법총칙 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공부하는 과목들이 늘어나서 하루에 한강씩만 2배속으로 완강하였습니다. 민법총칙은 늦게 시작한만큼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그 진도에 맞게 박성렬 기출문제집을 풀고 복습하였습니다.
21.05.중순~시험전날 : 기본강의를 완강하고 본격적으로 박성렬 기출문제집을 2주 한사이클로 나누어서 무한회독했습니다. 민법총칙은 양도 적고 내용도 다른과목에 비해 쉽기 때문에 11월부터는 1주 한사이클로 나누어 무한회독하였습니다.
21.09.??~시험전날 : '박성렬 진도별 모의고사'를 사서 이 또한 2주 무한회독 하였습니다. 처음엔 혼자 풀려했는데 문제가 많이 어려워 인강을 들었습니다. 박성렬 진도별 모의고사는 문제 난이도가 꽤 높아 열심히 반복하시면 문제가 아무리 어렵게 나와도 고득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때도 기출문제집은 계속 회독중이었습니다.
21.10.??~시험전날 : 10월부터는 각 시행처별5개년 기출(변리사,감평사,법원직,주택관리사,공인중개사,노무사,행정사)를 공기출이나 이찬석 민법카페를 통해 프린트 하여 이주 한사이클로 무한회독했습니다.
민법총칙 역시 자신있는 과목 중 하나였는데 실수를 몇개 하여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민총역시 기출문제집과 각 시행처별 기출만 반복하셔도 충분히 만점 가능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5.체력(59점)
악력(10점 70kg)+제멀(10점 271cm)+유연성(10점 30cm)+윗몸(10점 52회)+왕오달(10점 78회)+배근력(9점 199kg)
저는 평소에도 러닝이나 축구같은 운동을 무척 좋아하는 편이었고 전역한지도 얼마 되지 않아 체력만큼은 자신있었습니다. 평소 공부하면서는 수,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밥먹기전에 턱걸이를 당겼고(하루에 5~60개) 공부를 마치고 매일(수,일 제외) 윗몸 100개, 푸쉬업 100개, 3km러닝을 하며 체력을 관리했습니다. 9월부터는 3km러닝을 하지 않고 집 앞 공원에서 20m를 줄자로 재서 왕오달음원을 틀고 실전처럼 뛰는 연습을 했습니다. 10월부터는 악력기(레인보우 퍼플)을 사서 스터디카페를 오가는길에 틈틈히 클로징연습을 했습니다.
필기시험이 끝나고는 그 다음날 바로 서울로 올라가(본가가 지방이라 친구집에서 살며 통학했습니다.) 노량진 '경희공무원체력학원'에 등록하여 약 3주간 매주 일요일을 제외하고 하루에 3,4시간씩 운동했습니다. 학원에서 좋은 원장님과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 재밌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었고 그결과 체력도 좋은 결과를 얻었고 학원분들과 함께 면접스터디도 같이 진행하며 면접역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악력,윗몸,배근력은 평소에 제가 하는 정도로만 '꾸준히' 해주셔도 충분히 만점이 나오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배근력이 데드리프트를 많이 하면 유리하다는 얘기를 어디서 들어서 저는 살면서 헬스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처음에 걱정되긴 했는데 학원에 가보니 가장 쉽게 만점이 나오는 종목이었습니다. 저처럼 맨몸운동만 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만점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에서는 1차시기에 파울이 나서 쫄아서 조금 살살 땡겼더니 9점이 나왔습니다)
왕오달 또한 평소에 꾸준히 뛰고 러닝이 지겹다면 20m를 줄자로 재고 음원을 틀고 뛰는 연습을 해주면 충분히 만점이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시험장에서 마지막 종목이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다들 악으로, 정신력으로 달리셔서 흔히 '시험장 버프'를 많이 받는 종목이라 만점을 많이 받으십니다.
제멀이랑 유연성은 원래 몸이 유연해서 쉽게 만점 받을 수 있었는데 제멀은 수험기간에 토요일이나 밥먹을 때 유투브에 '제멀왕 준경쌤'영상을 많이 보고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영상을 통해 대충 자세에 대한 감을 잡고 학원과 병행하여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생각합니다.
체력시험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다치지 않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부상으로 인해서 본인 원래 기량을 펼치지 못하시거나 심하면 아예 체력시험을 포기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항상 스트레칭 충분히 하시고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부상없이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6.면접
소방공무원 면접은 생소하였기에 이왕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온거 학원의 도움을 받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여 노량진에서 '핀스피치'학원을 다녔습니다. 기출자료도 제공되고 개인첨삭이나 여러 답변들에 대한 커다란 틀(원칙)을 잡아주셔서 저는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감이 잘 오지 않거나 초시생인 분들은 다니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으나, 하지만 면접은 학원을 굳이 안다녀도 스터디만 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보통 면접은 학원 안다니시고 스터디로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초시생이라 불안하여 면접학원과 두개정도의 스터디를 추가로 진행하였는데 모두 좋은분들이시고 말씀을 다들 너무 잘하시고 피드백도 잘해주셔서 많이 배우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7.생활패턴
생활패턴은 극히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것이며 참고용으로 보시고 자신에 맞는 패턴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7:50~08:15 기상 및 샤워
08:15~08:25 집 앞 스터디카페 걸어가기 및 착석
08:25~11:00 오전공부
11:00~11:40 점심식사
11:40~17:00 오후공부
17:00~17:40 저녁식사
17:40~23:00 저녁 공부
23:00~23:30 집 도착 및 스트레칭
23:30~01:00 집 앞에서 러닝 및 팔굽혀펴기, 턱걸이, 윗몸
01:00~ 컴활이나 학교과제
(토요일에는 쉬는날로 정해서 과제나 컴활공부나 부족했던 과목 공부를 오전에 잠깐 하고 오후부터는 자거나 친구들과 놀거나 하였습니다)
상반기에는 대학 비대면 학기와 컴활, 대형면허 등을 병행하면서 순공부시간 12시간은 지키려 노력했고 휴학을 하고서는 토요일을 제외하고 순공부시간 14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수험기간동안 미친듯이 불안했고, 힘들고, 울고싶고, 전역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왜 하루종일 스터디카페 같은 곳에 박혀있어야하나 다 때려치고싶은 생각이 들때도 많았지만 스터디카페 창밖으로 보이는 소방서를 보며 이악물고 마음을 다잡았고 밥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화장실도 식사시간까지 참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힘들때마다 '지금 이순간'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합격한 후 이 노래를 들으며 행복해하는 저 자신을 상상하며 정말 간절히 공부하였고 그 결과 운 좋게 최종합격까지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간절함과 끈기,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7.글을 마치며
마지막으로 이 글 보신 모든 분들의 앞길을 응원하며 제가 정말 좋아하는 글귀를 마지막으로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불안해 하지말고 내가 택한길이 옳은 선택이 되도록 노력하라'
글솜씨가 없어 가독성이 떨어지는 있는 부분은 다시 한번 양해부탁드리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p.s 사진은 제가 실제로 사용하였던 플래너인데, 저는 공부를 시작할 때 어떻게 계획을 세우는지가 처음에 무척 막막하였는데 계획세울때 참고하실분들은 참고용으로 보시면 좋을것 같아 올려드립니다. 계획은 매일 공부가 끝나고 집에 가기전에 다음날 계획을 저렇게 플래너에 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