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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

한국의 자원식물. 아름다운 쪽빛의 염료식물, 쪽[大靑]

작성자이영일|작성시간17.10.28|조회수1,272 목록 댓글 9

쪽[학명: Persicaria tinctoria (Aiton) H.Gross]은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남(藍), 오람(吳藍), 숭람(菘藍), 목람(木藍), 마람(馬藍), 다람(茶藍), 현람(莧藍), 대람(大藍), 소람(小藍), 괴람(槐藍), 엽람(葉藍), 이람(泥藍), 남옥(藍玉), Polygonum-indigo, Indigo-plant 라고도 한다. '쪽빛'은 쪽에서 얻은 남빛이 아름다워서 생긴 말이다. 색 자체에 방부·방충 기능이 있어 한지를 염색하는데도 많이 쓰였다. 공업용·염료(남색)·밀원·약용으로 이용된다. 꽃말은 '추억'이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은 쪽에서 우러나온 푸른빛이 쪽보다 더 푸른 것을 빗대어 스승에게서 배운 제자가 스승보다 더 뛰어날 때, 그 제자를 비유하는 말이다.

우리 나라의 침전제남법은 먼저 남초가 개화되기 수일 전에 베어서 항아리에 넣고 물을 채워 돌로 눌러서 볕에 둔다. 5, 6일 뒤에 침출된 색이 청색을 띠면 남초를 모두 건져내고, 침출된 물에 여회(礪灰)를 넣고 나무주걱으로 젓는다. 점차 청색을 띠고 약 20분간 교반하면 침전한다. 며칠 뒤 웃물을 따라내고 이상(泥狀)의 남전(藍靛)을 소쿠리에 여과지를 깔고 받아서 건조시키면 남이 된다. 염색은 35∼36℃의 여회즙을 항아리에 넣고 침전남을 풀어넣는다.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항아리를 방에 두든지 땅에 묻어두기도 한다. 석회와 회즙을 가감하여 넣고 푸른색이 서는 정도를 보아 발효상태가 좋지 않으면 단술을 넣는다. 7일쯤 뒤에 항아리에 남색 거품이 일어나면 천을 넣고 염색한다. 농색염색은 5회 이상 반복염색을 한다. 염색이 끝나면 수세 후에 물에 담가 잿물을 완전히 제거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50∼60cm이며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7∼9cm의 긴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짧고, 턱잎은 잎집 모양이며 막질(: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붉은색으로 피는데 줄기 위쪽의 잎겨드랑이와 줄기 끝에서 수상 꽃차례를 이루며 자잘한 꽃이 빽빽이 달린다. 꽃받침은 길이 2~2.5cm이며 5개로 깊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거꿀달걀꼴이다. 꽃잎은 없다. 수술은 6~8개이며 꽃받침보다 짧고 수술대 밑에 작은 샘이 있다. 꽃밥은 연한 홍색이다. 씨방은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고 끝에 암술대가 3개 있다. 9~10월에 길이 2mm 정도인 세모진 달걀꼴의 수과가 달려 흑갈색으로 익는데 꽃받침에 싸여 있다.

생약명은 열매를 남실(藍實), 잎을 남엽(藍葉), 잎 가공품을 청대(靑黛)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전초가 대청(大靑)이다. 해열, 해독, 소종의 효능이 있어 감모(感冒), 황달, 이질, 토혈 등의 증상과 각종 염증에 약재로 이용되고 있다. 남색의 즙(汁)은 치통의 진통제로 쓰이며, 열매는 독충에 물렸을 때 해독제로도 쓴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어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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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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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영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9.13 한올회 이춘화 선생님
    그러게요? 새깔 너무 예뻐요. 그런데 시골 냇가 주변에서 흔하게 본 꽃 같은데? 갑자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속담이 생각나네요, 늘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 작성자이영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9.13 시골 냇가 풀과 흡사 하지만 다른 식물입니다.
    http://m.cafe.daum.net/201s/AYJ5/5226?svc=cafeapp
  • 작성자이영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9.13 함올회 이춘화 선생님
    제가 어린시절 시골에서 본 것은 여뀌네요? 생각나요? 그걸 돌로 찧여서 청년들이 물에 풀면 물고기가 술취한것처럼? 그럴때 잡았던 기억이? 그때그시절 그리운 시절이네요 고맙습니다.
  • 작성자이영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9.13 한올 김순자 스승님
    아하~여뀌가 그렇구나. 새삼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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