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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마당

파격사주를 만나면..

작성자조은|작성시간08.05.25|조회수3,528 목록 댓글 27
- 역술인이 파격사주를 만나면 우선 심각해집니다. 별로 좋은 얘기를 해줄 게 없기 때문입니다. 성격된 사주를 보면 자기 사주도 아닌데 흥이 나지요. 사람은 누구나 즐거운 얘기를 하고파 하기 때문입니다.

* 제가 궁금한 것은 파격된 사주입니다.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사주가 파격이라는 글도 보았는데.. 파격이 된 사주가 대운에 의해서도 성격이 되지 못하면 더 이상은 성격이 될 수 있는 기회마져 없는 것이라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 이 사주를 어떻게 간명에 임해야 하는지요?

1. 용신(격국) 명칭은 파격이 되었더라도 그대로 취격이 되는지.. 파격이라 취격을 못하고 다른 것으로 찾아야 하는지.. (격국 명칭은 각각의 의미를 담고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격국이란 그 사주의 큰 모습입니다. 격국이 하나만 있으란 법도 없습니다. 허나 설령 겸격이라도 격이 하나나 두 개나 새 개인 것이지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격국이란 하나의 큰 모습이고 그 모습은 바로 성격을 결정하고 적성을 결정합니다. 헌데 격국명을 제대로 정하면 좋지만 완벽하게 정하지 않더라도 사주의 큰 틀을(격국) 이해하고 격국별 특징을 알고 있으면 그 명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격국이 여러 개에 해당하면 각각의 특징이 다 나타납니다. 격국은 가장 강한 월지로부터 나오기 때문에 그 사람이 가진 남보다 우월한 재능 즉, 강점 재능을 나타냅니다.

-> 파격명도 무슨 격의 파격이라고 명명합니다. 결국 무슨 격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 해당하는 격국의 특징이 나타납니다. 다만 격국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파격이므로 좋은 쪽으로 순화되지 못한 나쁜 쪽 특징이 나타납니다.

-> 반면 용신은 장점 재능이나 성격으로 봅니다. 병약 용신이라면 그 사람의 단점을 해소시켜주는 성격이기도 합니다.

2. 그대로 취격을 했다면 각 격국대로의 성격이나 성향이 그대로 나타나는지.. 그리고 그 나타내는 정도는 어떨지..

-> 예를 들어 재격이 신약하여 재다신약이라면, 재성의 나쁜 쪽 특징이 나타납니다. 財란 남을 부려먹는 것입니다. 남을 잘 부려먹으려면 남을 관찰하고 분석하고 연구하는 능력이 있는데, 그 능력이 너무 치중되면 일처리 속도는 늦으면서 일만 지체됩니다. 재생관하는 특징이 너무 강하여 조직 우선주의자로 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배려가 부족합니다.

-> 비겁이 용신이라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능력이 있게 됩니다. 협동심이나 배려심이나 공동 분배정신..

3. 성격된 사주가 상중하 등으로 구분되는 것처럼, 파격된 사주도 그런 구분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파격되는 정도와 명주의 삶의 정도가 비례하는지..

-> 굳이 구분한다면 할 수가 있습니다. 파격정도에 따라서 나쁜 면이 더욱 강하게 나타납니다.

4. (추가합니다) 그대로 취격을 할 경우 '파격의 상신'을 그 격국의 희기에 따르면 될 것 같은데요.

-> 파격되게 하는 자를 순화시켜줄 때 조금씩 발전하게 됩니다. 상신이란 나쁜 쪽으로 발현되도록 하는 원인을(성격이) 개선시켜주는 성격입니다. 예를 들어 재다 신약자가 비겁운이 오면 조직 우선주의자가 동료(비겁) 배려자가 됩니다.

-> 운에는 대운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소운도 있고 년운도 있고 월운 일진 시진 분진까지 있으니 수시로 성격됐다 파격됐다 합니다. 그때마다 성격될 때는 남에게 대접받게 처신하고 파격될 때는 남에게 왕따당하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꼭 행동으로 나타내지 않더라도 행동 이전에 기운이(人氣) 뻗쳐나갑니다. 주는 것 없이 밉다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것입니다.


===> 아래는 원본글


파격사주에 대해 배움을 청합니다.
글쓴이: 달라져
2008.05.25 21:01
http://cafe.daum.net/2040/MsI/23315

격국(용신)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성격에 대한 내용도 있고 파격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성격이 된 사주는 일단 이해는 됩니다. 그런데 파격이 된 사주는 어떻게 봐야(간명) 할까요?

파격이 된 원인도 여러가지가 있어서 사주에 따라 신강해서, 신약해서, 월지의 합충 등 매우 다양합니다. 각 상황에 따라서 나중에 대운에 의해 성격이 되는 경우도 있고 평생을 성격되지 못하기도 하고요.

제가 궁금한 것은 파격된 사주입니다.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사주가 파격이라는 글도 보았는데.. 파격이 된 사주가 대운에 의해서도 성격이 되지 못하면 더 이상은 성격이 될 수 있는 기회마져 없는 것이라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 이 사주를 어떻게 간명에 임해야 하는지요?

1. 용신(격국) 명칭은 파격이 되었더라도 그대로 취격이 되는지.. 파격이라 취격을 못하고 다른 것으로 찾아야 하는지.. (격국 명칭은 각각의 의미를 담고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 그대로 취격을 했다면 각 격국대로의 성격이나 성향이 그대로 나타나는지.. 그리고 그 나타내는 정도는 어떨지..

3. 성격된 사주가 상중하 등으로 구분되는 것처럼, 파격된 사주도 그런 구분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파격되는 정도와 명주의 삶의 정도가 비례하는지..

4. (추가합니다) 그대로 취격을 할 경우 '파격의 상신'을 그 격국의 희기에 따르면 될 것 같은데요.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사주가 파격이라면 이것에 대한 많은 관심과 연구가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단순히 빈천하게 산다, 그릇이 작다 등등 이런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파격 사주로 살고 있다지만 그 사람들은 나름대로 잘 살고 있거든요.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심자이지만 격국은 명주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이라 소홀이 해서는 안 될 듯 보입니다. 격국이 전부가 될 수는 없겠지만요.

성격이 제대로 된 사주와 제대로 파격된 사주를 구분해보면 아마도 다이아몬드 모형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여러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청합니다.(격국 필요없다 이런 대답은 사양합니다. 저는 배우고 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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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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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종현 | 작성시간 08.05.26 조은님의 학구적 열정과 그에 따른 이론들을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히 생각하며 위 인당님의 말씀 또한 저 나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격국론의 용신 상신과 억부상의 용희신은 분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작성자modu | 작성시간 08.05.26 격국이란 하나의 큰 모습이고 그 모습은 바로 성격을 결정하고 적성을 결정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많습니다. 정단 명리도 큰 틀에서는 이 범주입니다. 자평진전도 큰 틀에서는 이 의미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적천수 천미도 이 의미의 내용이 제법 세밀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억부와 월령 격국을 섬세히 헤비파들어가면 완전히 다르지만 큰틀에서는 결국 같습니다
  • 작성자modu | 작성시간 08.05.26 문제는 억부와 월령 격국을 섬세히 헤비파들어 갔을 때 적중율이 높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실제는 이구동성으로 생각 만큼 적중하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그러면 억부와 월령 격국을 섬세히 헤비파들어 갈 필요가 없고 그냥 큰 틀에서 만 필요한 용도가 됩니다. 큰 틀에서는 결국 격국과 억부가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수도 있게 됩니다. 그래서 조은님의 <격국이란 하나의 큰 모습이고 그 모습은 바로 성격을 결정하고 적성을 결정합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큰 것입니다. 사실 이 내용은 낭월학당에서 몇년 전부터 내가 제법 주장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 작성자종현 | 작성시간 08.05.27 남의 이론은 항상 존중 되어야 합니다. 이해 부족은 자신의 소치입니다 자신과 코드가 같으면 같은데로 다르면 다른데로 얻는게 있습니다. 저는 정단명리나 조은님의 이론이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때가 있습니다만 가끔 볼때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사유와 애씀 때론 고통도 있기에.저도 조은님의 여러말씀중에서 정단님의 말씀처럼 격용 얘기하시면서 억부말씀 하시는것을 좀 의아해 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조은님도 잘알고 계시겠지만.. 거시적인 차원에서 격용과 억부를 응용해서 아울러 같이 써야 겠지만 그노는 방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분들이 다 아시는 내용일것 입니다
  • 작성자종현 | 작성시간 08.05.27 본인의 생각으로 그냥 응용(혼용)은 가당치 않습니다. 내용이 적지 않아 말씀드리기 뭐하고 또한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기에 따로 말씀 드리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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