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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편입 Q&A☆

밑에 글보고... 충남대학교 수준에 대해서 한마디 드리겠습니다.

작성자어쩌다가|작성시간04.02.27|조회수6,474 목록 댓글 15
밑에 충대편입떨어졌다고 막말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뭔가 모르시는거 같아... 외람되지만 한마디 적고 가겠습니다.

거짓보탬없이 충대가 70년대부터 90년대초까지만해도 서울대연고대와 나란히

하던 중부권 거점 국립대학교였습니다.

대전권(충청권)에서 공부 좀 한다는 사람들은 서울대 떨어지면

오히려 연고대보다 충남대를 선호했었죠.

그 당시 선배들... 나이있으신분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증명하듯이 그학번대 선배들 사회곳곳에 진출해서

대기업, 공기업(특히 공기업파워 장난 아니죠)에서 활약을 펼치시고 있구요

하지만 지금은 서울권집중화때문에... 지방이 점점 몰락하고 있는 추세라

전국 모든 지방국립대(그 잘나간다던 경북대나 부산대도...)도

함께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제 이야기나 동기들... 바로 윗학번 선배들 이야기 잠시 드리면...

(97에서 99사이입니다.)

충대 수능 입학성적 다들 장난 아닙니다.

다들 시선이 서울권으로 쏠려있어서 그렇지

저때까지만 해도... (저는 공대)

수능 상위 15%이하 되야지만 특차지원가능했구요

(그 윗학번대는 10%이하)

7 ~ 8% 이하는 되야 30만원짜리 장학금나왔구요

(충대 장학금 많이 주는거 아시죠? 7~8%가 30만원이라는 소리는...

5%대도 즐비했다는 소리죠)

9% 였던 친구나 저 역시... 장학금 받지 못했구요.

간신히 붙었습니다.

(그 당시 서울시립대도 붙었지만 과를 보고 충남대를 선택했습니다.)

실제로 수능 5 ~ 15% 합격선이면(그 이하도 추가합격한 경우도 있지만)

서울권 한양대부터 ~ 숭실대선까지 됩니다.

그걸 증명하듯이 나중에 97~99학번대 선배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위의 대학들 한두개씩은 붙어봤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IMF가 컸죠)

충대온 사람들이 대부분일테니깐요

다들 사정을 들어보면 정말 다양합니다.

서울대 가려다... 의대가려다 수능 못봐서...(못본것도 아니지만...)

실제로 학교 자퇴하고 재수해서 서울대, 한양대 간 친구들도 있구요...

서울의 중위권이상 대학붙고도 충대온 친구들도 많구요.

요즘 솔직히 제 학번대 선배, 동기들... 어의없어합니다.

어쩌다... 지방대취급이나 받는지... 어쩌다... 대전에 있는 사립대들과

비교되어야하는지 말이죠

자부심 대단한 사람들 많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 역시 자부심을 가지시기에 충분하구요

옛날 어른들이나 인텔리들에게도 충남대하면 한양대수준으로 보고 있구요.

(지금은 약해진거 알고는 있지만 학교자체를 인정해주죠)

군에 있을때도 학교수준으로 분리해서 최상위 부대 행정병으로 잠시 빠졌었고

(연고대애들있는 곳에... 제가 제일 학벌이 낮았습니다;; )

군장성들 역시 충남대에서 석사 학위따는 사람들 많구요

(육군본부가 근처에 있는 탓도 있겠지만...)

회계사무실에서 일할때(서울에 있는 유명회계사무실) 역시 회계사님들도...

"충남대가 한양대 수준정도 되지 않냐?"

"아뇨... 요즘 많이 약해졌습니다."

"지방으로 안갈려고 해서 그런가보다..."

"네"

"그렇구나... 우리때는 충남대 정말 공부잘하는 애들 많이 갔는데..."

위의 대화내용은 거짓말하나 안보태고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겁니다.

특히 공기업...

도로공사, 토지공사, 수자원공사, 주택공사에 선배들 즐비합니다.

그곳에서 근무하는 분도... 선배들이 있어서 그런지 우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구요.

또한, 학교와서 보시면 알겠지만 충대교수님들

학교에 대한 프라이드 대단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지방대가 몰락했지만 충대의 파워를 무시하면

안되는점을 몇가지 아는대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서울의 어설픈 대학이나 기타 지방대에 비해서 사회에 진출한 우수한

선배들이 즐비하죠. 이걸 인맥이라고 하는데...

왠만한 대기업, 공기업(특히 공기업)에 선배들 꼭 있습니다.

(심심하시면 Naver에서 출신학교 인물검색해보세요... 재미있습니다.)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이 한꺼번에 모두 죽지 않는 이상...

생기지도 얼마 안되고... 힘도없는 삐리리한 서울권대학들보단

훨씬 유리하겠죠...

둘째, 역시 취직(아웃풋)에 있어서 위의 대학들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구요

(물론 중상위권대학에 비해 요즘 밀리는건 사실이지만요...)

셋째 타 상위대학원진출이나 편입시험보실때 충대의 힘을 느끼실겁니다.

면접 교수님들 역시 지방국립대 실력을 타 어설픈 서울권 대학보다

인정하고 있구요.

그 전적대보기로 까다롭다는 연고대 편입역시 충대출신들 상당히 많구요

제 경험뿐만 아니라 저희 옆집사는 서강대교수님 역시 인정하셨구요

넷째, 학교에 투자되는 돈(시설 기타등등)이 장난이 아니라는거죠

거점국립대 특성상 국가에서 밀어주고 있고(수백억씩)...

아마 타대학 시설보고난뒤 충대 시설보면 놀랠겁니다.

아무리 서울에 있어도 정말 열악한 대학들 많습니다.

견학 또는 경험해보셨으면 알겁니다.

에구... 글을 너무 두서없이 썼네요...

암튼... 아무리 약해졌다곤 하지만 충남대가 그렇게까지 욕먹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보는데요^^

욕하는 분들 수능성적표 한번 보고 싶네요.

여기 계신 합격생분들 충대 편입하려고 얼마나 노력하신분들인데요.

노력의 결과입니다.

학교탓할필요도 없구요.

열심히 학교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행정절차가 너무 루즈한게 문제지만...ㅡ.ㅡ 짜증날껍니다.

학교행정당국이 하는 짓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한 대학교입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메신져 lovingmath@hotmail.com로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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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나갱™ ┛ | 작성시간 04.02.27 이 글 읽 고 나 니 깐 자 부 심 이 막 구 샘 솟 아 요~^-^ 저 두 충 대 에 합 격 했 지 만 서 울 이 더 낫 지 않 나 라 는 생 각 을 버 릴 수 는 없 었 는 데 이 젠 그 런 생 각 안 드 네 요! 열 심 히 해 서 충 대 에 꿈 을 이 룰 래 요~^-^
  • 작성자Fusitive | 작성시간 04.02.27 충남대 화이팅
  • 작성자사토라레 | 작성시간 04.02.27 제가 크게 되서 ㄷㅓ 키우겠습니다 ^-^ 울 모두 우리가 더 키우자구여 ㅋㅋㅋ
  • 작성자지구사랑 | 작성시간 04.02.27 어떤 녀석이 감히 우리 충남대학교를 우습게 보는거에요??....나는 지금 2년안에 졸업이나 제대로 할 수 있으려나 걱정이구만..
  • 작성자Libertango | 작성시간 05.01.08 현실을 ㅡㅡ................냉정을 되찾으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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