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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곬, 외골수

작성자메탈리쟈| 작성시간07.04.20| 조회수215|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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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허접앰프 작성시간07.04.20 외곬이란 말을 오늘 처음 봤습니다. 덕분에 단어 하나 배우고 갑니다.
  • 작성자 메탈리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7.04.20 중앙일보에 있어야 할 우리말 바루기 원본링크가 없어서 의아해 했는데, 책으로 출간되었다는군요. 『한국어가 있다』라는 책입니다.
  • 작성자 사미오빠 작성시간07.04.20 오오...정말 유용한 정보입니다...이거 안그래도 헷갈려서 궁금해 하고 있던차에 시원~ 한 해결책을 올려주셨네요. 어찌 이렇게 가려운곳을 골라서 긁어주시는지....^^ 고맙습니다.
  • 작성자 칸칸 작성시간07.04.21 개인적으로 외골수는 외곬수로, 오늘이 우리집 아이 돌이다는 돐이다로 표준어가 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언어란 표기시 구별이 잘 되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우리 말의 받침은 그래서 중요한 것이죠. 서양사람들은 비슷한게 많으니, 자음모음 쓸데없이 붙이는 것 같습니다. 거의 로마자만 차용해서 쓰니까요.ㄽ도 많이 쓰는 받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snowing 작성시간07.04.21 외골수는 제가 잘 안 쓰는 표현이니, 잠깐 패스하고··· ^^ 돐은 정말 칸칸님의 의견에 적극 찬성합니다. 원래는 돐이 맞는 표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왜 바뀌었을까요? 돌은 자꾸 stone이 생각나서, 좀 아이의 생일과는 안 어우려 보이는데··· 뭐 원래부터 돌이었으면 몰라도 돐이었던 단어를 왜 굳이 바꿔야만 했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 답댓글 작성자 메탈리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7.04.23 음, 조금 생각해봤는데요, 돌이다, 돌은 -> [도리다,도른]으로 읽죠, [돌시다,돌슨]이라고 말하던 사람은 없던 것 같네요. 읽을때 그대로 발음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는 그냥 '돌'을 써야 맞는거 같아요. 뜻을 구분하는 용도로 굳이 ㅅ을 더 붙일 필요가 있을까요? 그렇게 써놓으면 [돌시다,돌슨]으로 읽어야 하지 않을까요? '배'같은 경우는 뜻이 좀 더 많고 자주 사용함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을 생각해보면 될거 같아요.
  • 답댓글 작성자 snowing 작성시간07.04.24 그래도 어쩐지 저는 '돐'이 더 정감이 가요. '닭이'를 발음할 때 '달기'라고 발음해야 맞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냥 '닥이'라고 발음을 하죠. (물론 잘못 발음하는 거지만) '돐이'도 사전을 보니 원래는 '돌시'로 발음 해야 맞는 것 같아요. '닭'과 같은 경우라고 할까··· 이건 뭐 어지까지나 제 생각이구요. "우리 아이 돌이에요." 하면 (물론 문맥을 살펴 보면 답이 나오겠지만) 그냥 저 문장 하나만 보면, 그리 달가운 느낌이 아니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든 것 같아요. ^^ 어쨌든, 돐이 돌 된 이유는 메탈리쟈님의 적어주신 이유가 맞는 것 같아요. 친절한 답변 고맙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 칸칸 작성시간07.04.26 개인적으로 저도 다기 흐기(흙이)가 표준발음법은 아니지만 좋습니다. 달기 흘기 어째 좀 이상하거든요. 달걀(계란)이 닭의알에서 나왔다는 점은 공감하지만요. 우리글은 글자자체가 발음기호지만,읽다.넓다.짧다.등등에 대한 정확한 규정이 없는 것 같아요. 표준발음사전같은 것은 국민적 합의,여론 등등을 거치지 않고 아나운서들이 나름대로 정해서 발음을 만든 것 같습니다. 읽다의 경우 익따로도 하고, 일따로도 하거든요. 전 일따로 합니다.넓다는 널따로도 넙따로도 하죠. 짧다도 마찬가지로 짭따 짤따로 하죠.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런문제는 제일많이 사용하는 것을조사하여 정식으로 공표하였으면 좋겠네요. 잠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 작성자 메탈리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7.04.26 개인적인 발음은 취향(?)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다면 상관 없지만, 국어사전을 보면 표준 발음이 정해져 있고, 이는 적어도 제가 학창시절 배울때부터도 표준이었어요. 그동안 바뀐게 있다면 88년도인가, 있읍니다가 있습니다로 바뀌고, 무우가 무로 바뀌는 등의 몇가지 맞춤법 개정이나 효과를 효꽈로 읽던 것이 효과로 읽게 되는 등등 된소리 발음이 완화된 정도요.. 저랑 같은 세대를 살았던 사람이 배운대로 발음하지 못한다면 학교에서 잘못 가르쳤다거나, 그 사람이 학창시절 제대로 익히지 못했다거나 이겠죠. (물론 저도 그렇게 발음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만 ㅡㅡ;;)
  • 작성자 메탈리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7.04.26 돌의 경우는 원래 돐, 돌을 둘다 쓰던 것을 돌로 통일한 경우입니다. 아마, 무우가 무로 바뀔 때 같이 바뀌지 않았나 싶어요. 지금 우리는 이 개정안을 잘 지켜서 무, 습니다로 잘 쓰고 있죠. 돌도 마찬가지로 잘 지켜줘야 되지 않을까요. 이중 받침으로 된 글자들을 읽을때 많은사람들이 서로 발음이 틀릴 수도 있고 헷갈리기도 하지만, 국어사전에는 확실히 발음하는 방법이 존재를 합니다. 이것 역시 적어도 제가 학창 시절일때부터 그대로였던 같고요. 읽다는 익따, 넓다는 널따, 짧다는 짤다로, 이를 아나운서가 정한것은 아니고요. 예전에는 모르지만 요즘 아나운서는 현행 맞춤법을 반드시 지켜서 발음하며 틀리면 모니터링에 의해 제재를
  • 작성자 메탈리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7.04.26 받습니다. 현행 맞춤법은 국어, 국문, 한글 학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정하겠지요. 참고로, 읽어는 일거, 읽고는 일꼬, 읽는은 잉는으로 발음되는 것이 표준어에서 정해져 있는 발음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국민의 절반 이상이 다른 발음을 하거나 하면 또 국문학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개정안을 생각할 것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snowing 작성시간07.05.12 저도 메탈리쟈님과 근본적으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정해준 방식, 방법대로 일단 따르고 올바르게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국어 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 snowing 작성시간07.05.12 다만, 제가 돐을 언급한 것은 아무래도 돌이란 말이 머리가 안 좋다는 의미의 속어로 많이 쓰이고 있어서 아이의 첫 생일을 나타내는 말로는 특별히 예외를 두어 돐이라고 했으면 하는 하나의 바람이었습니다. 우리 말에도 법칙이 있고 가끔 예외도 있어 또 하나의 예외를 만드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으나, 그냥 돐은 하나의 예외의 경우로 남겨 두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도 발음상의 문제가 없었던 걸로 보아 예외를 두어 [돌은] [돌이]로 발음하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갑자기 새로 만들어 낸 말도 아니고, 아직도 돐로 잘못 알고 쓰고 계신 분도 있고요.
  • 답댓글 작성자 snowing 작성시간07.05.12 오히려 (숫병아리 -> 수평아리) (숫닭 -> 수탉) (숫강아지 -> 수캉아지) (숫개 -> 수캐) (숫소 -> 수소) (숫놈 -> 수놈) // 숫양, 숫쥐, 숫염소 // 이런 말들이 더 혼란스럽게 여겨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snowing 작성시간07.05.12 어찌되었건 국가에서 지정해 준 대로 쓰고 발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뭐 많은 사람들도 큰 불만없이 쓰고 있는 단어이기에 다시 바뀔 일은 없을 듯 하지만, 그냥 저의 작은 바람이었습니다. ^^
  • 작성자 렉스 작성시간07.05.11 와우..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ㅅ.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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