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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작품방

[스크랩] 입춘풍경6

작성자松筵 鄭時植|작성시간10.02.09|조회수29 목록 댓글 4

입춘풍경6

천연기념물 제289호(합천 화양리 구룡송<龜龍松>)

높이 17.7m, 가슴높이 둘에 6.2m로서 가지가 동서로 25.2m, 남북으로 25.4m 정도로 넓게 퍼져있어 반송의 모양과 비슷하다. 

웅장하고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매우 아름다운 모양세를 뽑내고 있다.

주소 : 경남 합천군 묘산면 화양리 83

N 35°41′35.8″, E 128°07′42.9″

 

이 나무의 특색은 나무가지 끝까지 육각형을 이루는 거북의 등처럼 껍질로이 갈라져 있으며

모양이 마치 용처럼 생겼다고 해서 구룡목(龜龍木)이라고 한다. 

 

이 마을에 살고 있는 연안 김씨의 후손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조선조 광해군 4년(1612년)에 영흥부원군 김제남이 영창대군과 더불어 역적으로 몰리면서

삼족을 멸하는 화를 당하게 되었다.

용케도 김제남의 6촌 동생뻘되는 사람만이 화를 면하여 이곳까지 피해와서

 이 나무 밑에서 초막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나무의 나이는 400년으로 표기하고 있으니 연안 김씨 후손들의 전하는 말에 의하면

입향조가 이 나무밑에서 초막을 짓고 살았다고 하니 500년은 넘었으리라.

연세 많은 비구니 스님 한분이 운문사 소나무보다 더 크다면서

크기를 팔을 벌려 재보고 있다.

 

2010. 02.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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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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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라스포사 | 작성시간 10.02.10 시작과 끝이 모호한, 아슬한 한 생 위로..눅진한 삶이 거쳐 갈 때마다..
    통증처럼 터져 나오는 까슬한 보풀들이..살아낸 흔적의 이력이란 듯..
    그래도 사는 것에 못이겨.. 허방 짚거나 늘어지면 안되는 것이라고..빳빳하게 일어서는 의식처럼..
    날마다 헐거워져가는 생을..사선으로 받치고 선 긴 작대기 하나를 한동안 생각해 보기도 한다...

    비록 차거운 하늘만 보인다 할지라도 ..거북의 등 같은 저 나무에 등을 기대고 하늘 한번 올려다 봤으면 ....
  • 답댓글 작성자松筵 鄭時植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2.10 수백년을 살아온 지혜를 느끼게 되지요.
  • 작성자呑亞 김종갑 | 작성시간 10.02.10 滅族의 아픔이 ㅡㅡ이 나무를 키워내어 ㅡㅡ이렇게 巨木으로 ----
  • 답댓글 작성자松筵 鄭時植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2.10 거목은 인간사의 아픔을 자기의 상처속으로 흡인하여 거름으로 삼아 생존하는 마력이 있나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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