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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회

만추의 끝자락

작성자小談 (구 큐티여사)|작성시간24.11.14|조회수96 목록 댓글 4

김장철이 닥아왔다.

우리 김장 심은 밭은 일조량이 짧아 햇볕이 부족해서 김장이 잘 안되었다.
맏동서네 밭은 하루종일 햇볕이 드는 시아버지 산소 옆이라
해마다 김장 배추와 무우가 들지도 못할 무게 만큼 농사가 잘된다.
그래서 김장거리를 해마다 맏동서네 집에서 무우와 배추를 얻어와서 보충해서 먹는다.

풍기에 남원천의 벚꽃나무의 단풍은 아직 아름다운 자태를 과시한다.
인삼의 고장이라 그런가 ?
노오란 은행잎도 다른 지역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건강을 상징하는 인삼의 고장다운 풍경이다

배추와 무우도 가져오고, 시아주버님 생신도 축하해 줄 겸 맏동서 집에를 갔다.
맏동서는 언제나 처럼 먹거리를 꼼꼼하게 챙겨서준다.
이것저것 차에 한가득 실어준다.

시아주버님 생신 축하를 비록 식당 음식이지만 정성을 다해 챙겨드렸지만,
며칠전에 국소의치 하신 게 아직은 편치를 않으신지 
고기보다는 된장과 밥이 맛있다고 하시니 대략난감이다.
우리만 미식을 즐기고 왔으니 시아주님께 죄송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맏동서는 점심을 잘 먹었다고 국이나 끓여 먹으라고 쇠고기를 사준다.
동서지간에 늘 서로 챙겨주고 자매처럼 지내는 게 늘 행복하다.
서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헤어져졌다.

우리는 만추도  즐기고 부석사 앞에 파는 사과를 사기위해
끝없이 펼쳐지는 노오란 단풍길을 낭만을 즐기며 드라이브를한다.

가는 곳마다 단풍의 색깔은 천태만상이다 옷을 홀랑벗은 나목에서 부터
불타는듯 아름다운 단풍 칙칙한 색상의 마른단풍 
다양한 만추를 즐기며 부석사 앞에 당도하니 너무 썰렁한 풍경이다.

사과 팔고 사는 군상들로 북적였는데 사과 파는 부스가 두어곳 밖에 없다.
왔으니 작은 박스로 몇박스 사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쓸쓸하다.

집으로 갈때는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거쳐서 가는 풍광이 극치인 계곡을 끼고
단풍이 햇볕에 반사된 만산홍엽과 만추의  호젓한 길을 따라오는데 또 행복해지려고 한다.
올해도 몇차례의 단풍놀이와 만추의 낭만까지 한껏 즐기며
집으로 오는 길이 
마냥 행복하다. 


                                                                                              부석사 앞

                                               올해는 우리집  마당에 보름 늦은 단풍과 낙엽이 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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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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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렛테(김서정) | 작성시간 24.11.14 부지런히 다니십시요
    올해 단풍이 매년 같지 않을 터
    참으로 그리운 풍경들 입니다
    부석사를 초 하루 보름에는 꼭 갔었지요
    그 지난 시간들이 무심치 않았던지
    고향 가면 꼭 들러보는 곳입니다
    올해 못가서 안타깝더니
    소담님께서 제 마음을 미리 알고 계신듯
    이리 사진으로 보여주시니 그저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小談 (구 큐티여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1.15 서정님께서 부석사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좀더 멋진 곳에서 사진을 더 찍었을텐데 아쉽네요.
    그날 따라 많이 못찍었어요
    육지에는 언제 오시는지 내일 김장해 놓으면
    같이 부석사도 가고 단양 구경도 다니면 좋겠다는 제 희망 사항입니다.
  • 작성자구름밭(김정묵) | 작성시간 24.11.14 천혜(天惠)의 고장이고 축복(祝福) 받은 땅 텃고을 풍기입니다.
    신라 시대에 고구려군이 수차례 침범햤지만 나기군은 적은 군사로도
    매번 신라땅을 지켜낸 기가 센 조상들이었습니다.

    소백산 정기를 받아 영주 관내의 출향 인사들 중 강경식 부총리,
    김게원 참모총장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풍기 고을입니다.

    십승지지 중 제1승지이고 천재지변에도 꿋꿋이 버티는 고장이어서,
    인삼, 사과의 풍요로운 수확과 인견 수출에도 첨단을 걷는 우리 고장 풍기입니다.

    이 터전에서 생업을 영위하는 부녀자들은 신체만 건강하면 늘 일자리를
    챙겨, 겨울을 제외한 3계절엔 월수입 300여만원의 수입이 생기는 곳이 풍기입니다.

    비록 기후 풍토가 거세지만 인물 나고, 특산물 나며, 일자리 창출되니 그야말로
    풍년 풍자 터 기자 풍기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복 받고 사는 주민들입니다.
  • 작성자小談 (구 큐티여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11.14 훌륭한 분들이 많이 배출된 곳이 바로 풍기니까
    풍기가 축복 받은 고장 맞지요.
    특산물로도 유명하고 살기좋은 곳입니다.
    가끔 저도 풍기에 정착했으면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하는 생각을 가끔은 하지요.
    그리움이 많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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