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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주의 '순애보'에 얽힌 추억

작성자이창훈| 작성시간21.06.16| 조회수272|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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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조영남 작성시간21.06.17 작품성에 대해서는 양론이 있었던 작가였었는데, 머리말이나 꼬리말 끝에 항시 써 왔던 '상계동에서 계형이가' 라는 문구는 아직도 생각이 난다
  • 작성자 조영남 작성시간21.06.17 글 중에 '천착'이라는 단어가 있던데 바로 씌여진 단어인지....
    무슨 뜻으로 쓴 글인지 궁금하네~
  • 작성자 이창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6.18 穿鑿, 천착, (뚫을 천, 뚫을 착)
    깊이 살펴 연구한다는 의미이네.

    박계형 작가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부군과 함께
    한적한 시골에서 부산스러움을 피해
    그들이 신봉하는 종교의 진리 속에서
    존재와 영원의 의미를 궁구하며 학처럼 살고 있었네.
  • 작성자 섬뜰 작성시간21.07.22 '순애보'는 원산 명사십리해수욕장을 배경으로 남녀간의 숭고하고 깨끗한 사랑을 그린 1930년대 박계주(1913~1966) 선생이 쓴 소설입니다. 박계형은 그 당시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습니다.
    박계형은 1960년대 '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 '젊음이 밤을 지날 때' 등 대중소설로 크게 인기를 얻은 작가였습니다.
    우리들이 중고등학교 시절이었던 그때, 그녀는 20대초반의 여대생 작가로 뛰어난 문장력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경험하지 않고 이런 소설들을 쓸 수 있었을까?'하고 많은 의구심이 들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
  • 작성자 이창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7.24 눈 밝은 이가 있어 오류를 잡아주는 구료.
    그렇잖아도 이 글을 쓰면서 박계형의 작품 이력에 왜 '순애보'가 없는지 의아스러웠다오.

    우리들이 고등학교를 다닐 때 독서신문이 유행하였소.
    그 독서신문에 연재되던 글 중에 작가가 박계주인지 박계형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그 감수성 예민하던 문장을 보며 잠시 청춘의 짐을 내려 놓고
    한가를 즐기던 순간이 기억되오.

    미안하지만 내가 글을 다시 수정해 놓았으니
    양해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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