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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중대 이야기

전화 못 받으면 섭섭하시죠

작성자수색태현팟|작성시간16.04.18|조회수366 목록 댓글 14

아들 전화 못 받으면 정말 속상합니다.
이병때는 엄마.아빠. 바로 이어서 전화 옵니다. 그것도 아주 자주 옵니다. 일병되니 뜸하게 아빠 한번 며칠 지나서 엄마 한번 옵니다.
둘 다 못 받으면 일주일은 소식 불통입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하면서도 이제나 저제나 다시 오기를 기다리며 못 받은 휴대폰 통화기록만 들여다 봅니다.
전화 안 받으면 다시 한번 걸어주지 살짝 원망도하고 혹시 진동으로 되어 있었는지 벨소리가 너무 작게 되어 있었는지 핸드폰만 만지작 거릴 뿐 일방통화방식은 정말 부모를 애닯게 합니다.
하하^-^ 그런데 전화왔습니다.
내 핸드폰에 이 기능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받으니 아들 얼굴이 떡하니 화면에 있습니다. 화상통화랍니다. 거기가 어딘데 참 신기합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 핸드폰을 들고 동생방으로 가봅니다. 막내여동생은 수줍어서 손만 흔들곤 도망갑니다. 엄마 아빠 두얼굴을 작은 화면에 끼워 놓고 삼자 통화도 하고 이방 저방 옮겨 가며 방구경도 시켜주고 멀리 앞산이며 건물도 보여주니 너무 좋아라 합니다.
그다지 대화도 없이 후딱 3분이 지나갔습니다. 태현일병도 화상통화가 신기하고 좋았던 모양입니다. 그날 오후에 또 전화를 하네요. 살다가 하루에 두번 받는 날도 있네요.
전화 못 받아서 속상했던 마음 한순간에 싹 사라졌습니다. 병사들과 가족간에 소통을 위해 무한 배려하는 대한민국 군대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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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수색태현팟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4.19 연송아버님 일전에 전화 못받으셔서 서운해 하시는 글 보고 부모 마음 어찌 이리 똑 같나 생각이 들어 읽고 또 읽었답니다.
    저는 자주 전화 놓치는데
    주머니 속에 핸폰이 최악인 것 같습니다. 이제 일병이라 서로 그려느니 합니다. 곧 휴가 나올텐데 휴가기간동안 선임 후임들과 스케쥴이 꽉 찼고
    저에겐 단 하루 할애한다는데
    이마저도 고맙다는 생각입니다. 남은 하루 행복하세요.
  • 작성자철권 조서현맘(14-13, 5중대 2소대) | 작성시간 16.04.19 태현팟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화상통화 한방에 온가족이 경사모드...ㅎ

    아들들 사진 한 장에도
    격한 감동받는데
    사진이 말을 하고 있으니
    우찌 감격스럽지 않을까요???

    마치 아들 만나고 온 느낌?
    맞지요?
    면박 안가셔도 되겠슴돠...ㅎㅎ

    나날이 좋아지는 군대...
    참 멋지지 말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수색태현팟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4.20 서현어머님 잘지내시죠.
    촌스럽게 화상통화라는 거 처음받아보니 많이 당황했습니다. 지금은 잘 할수 있는데 딱 한번하고 안하네요.
    오늘이 아들래미 입대한지 꼭 6개월 되는 날인데 전화 기대해봅니다. 부산 날씨가 참 좋네요. 항상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십시오.
  • 답댓글 작성자철권 조서현맘(14-13, 5중대 2소대) | 작성시간 16.04.20 수색태현팟 태현팟님~
    태현군도 벌써(?) 6개월이 되었군요~^^

    죠피 관련 책 사셔서 연구해야겠다며
    전입신고하시던 게 엊그제 같은데...
    세월 참 빠르지요?~^^

    태현군 전역도 어느새
    살금 살금...^^

    그나저나
    오늘 잘생긴 아드님 얼굴 담은 비타민
    받으셨을까요?~^^
  • 작성자[수색]15-20기, 김혁진(아빠) | 작성시간 16.05.04 저도 영상통화가 왔는데 만일 아드님들께서 영상으로 전화가 오면
    빨리 이어폰을 귀에 꽂고 통화 하시면 한결 잘 들리실 겁니다.
    저도 처음에 031로 전화와서 스팸인줄 알고 끊었는데 작은 소리로 수신자부담전화.
    즉, 아들 전화 였는데 그걸 처음에는 몰라서 몇일은 완전 패닉 이었었네요.
    연휴 잘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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