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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Re:인도여행기 2010년5월

작성자풀향기|작성시간16.02.10|조회수40 목록 댓글 5

인도에 머문동안 그들에게 제일 많이 들은 말은 "나마스떼"와 "no problum"

"나마스떼"는 인도말로 안녕하세요인데 표정없고 건조한 얼굴에서 이런 인사를하며 씩 웃는 그들이 정겹게 느껴져

우리들도 같이 "나마스떼"라고 하며 눈인사를 나눈다.


그들은 이 인사말을 누구에게나 잘 건내며 또 "노 프라블럼"이라고 스스럼없이 이야기 하는 것을 볼때

그들은 스스로를 구속하지 않고 또 타인을 구속하지 않는 습성때문일까???


온통 거리엔 걸인과 사기꾼들 지저분한 길에는 동물과 사람이 뒤엉켜 있으며

자동차의 경적소리에 정신이 나갈 것 같고 시골에는 도로포장이 되어있지않아 온천지가 먼지 투성이이며

날씨는 40도를 웃도니 여행하기에 만만치 않은 나라이다.


그래도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드니 대체 무슨 매력이 있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두는 걸까...

도저히 좋아질 것 같지 않는 나라~

그래도 묘하게 여행객의 발을 잡아끄는 나라~

12억이 넘는 인구에 3000개가 넘는 언어와 세계의 모든 종교가 공존하는 그 곳엔

천가지 얼굴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의 인도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


저녁마다 갠지스강에서 수많은 꽃등불에 소망을 담아 띄워 보내는 그들을 보면서

현세에서의 그들의 힘든 부분을 띄워 보내는 것처럼 보였다.


자극적인 인도향이 쉽게 입에 맞을 리 없지만 짜고 맵고 쓰디쓴 그들의 삶의 모습처럼 느껴져 더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어디를 가든 당신은 "그 곳"에 있을 것이다란 그들의 철학처럼

우리 삶의 주인공은 나란 것을 한번 더 생각해하는 인도 여행이었다.


인도 북부의 여행의 백미는 "타지마할"이며 갠지스강과 에로틱사원도 그에 못지않게 생각할 부분이 많은 곳이었다.

다음엔 남부에 가고 싶다.


아직 여행상품으로 많이 개발되어 있지않았지만...

여행은 나를 겸허하게 하는 것은 세상에서 내가 차지하는 부분이 얼마나 작고 미미한지를 두고두고 깨닫게 하기때문이다.


언젠가 또 가방을 꾸려 휙 떠나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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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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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풀향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2.10 대지사랑방에 불이 꺼져있어 옛글을 올려 봤습니다.
    설은 잘 지내셨죠 ....?
    모든 회원님들......
  • 답댓글 작성자정희태 | 작성시간 16.02.10 잘 지냈습니다 ㅎ
    인도여행을 한 바 없지만, 류시화님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보며 문득
    인도로 가보고 싶어진 적이 있지요,
    7~8시간씩이나 출발하지 않는 버스에서 아무도 항의 하지 않고 기다린다거나, 화장실이 없다거나..ㅎㅎ
    길가에 거지 같이 보이는 구도자라도 정신세계의 깊이는 엄청나게 깊더라던가...그런게 떠 오르네요
    김승희님의 "육십이 되면" 이란 시도 예전에 심금을 울렸던 글이기도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최윤환 | 작성시간 16.02.11 정희태 글 좋습니다.
    계속 기다리겠습니다.
  • 작성자풀향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2.11 오래된 글 읽어 줘 고마워요....^^
    그전엔 여행을 다녀오면 간단하게 메모를 해두었지만 지금은 글이 전혀 쓰기 싫으니
    그냥 흘러 보낸답니다...
    류시화님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여행후에 읽어 보면서 인도를 더 많이 알게 되었어요...
  • 답댓글 작성자정희태 | 작성시간 16.02.11 ㅎㅎ 그 책 참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얼마나 흥미있었던지 하룻밤에 다 읽었지요,ㅎ
    지금 다시 본다면...인도로 떠나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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