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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 김승옥

작성자정신병자| 작성시간17.09.12| 조회수40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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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tomato 작성시간17.09.12 그녀의 소설 속 남자들은 왜 그리 살아야 하는 것이며 찌질할까. 예를 들어, 남성독자들이 왼편의 문장을 읽는다면
    그들은 해당 소설을 읽어볼 의심도 들지 않을 것 같네요. 아마도 위글은 필자가 불편한, 작가의 젠더 감수성을 지적하시는 것 같았는데요. 아마도 남자사람들은 대부분 여자사람들을 유일하며 생물학적인 성별의 차이에서 찾기보다
    비과학적이고 종교적인 계급 질서에서 찾는 데 있을 것 같아요.
    이런 경향들이 좌표에 가리키는 방향성은 양성평등에 반하는 쪽입니다.
    아마도 그쪽이 할 말도 더 많아지는 쪽인듯 하고요.
  • 답댓글 작성자 정신병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09.12 보편적인 것을 저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남자사람들은 이렇고, 여자사람들은 이렇고'라는 식으로. 김승옥이라는 사람의 인생이 평범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의 데뷔작 '생명연습'을 방금 읽었는데, 먼저 읽은 무진기행이나 서1겨의 프리퀄 같은 느낌이 드는건 제대로 퍼즐이 맞춰진 것이겠죠. 김승옥이라는 사람에게 여성이란 어떤 의미였는지가 그의 글을 읽는 이유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tomato 작성시간17.09.13 정신병자 김승옥 작가에게 여성이란 어떤 의미였습니까? 저는 무진기행을 읽다가 작가의 여자사람 관점에 어이가 없어서리. 김훈 작가와는 다르게 같은 여성소재 의미로, 유사 보편적 관점으로 수렴되었기에.
  • 답댓글 작성자 정신병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09.13 tomato 제 생각에 김 작가에게 여성은 버거운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가부장적 의식을 강하게 지녔기 때문에 그 죄책감이 책에 잘 나타난다고 봅니다. 생명연습에서 자신의 아버지의 부재, 어머니의 여러번의 외도, 그 걸 못참고 죽는 형 등, 화자는 그 것을 목격할 뿐 개입하지 못하는데, 그 뉘앙스가 씁쓸하죠. 무진기행에서 화자는 자신을 구세주로, 구원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오해하는 여성에게 자신의 이득(섹스)만 취하고 도망칩니다. 그러한 능력이 화자에게는 없기 때문인데, 그러한 오해는 반대로 가부장적인 남성의 허세와 부합하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기도 하죠. 서1겨에서 병걸려 죽은 아내의 시체를 판 남자는 양심에 찔려 자살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정신병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09.13 tomato 화자와 부유한 집 남자는 양심에 고통스러워하는 남자와 함께 그 돈을 같이 쓴다는 설정으로 여러명의 남자에게 죄와 공포가 전이되고 맙니다. 자살한 남자는 오히려 자살이 아닌 타살, 사형 심판을 받은 듯이 보이기 때문에, 다른 두 남자는 진범이 잡혀가고 풀린 공범의 입장이 됩니다. 하지면 이 소설에서의 포인트는, 여자가 죽었다는 것이고, 다른 세 남자가 같이 간다는 설정을 잡은 작가의 설정이겠죠. 남편이 죽은 보험금으로 우울해 하며 흥청망청 써대는 여자와, 그 여자에게 빌붙어 같이 소비하는 두 여자가 있었다가, 양심의 가책에 여자가 죽었다면? 성별이 이렇게 고정된 것이, 그 시대의 작가와 독자의 문제 아닐까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정신병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7.09.13 정신병자 그리고 그 시대를 지나 지금도 이 소설이 효력을 발한다면,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나타나는 갈림 지점이지 않을까 합니다. 생물학적, 심리적, 문화적 구조와 틀에 의해 설정된 역할이 드러나는 것일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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