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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섭리에내맡김《서론》⑺ p.32-36

작성자베네딕따|작성시간26.06.16|조회수14 목록 댓글 1

 p.32-36 

 

   몰리노스와 코사드의 저술을 읽을 때. 

우리는 이들 사상이 가지고 있는 어떤 유사성을 필연적으로 접하게 된다.

그러나 코사드의 독창적이고  영속적이며  지배적인 사상은 

정적주의에 호감을 갖는 그 모든 신뢰심을 무너뜨릴 수 있었다.

 

   그 사상은 "현 순간의 성사" 에 대한 것이다.

많은 사상들과 마찬가지로  이것은 아주 분명한 것이며, 

이제 우리는 이 사상에 대해 배울 차례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이 단순하다.

 

즉  대부분의 우리는 단조로운 삶을 살아가는 매우 평범한 창조물이며 

또 그렇게 되도록 일하고  

또 보잘것없는 결정들과 직무로 채워진  나날을 살아가는 창조물이다.

우리의 삶은 

사소한 일들의 흐름, 기쁨, 여러 가지 지겨움, 또 마음에 들지 않는 많은 일거리와 

흔히는 비극적인 것들로 꾸며진다.

우리는 과장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살이는 커다란 즐거움도 있고 기쁨도 있다.

그대신 염증을 일으키게 하거나  지루하기 짝이 없는 것도 많다.

 

코사드는 

인생의 모든 것을 하느님 뜻의 표현으로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흔히 피할 수 없는 것들을 받아 들이고 

우리에게 지겨움과 경멸을 가져올 수 있는 일들을  사랑과 포기로써 인내하게 되는데,

이것은 성스러운 수단인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완덕을 얻는 최선책은 

하느님께 자신들의 삶을 당신 뜻하시는 대로 내맡기는 것입니다"

 

코사드는 우리에게 말한다.

“하느님은 매순간 사람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것을 통해 각자 개인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말하기를

매순간의 사건들은 하느님의 뜻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현 순간에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발견한다. 

우리는 우리 주변의 작은 사건들에 대해 지겨워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경멸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놀라운 일을 할 것입니다.”

 

코사드에게 있어서 중심이 되는 문항은 다음과 같다. 

즉 “우리가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내맡기게 된다면, 

우리가 지켜야 할 단 하나의 규칙이 있으니 

그것은 매순간의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그는 우리가 순간 순간을 잘 살아나가야 함을 계속 반복해서 주장한다.

과거는 과거이고  미래는 당도해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우리가 순간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대처해 나아갈 수 있다.

또 우리는 하느님의 뜻하심 없이는 아무것도 생겨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우리의 중대한 의무는  하느님의 뜻에 협력하는 일임을 깨달아야 한다.

 

매초마다 모든 행동과 생각은 의미있는 것이다.

여기서 코사드는  우리가 어쩔 수 없이 급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하느님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불합리하고 불가능한 것이다.

 

그가 뜻하는 바는  우리가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완전히 내맡김으로써 

매순간 부딪치게 되는 일에 대해 충분히 깨닫고 

최선을 다해  그분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그것 재연해 내는 일인 것이다.

 

   코사드는 

실제로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가 그랬듯이 심오한 신비주의와 강력히 결합했다.

이것은 특별한 게 아니다.

참된 신비주의자들은 보통 사람들의 경향보다는 훨씬 더 실천적이다.

그들이 실제적인 것을 찾는 데 비해  우리는 덧없는 것을 찾고,

그들이 "존재하시는 그대로" 의 하느님을 원하는 대신,

우리는 그러하실 거라고 상상하는 하느님을 원한다.

 

   코사드는 매우 단순한 사람이었다.

그는 한가지 사상에만 사로 잡혔다.  그것은 

사랑이신 하느님을 필요로 하는 것이며  온전히 그분께 자신을 내어드림이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잘못 나갈 수가 없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서 독창적인 것은 

우리가 아무런 특별한 일을 할 필요도 없고

독특한 신심을 내보일 필요도 없으며

또 특별한 방법으로 행동할 필요도 없다고 말한 점이다.

 

우리가 해야하는 모든 것은  지속적으로 그리스도인의 의무를 행하는 것이다.

그 어떤 것도 우리에게 사소한 것일 수 없다.

아주 평범한 일이라도  하느님이 뜻하신 바대로 바라보아야하고 

그것은 그렇게 다루어져야 한다.

 

외견상 사소한 것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지상에서 우리가 사는 동안 되도록 하느님께 우리를 바짝 데려다 주고,

우리를 기다리는 영원한 생명과 안전한 일치를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해 줄 것이다.   

 

   본인의 생각으로는,  코사드의 저술을 처음 읽을 때는 

그가 목표로 삼고 있는 일반적인 사상을 단번에 알아내고, 

그 다음에는 천천히 주의를 기울여 여러 번 독서에 임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할 때  그것이 영성의 걸작품이고  

사랑과 열정으로 가득 찬 진지한 저서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사랑은  하느님에 대한 사랑인 동시에  독자들을 위한 사랑이다. 

왜냐하면  코사드는 우리에게 깊은 관심을 드러내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에 대한 관심이 아닌, 우리의 영원한 행복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내보였다. 

이런 관심은  그의 점잖은 18세기 프랑스 말로 구사된 모든 구절에 나타나 있다. 

그는 하느님을 경배하고 우리를 사랑하며 

자신이 누리던 평화와 기쁨을 우리와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만일 우리가 그에게 관심을 갖는다면  이것은 가능한 일이다.    (p.36)

 

 

요한 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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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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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베네딕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6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 “우리가 하느님께 우리 자신을 내맡기게 된다면,
    우리가 지켜야 할 단 하나의 규칙이 있으니
    그것은 매순간의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아멘!!! 아멘!!!

    사랑하는 아빠 아버지,
    거내영을 살 수록 성스러움과 세속적임의 경계가 허물어집니다.

    아버지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성과 속을 구분하고
    높고 낮음을 따지는 것이 얼마나 우매하고 교만한 일인지요.

    제가 하고 있는 모든 일들과 제가 마주하는 모든 이들은
    당신의 뜻 안에서 저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당신의 계획임을 압니다.

    모든 것을 함께 작용해 선을 이루시는 당신께서
    부족한 저를 당신의 협력자로 이끌어 주셨으니
    매 순간 저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충실히 이끌려드리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통하여 당신 마음껏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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