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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부터 공무원준비...어떨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

작성자2323|작성시간09.11.19|조회수1,585 목록 댓글 12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조언을 구할때가 없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글이 길어도 이해해주세요.

저는 현재 지방대 4년제에 재학중인 1학년 학생입니다.

1학기때는 집이 학교랑 먼관계로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지냈는데 2학기때부터는 

성적순으로  결정되어 학점관리를 잘못한 저로선 통학을 하게되었습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거의 기본이 2시간 반인 거리로 항상 1교시 수업이 있는 날이면 새벽 4시반에 일어나 첫차를

타고 학교에 갑니다. 수업이 늦게끝나는 날이면 벌써 그다음날 학교갈 압박감에 시달리게됩니다.

1학기땐 미처 몰랐지만 2학기때부터 전공과목과 교수님들도 바뀌기 시작하면서 전공에 대한 흥미가 점점사라져갔습니다.

내가 왜 이학교를 다니고 있고 내가 정말  이과랑 맞나 싶을정도로 학교 가기가 너무나 시러졌습니다.

그런데 2학기가 시작되고 몇일 후 부터 제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자퇴를 하고 휴학을 하기시작했습니다.

같이 수업듣고 의지한 친구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가니 저하고 제친구 둘만 남게되었습니다.

여자가 많은과인지라 끼리끼리 뭉쳐다니니 정말 이름조차 모르는 친구들이 수두룩했고 인사조차 하지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대학교를 가면 더 넓은세상을 볼수 있고 많은 사람들을 사귀며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줄 알았던 환상은 그냥 꿈이었습니다. 2시간이 넘는 학교를 매일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졸린눈으로 왔다갔다 하고 친구가 학교를 안오는 날이면 출첵만 하고 나온 경우가 허다합니다.  

제친구 빼곤 다른 애들과 시간표도 달라 마주칠 기회도 없을뿐더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아예없습니다. 

수시로 학교를 붙고나서 기뻐하던 제 옛날모습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 잡곤 하지만 지금은 되돌릴수 없을 정도로 학교가기가 매우싫습니다. 억지로 수업을듣고 빨리 집에가고싶다는 생각만 합니다.

학교가면 내남은 친구랑만 시간을 보내고 학교주변엔 논과 아파트만 가득할뿐 전혀 눈이 넓어지지 않고

무언가에 갇혀 사는 느낌만 받아서 답답하고 멍때리며 무의미하게 사는거 같습니다. 통학을 하기때문에  집에서 사이버 강의를 2개듣고 주3일만 학교가는 식으로 시간표를 짰는데도 정말 폼만 대학생이고 책만들고 왔다갔다 하는것 같아 부모님에게 무척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정말 학교생활에 관심이없을뿐더러 하루하루 똑같은생활에 지치고 힘만 듭니다.

너무나 답답한나머지 부모님이랑 얘기하던중 아빠가 공무원시험 얘기를 꺼내셨습니다.

저희 아빠가 경찰이셔서 저도 아빠처럼 공무원이 되고싶다고 말로만얘기햇을뿐 뚜렷한 목표는 없었습니다.

왜냐면 전 1학년밖에안됬고 졸업도 하지않았는데 무작정 공무원이 되고싶어서 준비하겠다고 하면 콧방귀뀌실게 분명하셨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아빠 엄마도 찬성하셔서 무엇보다 빨리 준비하고 싶어요.

모든 걸 다 포기하고 공부에만 전념할 각오도 되어있고 자신감도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 전혀 우습게 생각안합니다. 

아빠가 항상 말씀하셨듯이 모든건 쉽지않고 공무원 시험마찬가지 아빠도 어렵게 들어온거라고...

여기 카페에 있는글 하나하나 읽어보니까 뼈저리게 힘든거 잘알지만 살면서 후회할거 같아 지금 준비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걸림돌이 될 문제가 너무나 많아서 걱정입니다. 2학년때부터 휴학을 하고 공부에만 매진할 생각이었지만 휴학을 하면 돌아갈곳이 있기 때문에 공부도 흐지부지 하게될까봐서 입니다. 지금도 2학기 기말도 다가오고 있지만 공부 안한 저로선 막막하기만 합니다. 난 공무원시험볼꺼니까 이제 점수포기해야지 이런 생각부터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ㅠㅠ 정말 공무원이 되고싶고 죽을각오가 되어있으면 정말 다 때려치고 준비해야할지 아니면 휴학을 하면서 준비해야될지 너무걱정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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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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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232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1.22 네 저도 일반행정 준비하려구요ㅠㅠㅠ 저는 겨울방학때 학원이랑 빨리 정보알아보구 시작하려구요...저도 두렵긴 하지만 신중히 선택한만큼 열심히해야죠 화이팅하세요!
  • 작성자황금독사 | 작성시간 09.11.22 저도 글쓰신 분과 같이 20살 이며 지방 4년제를 다니다가 회의를 느끼고 1학기만 하구 휴학내고 지금 고시원에 5개월째 박혀 잇습니다. ... 분명 어린나이에 하기 힘든 결정이란걸 느낍니다. 하지만 중요하면 자신의 확고한 의지... 이것이라고 말씀드릴수 밖에 없습니다. 저희 삼촌꼐서 이런말씀을 하셧습니다. "하겟니 ?" "잘 모르겟습니다." "그럼 ,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길때 까지 혼자 생각해보라 " ...전 1학기때 1주일 동안 학교를 안가고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생각햇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 그저 책만들고 왓다갓다 할려고 대학왓나 싶엇고 해야겟다고 생각햇기에 짧은 생각을 접고 과감히 기말고사를 치고 바로 휴학을 냇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232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1.22 아...정말 좋은조언 감사드려요 네 주위에선 힘들게 4년제 들어간거 공부 쫌만더 열심히해서 빨리졸업하는게 낫다고 공무원시험 말리지만 전 의지가 너무나도 확고합니다.. 저희 아빠도 경찰이셔서 공무원시험 어렵다는거 잘 알고있지만 전 살면서 후회할것 같아 꼭 도전해보고 싶어요.. 정말 새벽부터 일어나서 억지로 왓다갓다하고 수업은 전혀 관심이 없는채 멀뚱멀뚱한 제자신이 보기싫습니다. 저도 이번2학기 기말만 마치고 바로 휴학해서 시작하려구요 앞으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시험이 끝자나마자 바로 학원알아보구 정보도 얻을려구요
  • 작성자황금독사 | 작성시간 09.11.22 가장중요한건 의지입니다. 지금도 친구의 술약속에 흔들리고 , 문자한통 못넘기고 답장보내는 제 자신이 밉지만 그럴수록 의지를 다지고 미래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어린나이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언이 되엇다면 기쁘겟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2323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1.22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정말감사드립니다... 휴학을 하게되면 시험에 떨어져도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에라는 자기합리화에 넘어가서 공부에 또 소홀해질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전혀 관심이 없는 학교에 두번다시 들어가기가 싫습니다.. ㅠㅠ정말 죽기살기로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같은 스무살로서 열심히해봐요 화이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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