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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기도
마지막 달력을 벽에 겁니다
얼굴에 잔주름 늘어나고
흰머리카락이 더 많이 섞이고
마음도 많이 낡아져가며
무사히 여기까지 걸어 왔습니다
한치앞도 모른다는 세상살이
일초의 건너 뜀도 용서치 않고
또박또박 품고온 발자국의 무게
여기다 풀어 놓습니다
제 얼굴에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는
지천명으로 가는 마지막 한달은
숨이 찹니다
겨울 바람 앞에도
붉은 입술 감추지 못하는 장미처럼
질기게 허욕을 쫒는 어리석은 나를
묵묵히 지켜 보아 주는 굵은 나무들에게
올해 마지막 반성문을 써 봅니다
글..목필균 님
모셔온글입니다
오늘 하루도 웃음으로 반복되는 하루
바람니다
휴애리 동백동산 어제비온뒤
곱고고운 일곱색깔 무지개
핑크빛양탄자 깔아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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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저별과달(제주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12.03 미미님 방가워요 같이오시지요
자주자주 소통하다보면
가끔은 좋은일도 있을거예요
이렇게 자주자주 보자구요
편안한밤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미미(서울용산) 작성시간 19.12.03 저별과달(제주도) 매장 연탄불갈아야되서 못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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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저별과달(제주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12.03 미미(서울용산) ㅎㅎ 연탄불 안피우는 봄 여름 가을 종종
농촌체험과 벙개모임 있어요 -
작성자사랑(포천) 작성시간 19.12.03 제주에는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있군요~
바닥에 널브러져있는 꽃잎들도 넘 이뻐요~
눈을 호강시키며 댕겨갑니다~ㅎ -
답댓글 작성자저별과달(제주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12.03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추위리고하는데 감기조심하시고
편안한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