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Baseball News

박찬호, 운명의 5연전

작성자관리인|작성시간00.04.16|조회수62 목록 댓글 0
박찬호, 운명의 5연전






`앞으로 5게임에 사활을 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5게임 연속 강팀들과 격돌하는 험난한 도전을 시작한다. 케빈 브라운의 부상으로 에이스의 중임을 맡게된 박찬호는 휴일에 관계없이 무조건 5일마다 등판하라는 특명을 받았다. 그런데 맞대결을 벌일 팀들이 모두 막강한 팀들이다.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격돌하는 박찬호는 22일 적지에서 레즈를 다시 만난다. 27일에는 내셔널리그 최강 애틀랜타와 적지에서 싸워야 하고, 5월2일에는 홈에서 다시 애틀랜타전에 등판한다. 그리고 5월7일 홈으로 휴스턴을 불러들인다.

이들 3팀은 모두 지난해 플레이오프의 맛을 본 강자중의 강자들.

신시내티는 96승67패를 거둬 뉴욕 메츠와 플레이오프전을 벌인 끝에 탈락했는데 올해는 최대 거포 켄 그리프 주니어(30)를 영입,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103승59패로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던 애틀랜타는 암투병을 끝낸 4번 타자 안드레스 갈라라가(39)까지 복귀해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린다.

새구장 `앤런 필드'로 이사한 휴스턴은 제프 배그웰(32)이 50홈런을 노리는데다 박찬호에게 특히 강한 강타자 모세스 알로우(34)가 부상을 떨치고 컴백, 3년 연속 중부조 우승을 노린다.

박찬호가 이들 최강팀들과 5연전을 끝낼 때면 케빈 브라운도 돌아와 부담이 한층 줄어든다. 그러나 다가오는 5연전에서 3승 이상을 거둬주어야만 팀도 살고, 박찬호도 초반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가 20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첫 두번의 등판에서 2승을 거둔 박찬호는 구위가 갈수록 위력을 떨쳐 자신감이 넘친다. 차라리 시즌 초반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나면 여름이 될수록 상승세를 타는 박찬호로서는 손쉬운 상대들과의 대결에서 쉽게 승수를 쌓아갈 수 있다. 최강팀들과의 5연전이 기다리고 있지만 박찬호는 오히려 투지에 불타고 있다.

<스포츠 조선>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