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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 설문 / 퀴즈

[토론]솔직히 지금 정치판에서 대북관이 뭔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작성자Akina_86|작성시간12.03.11|조회수194 목록 댓글 12

제목이 어글 잘먹는 맨탱처럼 생겼지만 사실 내용은 대북관 자체를 부정하는건 아니구요.

 

쉽게 얘기해서 민주정권 10년간 햇볓을 쬐어주던 아님 보수정권때처럼 으르렁대던

북한은 지 꼴리는대로 할 뿐입니다. 간단히 뭐 그지새끼하나가 우리집 북쪽에 있는데

힘은 없어도 깽판을 잘치는데 불쌍해서 밥을 줘도 깽판치고 안주면 안준다고 또 깽판친다는거죠.

그래서 저도 사실 어차피 깽판당할거면 안주고 당하는게 속은 편하다 라는 생각입니다만

 

결국 우리 정치권에서 북한에 대해 어떤 태도나 생각 행동을 하던간에 북한을 컨트롤 할 수 없고

이 점에 좌지우지되다보면 그지새끼 깽판 막자고 세간살이 다 털어서 우리집 벽에다가 철판두르고

세콤달고 24시간 경비원 붙이자니 당장 내일 요기할게 막막해진다는거죠. 결론적으로 뭘 해도 비슷한 결과라면

지나치게 여기에만 목맬 필요는 없단 얘깁니다. 물론 그렇다고 같이 그지새끼 되자는 애들을 냅두자는건

아니구요. 엄밀히 말하면 결과가 같다고 해서 걔들의 죄를 '종북'이라고 한정짓는건 사고를 가두는거죠.

종북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이놈들의 죄는 우리가 힘들게 얻고 지켜야 할 자유와 민주의 가치와 체제를

붕괴시키려했다는 죄라고 규정지어야 올바르단 얘깁니다.

 

어차피 우리가 현재의 체제를 깡그리 뒤엎지 않는 한 북측이랑 뭘 찐하게 해볼 여지는 없죠.

친북도 뭣도 대북관의 답은 아닙니다. 북한이야 천조국조차 혀를 내두르는 꼴통들인걸요.

즉 답없는 애들에 대해 답을 내는데에 너무 목매지 말고 풀수있는 문제부터 관심 좀 갖자는거죠.

우리 가카께서 주창하시는 중도 실용주의 노선은 극좌가 (-1,0)이고 극우가 (1,0)이니까 (0,0)으로 가는게 아닙니다.

가던 방향이 우측으로 쏠려 있으면 좌측을 택하고, 좌측으로 쏠려있으면 우측을 택해서 맞춰가는거죠.

패션과 정치엔 중간이란 없습니다.(썩소 앤 더 시티 보신분은 아실겁니다ㅋ) good or bad만 있을 뿐이죠.

까놓고 말해서 극좌가 늘어나는 이유는 현실에 문제가 많기 때문이죠. 그럼 간단히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면

극좌는 힘을 잃는다는 얘깁니다.

얘들이 좌인지 우인지를 보지말고 지금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봐야죠. 그게 나꼼수던

안철수던 얘기하는 상식선의 정치 아니겠습니까. 그지들이 옳은말을 해도 그지새끼 말 들으면 그지꼴을 못

면하니까 그지들 얘기는 옳아도 듣지 말자하면 그지가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냥 그렇다구요!

 

p.s 민노당 옹호는 아닙니다. 애시당초 모든 정치권들은 자신들이 북한을 컨트롤 할 수 있는것처럼 얘기하지만

실상은 누가 됬던 생채기하나 못내는 개뻥쟁이들이니까 이 점에 지나치게 목매진 말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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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Akina_86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3.11 록 작은 것 하나 조차 맞지 않으면 분열이니까요. 뭐 그러한 생리를 토대로 말씀드린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북한이라는 표본이 우리 곁에 있는 한 남한이 붉어질 일은 없을겁니다. 차라리 대혁명처럼 보수가 부패해서 극심해진 양극화로 빈민 노동계급의 대혁명이 일어나는걸 걱정하는게 낫습니다. 사실 제가 걱정하는것도 차라리 그 쪽 부분이구요.
    미친 인간도 소수이기 때문에 미친 인간이라고 불리는거죠. 미친사람이 대다수가 되면 미친사람은 미친게 아니게 됩니다. 솔직히 그 정도의 상황이라면 우리의 가치판단체계부터 싹 훑어야 겠죠. 지금 우리의 그 것도 절대적이진 않으니까요.
  • 답댓글 작성자Akina_86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3.11 그 뼈대만 놔두고 살이 썩어가는것중에 제일 무서운게 이 정권의 권력부패와 양극화죠. 솔직히 북한화이팅! 하는거보단 이게 더 강력합니다. 결국 인간은 한계에 다다르면 분노하고 들고 일어나서 엎을 수 밖에 없잖아요. 무튼 이쪽이던 저쪽이던 경계하는 자세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상대 미들 중거리 경계하다가 우리 박스안의 포워드들을 놓치진 말아야겠죠. 차라리 지금처럼 쉽게 얘기할 수 있는 시대가 썩지 않는 법이죠. 말안하는 부부가 맨날 싸우는 부부보다 이혼율이 높은것처럼요.

    저도 간만에 또 좋아하는 정치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솔직히 현실에서 하긴 더 불편한지라 ㅎㅎ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Akina_86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3.11 대부분 좌우와 보수 진보의 얘기를 마치 절대적 기준에서 얘기하지만 사실 우리 대부분은 보수우파입니다. 그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좌와 우를 나누는건데 마치 그런 상대적 좌파의 개념을 마치 사회주의자와 종북으로 몰아가는게 자칭보수들의 현실이죠. 레알종북들을 제외하면 최소한 누가 자본주의, 민주주의, 자유주의 세가지의 가치를 부정하던가요. 지들끼리 편하게 말로 노는거죠.
  • 작성자패스해패쓰!! | 작성시간 12.03.16 '감독 휴게실'에서 옮겨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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