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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 정치판에서 대북관이 뭔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작성자Akina_86| 작성시간12.03.11| 조회수193|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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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축구팬 작성시간12.03.11 제 아버지가 대기업에서 노동운동하며 간부로 계신걸 보고 자란 한 사람으로서 지금 민노당의 행보와 노총세력의 지나친 정치화는 굉장히 경계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진보신당을 기대했습니다만 진보신당도 거의 무너져가는지라 쯥.... 민노당이 순수성을 되찾고 일어선다면 충분히 강력한 진보세력으로서 기능할수있는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그럴일은 이제 없을거 같아 씁쓸하네요
  • 답댓글 작성자 축구팬 작성시간12.03.11 PD계열의 진보신당과 NL계열의 민노당은 완전히 다른당인데;;;; 솔직히 빨갱이 라는 단어에 보수도 진보도 너무 얽매여 있는 느낌이에요ㅡ.ㅡ;;; 아무래도 한국의 특성상 어쩔수없는 부분도 있는거 같구요 통일후에도 최소 통일세대가 사라지기 전까진 아무래도 이 단어에서 자유로울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Akina_86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3.11 네 저도 그래서 예전에 진보는 제발 좀 사람관리좀 해야 한다고 했었죠. 힘없다고 개나소나 다 받아들이지 말구요. 축팬님 말씀처럼 종북이냐 아니냐로 편을 가르는건 진짜 프레임에 얽혀서 사고를 제한하는 겁니다. 필요한 가치는 가져와서 쓰고 아닌건 버려야 마땅하죠. 그래서 종북이니 뭐니를 얘기하지 말자는 겁니다.
    노동계 역시 마찬가집니다. 노동계는 사실 힘없는 자들을 대변하는 모임인데 지금은 힘 없는 자들의 콩알만한 힘들을 원기옥처럼 모아서 몇명들이 힘을 가지게 됬죠. 본질을 벗어났으니 괴리가 생길 수 밖에요. 애석한 일이죠.
  • 답댓글 작성자 Akina_86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3.11 그러니까 지금 이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종북, 친북, 반북의 차이와 경계를 엄밀히 나누는 겁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대북관은 인도주의적 친북과 보수주의적 반북의 사이에 있죠. 친북 = 종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종북과 반북만으로 나누는건 무의미한 양극화고 흑백논리죠.(이게 보수언론의 전형적인 프레임이죠. 또 친북이 중도란 얘긴 아닙니다)
    엄연히 친북은 나쁜게 아닙니다. 북한과 친하게 지내서 이득얻고 전쟁위협을 감소시킨다면 친북은 좋은거에요. 종북은 북한을 받들고 추종하는거죠. 혼동해서 쓰다보면 결국 김대중노무현은 종북이 되버린다는거죠. 그게 지금 소위말하는 수꼴들의 얘기구요. 즉 용어정리부터 필수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Akina_86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3.11 현재의 거대연합에서 그 레알 순수 종북 민노계열의 위치가 저는 전혀 높지 않고 잠식할 가능성조차 없다고 봅니다. 이 사회에서 대놓고 종북하는 순간 진보던 보수던 관계없이 걔들은 퇴출이죠. 물론 소수가 암암리에 제한적으로 활동할 수는 있겠죠. 하지만 말씀하신것처럼 민주연합 자체가 종북화된다면 그건 이미 수면위로 떠올라도 백번은 족히 떠오를 메이저한 사안입니다.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죠. 종북 외치는 순간 지들 밥줄 끊어지는걸요. 게다가 돌아가신 노통의 입김은 고사하고 DJ의 잔재들까지 아직 남아있는 판국인데 민노의 일부 종북들이 비집고 들어올 틈이나 힘따윈 없죠.
  • 답댓글 작성자 Akina_86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3.11 네 경계하는거야 당연히 나쁘지 않죠. 저 역시도 반새누리의 성향이 가장 강하지만 민노측도 달갑지 않은 보통사람이니까요. 제가 확언한 이유는 뭐냐면 종북세력이 이 나라를 잠식한다는 것은 이미 알게 모르게의 수준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거죠. 즉 군주제에서 공화제로 넘어가는 것처럼 강산이 180도 바뀌어야 하는 겁니다. 이 나라의 국민들은 이미 자유와 자본의 달콤한 맛과 가치를 알고 있고 그걸 증명해주는게 북한인데, 북한이 미국을 제끼고 제1위의 대국으로 거듭나지 않는 한 국가가 흔들릴 정도로 종북이 만연하진 않죠. 물론 100%는 아니지만 99%는 될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 Akina_86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3.11 은밀한 작업도 한계가 있고 결국 그들이 이 나라를 북한을 따르게 만들기 위해선 뭔 짓을 해서 막판까지 오더라도 헌법 제1조 1항부터 전면적 개정이 불가피하잖아요. 상식적으로 불가능하죠. 게다가 그들 역시 커지면 내분과 부패가 생깁니다. 마치 뿌나에서 밀본이 커지면 커질수록 다양한 인간과 계층 계파가 형성되면서 본래의 취지를 잃는것처럼 말이죠. 결국 그들처럼 파이 자체를 전면 부정하는 부류들은 태생적으로 소수일 수 밖에 없습니다. 소수가 아니면 유지가 불가능하죠. 게다가 종북좌파는 보수보다 더 복잡한 계파를 가지고 있죠. 그리고 오른쪽으로 갈 수록 메이저팩터가 일치한다면 적당히 타협하는 것과 달리 왼쪽으로 갈 수
  • 답댓글 작성자 Akina_86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3.11 록 작은 것 하나 조차 맞지 않으면 분열이니까요. 뭐 그러한 생리를 토대로 말씀드린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북한이라는 표본이 우리 곁에 있는 한 남한이 붉어질 일은 없을겁니다. 차라리 대혁명처럼 보수가 부패해서 극심해진 양극화로 빈민 노동계급의 대혁명이 일어나는걸 걱정하는게 낫습니다. 사실 제가 걱정하는것도 차라리 그 쪽 부분이구요.
    미친 인간도 소수이기 때문에 미친 인간이라고 불리는거죠. 미친사람이 대다수가 되면 미친사람은 미친게 아니게 됩니다. 솔직히 그 정도의 상황이라면 우리의 가치판단체계부터 싹 훑어야 겠죠. 지금 우리의 그 것도 절대적이진 않으니까요.
  • 답댓글 작성자 Akina_86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3.11 그 뼈대만 놔두고 살이 썩어가는것중에 제일 무서운게 이 정권의 권력부패와 양극화죠. 솔직히 북한화이팅! 하는거보단 이게 더 강력합니다. 결국 인간은 한계에 다다르면 분노하고 들고 일어나서 엎을 수 밖에 없잖아요. 무튼 이쪽이던 저쪽이던 경계하는 자세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상대 미들 중거리 경계하다가 우리 박스안의 포워드들을 놓치진 말아야겠죠. 차라리 지금처럼 쉽게 얘기할 수 있는 시대가 썩지 않는 법이죠. 말안하는 부부가 맨날 싸우는 부부보다 이혼율이 높은것처럼요.

    저도 간만에 또 좋아하는 정치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솔직히 현실에서 하긴 더 불편한지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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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Akina_86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3.11 대부분 좌우와 보수 진보의 얘기를 마치 절대적 기준에서 얘기하지만 사실 우리 대부분은 보수우파입니다. 그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좌와 우를 나누는건데 마치 그런 상대적 좌파의 개념을 마치 사회주의자와 종북으로 몰아가는게 자칭보수들의 현실이죠. 레알종북들을 제외하면 최소한 누가 자본주의, 민주주의, 자유주의 세가지의 가치를 부정하던가요. 지들끼리 편하게 말로 노는거죠.
  • 작성자 패스해패쓰!! 작성시간12.03.16 '감독 휴게실'에서 옮겨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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