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Akina_86 작성시간12.04.20 지극히 룰에 의해 한치의 오차없는 공정한 판정을 한다손 치더라도, 빡센 판정에 의해 경기 흐름이 계속 툭툭끊기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 재미가 없을 수 있죠. 대부분 시청자의 반응도 그런 반응이 많구요. 고로 판정이 궁극적으로 재미를 위해 존재한다거나 그것을 추구하는 도구라는 것은 말이 맞지 않다는 것이죠.
그리고 프로스포츠는 보는 재미를 추구한다고 쳐도 아마스포츠는 선수나 관중의 재미를 위해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스포츠에서 판정은 승부에 있어서 누구에게도 억울함이 없게만 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Akina_86 작성시간12.04.20 아뇨 기계가 하는게 툭툭 끊긴다는 얘기가 아니라 판정이 재미를 위해 존재하거나 그것을 추구하는 도구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즉 판정얘기에 재미여부를 가져다 붙이는 것은 맞지도 않고 의미도 없는 일이라는 거죠. 제 말뜻을 오해하신듯 하네요. 저건 그냥 판정과 재미의 관계를 예시한겁니다. 공정한 판정 = 재미도 아니고 모든 스포츠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재미는 아니라는 것을요.
판정은 궁극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규칙에 의거해서 억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고 재미는 그것에 따라 올수도 오지 않을수도 있는 부차적인 요소라는 거지요. 기계사용 자체를 부정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Akina_86 작성시간12.04.20 자꾸 했던 얘기를 반복해야 하고, 지엽적인 언어유희로 가는 듯 하네요. 그 지극히 공정한 판정이 언제나 재미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예시는 위에 들어놨기에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은 없구요. 그렇다고 제가 공정한 판정을 하지 말자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글의 논리전개에 모순이 있어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공정한 판정이 재미를 보장한다는 것은 반대로 재미를 보장할 수 없는 경기는 공정하지 않다 라는 대우명제가 나오죠. A->B이면 ~B->~A 니까요. 하지만 후자가 거짓이니 전자 역시 거짓이겠죠. 그렇기에 드린 말씀일 뿐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오해 없으시길 -
답댓글 작성자 Akina_86 작성시간12.04.20 바로 윗 리플에 보장하신다고 직접 써놓으셨잖아요. 저도 공정한 판정이 재미를 유지시켜주고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죠. 무조건 적으로 해주는 것이 아니고, 해줄 수도 있다는 점 말이죠.
그리고 본인께서 재밌다고 생각하신 경기중에 과연 오심이 없던 경기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완벽히 공정했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 말뜻은 재미와 판정의 공정성 둘 간의 상관관계가 언제나 비례관계에 있진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린겁니다. 자꾸 오해하시네요. 그래서 재미란 요소가 공정한 판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기엔 부족하고 어폐가 있다 라는 것이 처음부터 제 얘기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