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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문제(브라질 사랑)에 대해 리플들을 종합해 발제자로써 나름의 정리와 결론을 내려봤습니다.

작성자Akina_86| 작성시간12.05.05| 조회수386| 댓글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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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Akina_86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5.06 결국 간단히 저 나름대로 퍼기님과의 대화를 추려보자면, 퍼기님께서 저런 생각이나 행동이 전혀 공동체로써의 도의와 무관하다고 여기시면 오즈위자드님과 저와의 관계와 똑같다고 할 수있습니다. 오즈위자드님은 아예 그것이 당연한 도의가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고 계시니까요. 저랑은 이제 근본적으로 문제를 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으신거 같구요.
    하지만 퍼기님께서 신의를 져버린것도 사실이나 별로 대수롭지 않다(중대성이 없다)라고 주장하시는 거라면 오히려 저와 같은 얘기를 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당연히 중대성 없는 시덥잖은 얘기기 때문에 딱 그 정도의 비판만 저도 할 뿐입니다 ㅎ 과도하게 몰아가잔 얘긴 아닙니다
  • 답댓글 작성자 Akina_86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5.06 살짝 더 예를 들어보자면, 사람의 생각은 기본적으로 자유입니다. 가령 제가 북한 만세, 위대한 수령님, 사회주의, 아나키즘등의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거기까진 제 생각일 뿐입니다. 고로 저는 제 생각을 누구에게 물리적으로 강요받거나 구속당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것을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장소에서 제 생각을 발현한다면 그 것은 이미 나만의 생각이라는 범주에서 벗어난 사회적 행동이 되는 것이죠. 저는 반국가적인 사람으로 국보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죠. 물론 국보법을 옹호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비슷한 반 인륜적인 주장들로 대치해서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이럴땐 충분히 사회적인 비판받을 수 있겠죠.
  • 답댓글 작성자 Akina_86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5.06 그리고 그 발현의 정도에 따라 단순히 사회적인 비판에서 법적 구속력까지 내 생각과 행동에 대한 피드백이 조절 될 수 있구요. 우리는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공동체로써 민주주의와 자유경제시장의 뿌리를 지켜야 할 구성원으로써의 소임이 있으니까요. 저는 그걸 져버린 것이죠.
    아무튼 말씀하신대로 별로 시덥잖고 중대성이 없는 일인 것은 맞습니다. 저도 그래서 특별히 그 사람을 찾아 붙잡고 비판하고 강제할 생각까지는 추호도 없구요. 다만 그것이 원론적으로 비판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지고 말씀드린 겁니다. 하잘데 없는 그냥 소소한 탁상공론이고 말과 논리 놀음이라는 얘기인 것입니다 ㅎ
  • 답댓글 작성자 Akina_86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5.06 마지막으로 간단히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비판이나 비난이 과연 강제, 강요와 동일시 될 수 있는가도 따져봐야 한다고 봅니다. 제 입장은 비판과 비난까진 제가 하지만 그게 법적이나 물리적 구속력이 없고 강제하거나 강요친 않기에 자유의 영역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이것도 예를 들자면, '너는 틀렸다' 와 '너는 틀렸기 때문에 무조건 옳게 바꿔라' 라는 것의 차이일까요.
  • 작성자 Alex Fergie 작성시간12.05.05 그저 '보기 안좋다' 라는 이유만으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한국 응원합니다)
  • 작성자 피천사 작성시간12.05.05 국대는.. 스포츠라는 의미를 벗어난 부분이라 봅니다만.. 어제 학교에서 소체육대회를 했는데.. 반별 계주를 하는데 당연히 저는 우리반 애들한테 이렇게 말하거든요. '우리반이 이기는게 좋지 않니? 다같이 응원하자' 그 속에 다른 반 친구가 자기랑 더 친하다고 다른 반을 응원하는 아이가 맞는지는 의문입니다. 적어도 현재 저는 그렇게 가르치진 않거든요.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이라는건 때로는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하는 문제라 보거든요. 국대라는 입장에서 경기를 하는건.. 단순한 클럽시스템을 넘어서는.. 공동체 의식의 발현이라 보기에.. 속으론 브라질을 좋아해도 경기 자체는 국대가 이기길 바라는게 맞다고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 Akina_86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5.05 저도 같은 생각인데 말이죠...개인의 자유의 발현이라는 것은 결국 법적인 부분으로 허용은 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 본인이 속한 그룹의 대표는 결국 그 경기나 대회에서 본인과 동일시 되는 것인데 그 대표를 응원하지 않는다는 것은(나아가 그 대표가 패하는 결과를 바라는 것은) 결국 자기가 패하기를 원하는 것이니까요. 결국 자기 부정이고 모순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막상 명백한 논리로 그게 도의라는 것을 설명하기가 참 어렵네요...
  • 작성자 패스해패쓰!! 작성시간12.05.20 '감독 휴게실'에서 옮겨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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