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의 법과 분야에 대한 지식과 행정 전반 지식이 중요하다는 사신군님의 말씀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작성자이름난개장수 작성시간12.07.26 조회수409 댓글 20댓글 리스트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이름난개장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7.26 공무원에 있어 인성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법 지식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는 방향이 과연 인성이 좋은 사람을 뽑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까?
물론 반대로 법 지식을 모른다고 하더라도 인성이 좋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법 지식을 아냐 모르냐는 공무원을 뽑는 상위 평가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겁니다.
때문에 시험 과목을 몇개 바꾸고, 법 과목을 아예 삭제한다고 해도 큰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인성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체력과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몇몇 직렬은 분명히 그렇습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체력과 힘을 상위 평가 기준으로 놓는 시험이 있습니까? 이런 것은 변해야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이름난개장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7.26 전문성을 높이자는 법 과목 도입이 인성이 좋은 공무원을 뽑는데 악영향을 준다는 말이 아닙니다.
1. 9급 공무원의 법 지식이 중요하기 때문에 법 지식이 없는 공무원을 뽑으면 안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2. 중요한 것은 인성이고 9급 공무원의 법 지식은 작은 문제인데 왜 법 지식이 없다고 공무원이 되면 안되냐고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3. 평가 방법이 어렵다고 인성이 아닌 법 지식으로 공무원을 뽑겠다는 것은 더더욱 어불성설입니다. 오히려 법 지식보다 오래 달리기 같은 체력이 훨씬 중요할 수 있습니다.
4. 인성의 여부와 관련없이 9급 공무원 직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법 지식이 매우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이름난개장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7.26 법 과목을 거부하는 것보다 저는 정량적인 평가 방법 자체를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공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뽑는 일에는 정량적인 평가의 의미가 퇴색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량적인 평가는 자격 요건으로만 활용하고, 오히려 정성적인 평가를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가 대상에는 필히 인성이 들어가야 하고요.
때문에 만약 직무를 수행하는데 행정법, 형법이 필요하다면 그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행정법 60점 이상, 형법 60점 이상을 자격 요건으로 놓고 해당 자격을 가진 대상자들을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뽑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이름난개장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07.26 행정법 90점, 형법 100점인 사람이 행정법 60점, 형법 70점인 사람보다 지식은 많겠지만 그 지식을 활용하여 정말로 그 일을 열심히 할 것인가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그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이 되는 사람들을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정말로 일을 열심히 할 사람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몇몇 9급 공무원 직무의 자격 기준은 0점에 가깝습니다. 사전 지식이 없어도 일을 하는데 충분하다는 겁니다. -
작성자 자유시대 작성시간12.07.26 개장수님의 말도 옳으신 말씀이긴 합니다만, 인성의 평가라는 것이 너무 어려운 부분입니다. 특히 객관적인 지표가 아닌 주관적인 의견으로만 뽑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지요. 공무원도 국가가 필요해서 뽑는 직업입니다. 일개의 사업체가 아닌지라, 응시자의 신분이나 재력 등에 상관없이 형평성 있고 불합리하지 않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이 필기평가 입니다. 그리고 사실 법관련 시험은 없어도 그만입니다. 어차피 실무에 관련된건 짧게나마 연수원 들어갔을때 다시 배우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어차피 필기시험이 필요하다면, 업무와 관련된 것을 평가하는게 효용성 면을 봤을 때도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자유시대 작성시간12.07.26 사실 어제 새벽에도 이야기 했지만, 9급공무원시험에는 엄청 뛰어난 고급인재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나 공부와 동떨어진 사람도 없습니다. 다 비슷한 레벨의 사람들만 있는 것이지요. 정규 고등학교를 졸업만 했다면, 어느 누구나 응시할 수 있고,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고 직업입니다. 굳이 정해놓은 과목을 바꿔가면서까지 혼란을 가중시킬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또한 인성평가라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것인지라, 가장 좋은 방법은 공무원은 철밥통이라는 인식을 변화시킨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인성 좋은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인성 나쁜사람을 잘라내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푸른사막 작성시간12.07.26 굳이 정해놓은 과목을 바꿔가면서까지 혼란을 가중시킬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죠. 혼란이 없다는게 말이 안되죠. 정책이 바뀌면 혼란은 당연히 생깁니다.
하지만 그 정책이 저는 그래도... 지금보다 나은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기에 찬성하는거구요.
또한 인성평가가 이루어지려면 개인적으론 뽑아놓고 이루어지기만해서는 안된다 생각합니다. 그 전부터 교육을 당연히 해야함에도...(공교육의 논외로 되어버린 지금) 못하는 지금실정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그 과정속에 과목을 고교과정으로 바꾼건 (나중에 인성적 평가가 도입이 되어야겠지만) 과도기적인면이 분명히 맞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자유시대 작성시간12.07.26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기는 하지만, 원래 9급공무원시험은 대졸자를 위한 시험이 아닙니다. 전과자나 정신병력이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시헙입니다. 이번 변경은 제가 일했던 공무원학원 직원들이 말하길 현재 응시자들도 죽이고, 고등학생들도 농락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을 합니다. 고등학생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취지 였으면 형평성 문제로 욕을 먹더라도 고졸특별전형을 만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차츰 특별전형이 없어지고 자연스레 섞일수 있도록 유도했어야 하는데, 정말 명박님 한마디로 실무자들이 급하게 만든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