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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그분께서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시고, 의로움의 겉옷을 둘러 주셨기 때문이다."(이사 61, 10)

작성자시골신부(촌놈)|작성시간14.06.27|조회수57 목록 댓글 3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루카 2, 49)

아직은 하느님의 뜻 보다는 인간적인 관계에 머물러 있던 마리아에게 하느님의 뜻에 마음을 열도록

이끄는 말씀을 어린 예수로부터 듣고 그는 "이 모든 일을 마음 속에 간직하였다."(루카 2, 51)고 전한다.

아무리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하느님의 은총으로 일어났음을 알고 있지만 무엇보다 우선적인 것은

바로 인간의 한계, 인간적인 것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의 처지임을 다시 생각해 본다.

즉 인간의 존재는 체험을 통해 그분을 알아볼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마리아의 모습을 통해 다시 본다.

또한 알 수 없는 일들이 다가옴에 대처하는 방법은 바로 그것을 마음에 담고 계속적으로

그 뜻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겸손히 기다리는 모습을 배운다.

아마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통해 이루시려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것은 바로

십자가 밑에서의 고통을 통해서 였을 것이다.

그 고통은 인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한계를 지니기에 하느님의 뜻으로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을 것이고,

그러한 극한의,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을 통해 하느님의 뜻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신랑이 관을 쓰듯 신부가 패물로 단장하듯, 그분께서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시고,

의로움의 겉옷을 둘러 주셨기 때문이다."(이사 61, 10)

그분의 은총에 힘입어 살아가는 우리들이 하느님의 은총을 압고 있음을 알고,

"땅이 새순을 돋아나게 하고 정원이 싹을 솟아나게 하듯,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민족들 앞에

의로움과 찬미가 솟아나게 하시리라."(이사 61, 11)는 희망을 지니고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구해 본다.

비록 나의 삶도 내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을 알아듣지 못하는 예수님의 부모와 같은 모습이지만

이 마저도 축복의 자리임은 잊지 않고 그 뜻이 나를 통해 드러나도록 준비하는 삶이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내 백성의 후손은 민족들 사이에, 그들의 자손은 겨례들 가운데에 널리 알려져,

그들을 보는 자들은 모두 그들이 주님께 복을 받은 종족임을 알게 되리라."(이사 61, 9)

 

* 오늘부터 2박 3일 가벼운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 후에는 학원에 가야 하기에 이곳에서의 마지막 여유인 듯 싶습니다.

혹 시간이 허락하면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함을 안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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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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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내영혼의비타민 | 작성시간 14.06.27 마지막 여유~~~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2박3일의 여행안에 주님의 은총 듬뿍 내리기를~~~
    행복한 여행~~잘 다녀오시길 기도드립니다. ^^
  • 작성자Miriam | 작성시간 14.06.27 성모님~~아름답습니다~~~
  • 작성자싸리비 | 작성시간 14.06.28 인간적인 관계에
    연연하는 나 자신을 많이 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기다림..
    체험을 통해 마음의 시야가 넓어지기를
    바라면서 두손 모으는 아침을 맞습니다^^

    좋은 시간 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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