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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앞부분방

누리사업...

작성자이충기(84)|작성시간07.03.28|조회수127 목록 댓글 3
지지난주부터 갑작스럽게 듣도보도 못하던 누리사업이라는 것과 친해졌다(그 덕에 이리 글 한번 써보네..)
모 대학 경영정보학과에서 요청이 와서 5일간 40여시간 동안 팔자에 없는 강의를 해봤다. ERP를 배우거나 연구하고 있는 학부 4학년생, 석박사과정, 교수님 3분 등 약 20여명이 들었는데, 나름 열심히 한 성과가 있었는지 별도의 파트너쉽을 맺고 사업을 벌이는 단계로까지 발전했다. 지난주 3박 4일간 북경에도 다녀왔고..(호텔, 세미나장, 공항만 보고 왔지만)..
요는 그 학과가 누리사업 프로젝트를 4개(2개인가?..메모리가 션찮다) 수행하고 있는데, 내가 받은 느낌으로는 '참 눈먼 돈도 많다'는 것. 그런다고 그 학과 교수님들이 흥청망청 한다는 것은 아니다. 나름 학생들을 육성하는 데 열심이기는 하나, 그게 정말 사회를 위해 실효성 있는 과제인지, 학생 스스로를 위해서도 그 과제를 통해 축적할 수 있는 능력과 노하우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 것인지 등등...많은 의문이 있었다.
한 교수님이 나서서 역설하고 주장해서 이제 새로운 사업으로 눈을 돌리는 중인 것 같은데(아마도 2차 사업을 염두에 둔 듯하다), 문제는 그 분이 '왕따'가 될 조짐이 보여 안쓰럽다는 것. 협력사업이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어느 정도 성과를 내야 한다는 조급증도 생긴다.
아뭏든 지연이 글을 보고 몇 자 적어봤다..대학 프로젝트의 극히 작은 부분만 본 입장에서도 그 고민을 조금은 알 듯 하다...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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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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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원지연 | 작성시간 07.03.28 누리 사업의 제일 큰 문제는 '성과관리'를 위해 평가를 하는데,평가 잘 받기 위한 사업만 해야한다는게 문제다. 예를 들어 예산지급이 기일내 되었는가....커다란 물건을 사야한다....^^;;;...특강에 돈을 막 뿌려야한다.. 첫해에는 사업 뽑혔다는 연락이 5~6월에 오고,사업의 돈은 8월에 한번 12월에 대부분 들어왔는데(국회에 쌈이 나서 예산통과가 늦어짐) 그다음해 2월 졸업학생의 취업율이 높아져야 다음 해 사업이 계속 된다...12월에 들어온 돈으로 뭘 하면 2월달 졸업하는 학생의 취업율이 높아지겠니? 거기다 근본적으로 '교수'는 일단 취업시장에 대해 모른다.사회의 변화에도 둔감하다...울 학과 처음 사업신청할 때 엑셀 쓸 줄
  • 작성자원지연 | 작성시간 07.03.28 아는 사람이 건물에 나 하나(그것도 아주 초보)여서 혼자 도표 다 만들었다.(어문학 전공 교수들이랑 정말로 일하기 싫어!!!)모르는거는 밤중에 서울 남편 전화로 대기시켜놓고 파일 보내서 안되는 것 물어보고...ㅠㅠ...그런 교수들이 회사에 취직하여 일을 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계획을 짜야한다...그러니 계획짤때는 안나오고...틀이 잡히면 자기네 사업비 받을 만한 항목 없다고 툴툴 거리고...ㅠㅠ...나의 현실감각도 대한민국 최하 레벨에 속해있는데,내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어떻게 안단 말이냐...
  • 작성자조현각 | 작성시간 07.03.29 충기가 간만에 아주 장문의 글을 쓰는구만. 얼결에 그 분야로 들어간것 같더니 어느새 중견이 되어 쥐락펴락(까지는 아닌가?) 하는 위치가 되었구나. 니가 자랑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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