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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천상의 책- 성 알로이시오가 행동으로 보인 사랑에 대한 말씀

작성자코스모스|작성시간16.06.21|조회수95 목록 댓글 2

천상의 책

 

2권-39,  성 알로이시오가 행동으로 보인 사랑에 대한 말씀


1. 모든 일이 거의 똑같이 계속되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얼마 동안 예수님을 찾아다닌 나를 그분께서 좀 위로해 주시고자 하신 모양이다. 멀리 한 아기가 보였고, 그래서 나는 번개같이 그에게 달려갔다.

 

2. 그런데 아기를 팔에 안은 순간, 이 아기가 예수님이 아닐지 모른다는 의심이 더럭 생겨서 이렇게 물었다.

"내 귀여운 아기야, 네가 누구인지 말해 주겠니?" 그러자 아기는, "나는 네가 사랑하는 예수란다." 하는 것이었다.

 

3. 나는 그래서 이렇게 말씀드렸다. “저의 아름다운 아기 예수님, 간청하오니 제 마음을 꺼내어 당신과 함께 천국으로 데려가 주십시오. 제 영혼도 마음을 따라올 것입니다.” 과연 예수님은 내 마음을 꺼내시는 것 같더니, 당신 마음과 어찌나 단단히 결합시키셨는지 두 마음이 하나가 되었다.

 

4. 그때 하늘이 열리고 매우 큰 축제가 준비되고 있는 듯 했다. 갑자기 잘 생긴 한 젊은이가 번쩍이는 불과 불꽃에 싸여 하늘로부터 내려왔는데, 예수님께서 “내일은 사랑하는 내 알로이시오의 축일이므로, 나도 참여해야 한다.” 고 하시기에, “그러면 저 혼자 있게 하시렵니까?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나는 여쭈었다.

 

5. "너도 같이 가자. 알로이시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이지?

그런데 그를 지상의 누구와도 다른 사람이 되게 한 것은 그가 행동으로 보인 사랑이었다.

그에게는 일체가 사랑이었다. 사랑이 그의 내부를 점령하고 외부도 온통 에워 싸고 있어서 그가 숨을 내쉬고 들이마시는 것마저 사랑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6.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에 대해서 결코 분심에 빠진 적이 없었다고들 한다. 왜냐하면, 어디서나 사랑이 그 위에 흘러넘쳤으니, 네가 보듯이 그는 영원토록 이 사랑에 잠겨 있기 때문이다.”

 

  7. 사실, 성 알로이시오의 사랑(의 불길)이 너무나 커서 온 세상을 살라 잿더미로 만들 것 같았다.

 그때 예수님께서, “나는 지극히 높은 산들 위에서 이리저리 거닐며 여기서 내 즐거움을 만들어 낸다!” 하셨다. 내가 그 말씀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니까 그분께서 잇달아 이렇게 말씀하셨다.

 

  8. “지극히 높은 산들이란 나를 극진히 사랑한 성인들이니, 그들이 세상에 있을 때나 천국에 들어와 있을 때나 내가 그들을 나의 즐거움으로 삼는다는 뜻이다. 그러니 모든 것이 사랑 안에 있다.”

 

9. 그 후에 나는 나뿐만 아니라 그 순간 그분께 보이는 사람들에게도 축복을 내려주시기를 청했다.

그러자 그분은 축복하시면서 사라지셨다.

 

 

 

19권-29,  주님의 인성에서 피어난 어느 성인의 아름다움과

하느님 뜻의 나라를 소유하게 될 영혼의 아름다움.

1926년 6월 21일

 

1. 오늘 아침에는 여느 때와 같이 하느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 안에서 성체를 받아 모신 후 이를 내가 사랑하는 알로이시오 성인에게도 바쳤다. 성체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 안에 있는 좋은 것들도 모두 바쳤는데, 그것은 성인의 부수적인 영광을 위해서였다.

 

2. 그렇게 하면서 보니 지고하신 의지 안에 있는 모든 좋은 것들이 수많은 광선들처럼, 곧 빛의, 아름다움의, 온갖 색채의 광선들이 성인에게 넘치도록 쏟아지면서 끝없는 영광을 주고 있었다. 그러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기척을 내시며 이르셨다.

 

3. “딸아, 알로이시오는 내 인성의 땅에서 피어난 한 송이 꽃과 같은 성인이요, 내 뜻 태양의 광선에 비추임을 받아 밝게 빛나는 성인이다. 나의 인성은 사실 땅이었다. 거룩하고 순결하고 고상하며 '말씀'과 신체적 결합을 이루고 있었으니 땅이었다.

 

4. 내 인성의 이 땅에서 알로이시오는 꽃보다도 아름답게 피어났고, 순결하고 거룩하고 고상했으며, 순수한 사랑의 뿌리를 소유하고 있었다. 얼마나 순수한 사랑인지 그리는 꽃송이의 꽃잎 하나하나에 ‘사랑’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것이 보일 정도였다.

 

5. 하지만 그를 더욱 아름답고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그가 항상 순종했던 내 뜻의 광선이다.

내 뜻의 광선이 이 꽃을 길러, 땅에도 하늘에도 같은 것이 없는 독특한 꽃이 되게 한 것이다.

 

6. 그런데, 딸아, 알로이시오가 나의 인성에서 피어났기 때문에 그리도 아름답다면,

너는, 또 장차 내 뜻의 나라를 소유할 사람들은 얼마나 더 아름답겠느냐?

이 꽃들은 나의 인성에서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내 뜻의 태양 안에 그들의 뿌리가 있고, 여기에서 그들 생명의 꽃이 형성될 것이다.

 

7. 바로 의지의 태양 안에서 자라나며 꽃을 피울 터이니, 내 의지의 태양이 열정을 기울여 이 꽃들을 그 자신의 빛 안에 사라져 있게 할 것이고, 그러면 그 꽃잎 하나하나에 하느님 속성의 모든 특색이 적혀 있는것이 보일 것이다. 그들은 그러므로 온 천국을 매혹할 것이고, 모두가 그들 안에서 그들 창조주의 완전한 업적을 알아보게 될 것이다.

 

8. 다정하신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당신의 가슴을 열어 보이셨는데, 그 안에 거대한 태양이 있었다. 그분께서 태양 안에 그 모든 꽃나무를 심으시려나 보았다. 그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너무나 크신 나머지 그들로 하여금 그분의 인성 바깥이 아니라 그분 자신 안에서 꽃을 피우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내 하느님이여, 나를 인도해 주소서!"

(알로이시오 성인이 끊임없이 드린 화살기도) 

 

 

로이시오 곤자가 성인

*예수회(이: Compagnia di Gesù, Gesuiti/라: Societas Iesu, S.J.) 소속

수련생, 신학생./눈이 아픈 이들, 시각장애인, AIDS 환우의 부모님들(또는 그들을 돌보는 이들),

청소년들, 예수회 소속 신학생/수련생, 젊은이들, 전염병에 시달리는 이들,

이탈리아 카스틸리오네 델레 스티비에레, 발몬테(이: Valmonte)의 수호聖人.

 

16세기 이탈리아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아버지의 강한 반대를 이겨 내고 예수회에 입회하여 수도자의 길을 걷습니다. 알로이시오는 신학 공부에 매진하면서 특히 병자들을 돌보는 일에 자신을 바쳤습니다. 로마 전역에 번진 흑사병의 환자들을 보살피다가 감염되어 주님의 품에 안겼을 때 그는 아직 꽃다운 스물세 살의 청년이었습니다.


알로이시오 성인에게서 사람들이 떠올리는 성덕은, 환자를 돌보는 따뜻한 동정심, 그리고 명예와 부에 집착하는 집안 환경 속에서도 정결함과 가난함을 선택한 깨끗한 마음입니다. 깨끗한 마음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참으로 가치 있고 아름답게 한다는 사실을 이 ‘젊은 성인’에게서 배우고 싶습니다.

오래전에 우아함과 품격 높은 연기로 유명했던 유럽의 한 여배우가 배우로서, 여인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 이러한 명답을 남긴 것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아름다움, 그리고 현명함. 그러나 마지막은 환하고 깨끗한 마음!”


알로이시오 곤자가는 17세 때 재산 상속의 모든 권리를 포기한 채 로마에서 예수회에 입회하였다. 그러나 그는 로마 전역에 번진 흑사병의 환자들을 정성껏 돌보다가 감염되어 신학생 때인 23세의 젊은 나이에 선종하였다. 1726년 베네딕토 13세 교황은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사를 성인의 반열에 올리고 청소년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했다.  

 

 

 

 

 

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하리이다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가 자기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에서

 (Acta Sanctorum, Iunii, 5,878)

 


존경하올 어머니, 성령의 은총과 그 끊임없는 위로를 누리시길 빕니다.

어머니의 편지가 제 손에 닿았을 때 저는 아직도 죽은 이들의 땅인 이 세상에 있었습니다. 어머니, 이제 심혈을 기울여 산 이들의 나라에서 영원하신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는 천국을 갈망해야 합니다. 저로서는 벌써 그 곳에 가 있고 싶었고 이미 그 곳으로 여행을 떠난 줄로 진정코 생각했습니다. 바울로 사도는 “사랑이란 기뻐하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기뻐해 주고, 우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울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도 저와 함께 무한한 기쁨을 가지셔야 합니다. 어머니의 은덕으로 하느님께서 저에게 참된 행복을 보여 주셨고 또 그것을 잃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주시어 온갖 두려움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어머니, 바다만큼 깊고 또 끝없는 하느님의 사랑을 묵상해 볼 때 제 정신은 그 광대함에 압도되고 맙니다. 주님께서 이렇게도 짧고 보잘 것 없는 저의 수고를 보시고 어떻게 저에게 영원한 안식이라는 보상을 주실 수 있는지, 또 이제까지 게을리 찾던 나를 천국의 무한한 행복으로 초대하실는지, 또 그것을 얻으려고 그다지도 적은 눈물을 흘린 저에게 많은 고생과 눈물의 보상인 그 보화를 주시려 하실는지요!

존경하올 어머니, 이것을 거듭거듭 생각하시고, 주님 면전에서 살아 있고 이 세상에 있을 때보다 제 자신의 간구로써 어머니를 더 염려해 드리는 저를 어머니께서 죽은 사람인 듯 슬퍼하심으로써 하느님의 무한한 이 자비를 거스르지 않도록 하십시오.

 

우리의 이별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나 우리 구원이신 주님과 결합하여 불사 불멸의 끝없는 기쁨을 누리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찬미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이미 주신 생명을 잠시 동안 거두시는 것은 우리를 더 안전한 자리에 두시고 우리가 스스로 선택하고자 하는 은총의 선물로 꾸며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존경하올 어머니, 어머니와 우리 온 가족이 제 죽음을 하느님의 기쁜 선물로 생각해 주십사고 간절히 희망하면서 이 모든 말씀을 드립니다. 제 희망의 성취인 그 항구를 향해 바다를 건너가는 동안 어머니께서 저를 친히 축복하시어 보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들로서 어머니께 바쳐야 하는 존경과 사랑을 더 확실히 보여 드릴 다른 방도가 없기에, 어머니께 기꺼이 이 편지를 쓰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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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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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별루시아 | 작성시간 16.06.21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마태5,8)
  • 작성자피앗피앗피앗 | 작성시간 16.06.22 "우리의 이별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나 우리 구원이신 주님과 결합하여 불사 불멸의 끝없는 기쁨을 누리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찬미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할 것입니다.”
    알로이시오 성인이시여, 부귀영화가 신이 되어버린 세상에 당신의 글은 참으로 심오합니다. 저와 온 인류 특히 젊은이들을 위해 전구하시어, 하느님을 늘 택하게 하고 당신처럼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도록 전구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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