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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실험교회

네 이웃은...

작성자그냥 물|작성시간09.07.12|조회수522 목록 댓글 24

내리는 비 만큼

평안이, 사랑이, 행복이...

모두모두에게 내리기를 기도하며  

충주가는 버스안에서

창 밖을 내다 보니,

파란세상이 참 "시원해~"라고 말하는 듯했다.

 

우리에게도 이렇게 시원하다는 고백이 나올만큼

예수님의 기운이나 형상이 확실하게 느껴지고 보여졌으면...하는 소망을 품어 본다.

오늘 예배에서는 또 어떤 모습의 예수님을 보여주실까, 기대 해본다.

..................................!!

 

"오늘 새벽에 두 마디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오늘 저희집에서 예배를 드립니다...빗길에 오시는 분들 모두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여기 와서 다른것 말고 , 오직 예수님만 만나고 갈 수 있게 해주십시오"

 

선생님의  이 말씀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예배가 시작 되었다.

 

루미의말을 인용하시며

많은 것을 알아도, 이 한가지를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고

모두 몰라도, 이 한가지만 알면 되는 '하나'가 있다신다.

어쩌면 그 하나가 '감사함'일지도 모른다시며 감사한 일들을 나누자고 하신다.

 

오는길에 차사고 나서, 다 부서져버린 차 공장으로 보내고

병원에가서 엑스레이까지 찍고선 코밑만 살짝 긁힌 모습으로 나타나신 농부행선님...

선생님의 기도덕 단단히 보셨다.

예수님 앞서가려는 자신을 보았다며, 사고 당함을 고마워하신다.

참! 내!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얼마나 웃길까?

그래도 그 자리에 모인 우리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모두 동의했다...성한 몸으로 오셔서 고맙고, 감사하다고^^

 

벌써 여러번 드림예배에 참석한 자매님...의외로 하나님이 계신지 잘 모르겠단다.

감사하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단다.

만약에 하나님이 있다면 감사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기도를 드리고 싶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기도조차도 드릴 수가 없단다...!

"그러면 내가 자매가 되어서 기도 할테니 따라 해볼래요?"

"잘 생각해보고 대답하세요...내키지 않으면 안해도 되요"

잠시 머뭇거리던 자매님...고개를 끄덕이며

"예, 하고 싶어요. 기도하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 자매가 되어서 속으로  따라해주세요"

"하나님! 나는 하나님이 계신지 잘 모르겠어요...계시다면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아니...이 기도보다 더 길었는데...가슴이 먹먹해져서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런 내용의 기도였는데...

 

"난 아주 힘들고 절망이라고 느낄때...오히려 감사하다는 고백이 나왔어요"

"난 감사할 것이 너무 많은데도...자꾸 잊어버려서 주님께 염치가 없어요"

"난 내딸을 늘 지켜주시고 앞으로도 지켜주실 주님이 믿어져서 감사해요"

이런 감사의 나눔들이 오고간 후

선생님의 기도로 마무리하려는 순간...솔잎님과 솔잎각시님...찐옥수수를 잔뜩 안고 들어오신다.

옥수수와 함께 오셔서 반갑다고 했지만,

솔잎님과 솔잎각시님은 알고 계실꺼다...옥수수 없이 빈 손이라도 우리가 얼마나 반가와했는지^^

...................................!!

공식적인 예배는 끝난듯 싶은데

어느 누구도 자리를 뜨고 싶어 하지 않는다.

살구와 자두도 씨만 남았고,

솔잎표 옥수수도 속만 남았는데...

영원한 방랑자님, 기체거사님...삼삼오오 짝지어 놀고?계신 교우님들께

번갈아가며 인사 나누시고, 선생님을 중심으로 또 한팀 뭉쳐있다.

 

........에고 ,사진기 가져올껄.....아루나님께 이 상황을 어떻게 전해드리나?

 

결국 헤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 교우님들 위해

사모님, 또 수박을 잘라 내놓으신다.

 

수박도 씨만 남아 갈 즈음

한꺼번에 다 가면 선생님 서운하시니, 좀 남아있자며...농부행선님 뭉그적거리신다.

사모님은 한 손에 우산들고, 한 손에 막대 짚고, 호박밭을 헤쳐가며 호박을 따오시고

뚜벅이들은 기체거사님과 솔잎님차에 무임승차하고,

배웅하시는 선생님과 사모님께 손 흔들며 떠나왔다.

 

돌아가며 주님께 기도 드리기 전, 한 말씀 해주셨다.

헨리나누엔의 말이라고 하셨나?

네 이웃은 선한 사마리아인 처럼, 가던 길 멈추고 나에게 달려와서 나와 함께 동행해준 이들이라고...

우리도 이렇게 살자 하셨다!

오늘 예배에 모인 분들도 가던 길 멈추고 나와 함께 동행해주는 내 이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이웃의 신세를 지고 살아왔는지...고맙고, 감사하다.

 

"너도 이와 같이 하라"는 주님의 음성이 기도중 들리는 듯싶었다.

 

"저도 가던 길 멈추고 누군가의 아픔에 함께 울고, 기쁨에 함께 웃어 주는 이웃이 되고 싶습니다."

"아니, 그냥 주님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이젠 제 몸을 갖다 쓰세요"

"아니, 제 몸 갖고도 주님이 필요한 이웃에게 좀 써보시와요~"

 

서울로 도착하니 예배 참석하지 못한 교우님들 차례로 문자 보내신다.

혹시 주말드라마 보는 것 멈추고 후기 올리는 것도 네 이웃이 되는 길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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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돌멩이 마리아 | 작성시간 09.07.13 고맙습니다.
  • 작성자바다기 | 작성시간 09.07.14 비가 많이 내려 걱정했었습니다.^^ 저도 그냥물님을 이 세상에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누군가가 말하기를 창문을 열어 모두가 사랑으로 보일때가 진정한 새 날의 시작이라고 하더라구요.."어느 덧 그렇게 되었네"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더운 여름 목사님 사모님 드림가족 모든 여러분께 건강과 평안을 빌어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기체거사 | 작성시간 09.07.14 잘 지내시지요!
  • 작성자順眞 | 작성시간 09.07.15 와, 보고픈 분들이 모두 엄정에 모이셨네요. ^^ 제가 잠든 시간에 또다른 제 몸은 그 속에 앉아있었을 거라 생각하니 덩달아 흐뭇합니다. 재방송 고마워요 그냥물 언니. ^^
  • 작성자茗鹿堂 | 작성시간 09.07.15 이렇게 멀리 앉아서도 그냥물님 덕분에 예배의 풍경을 상상해 봅니다. 재방송 감사해요. 더위에 몸도 마음도 잘 지내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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