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례(割禮)와 결례(潔禮)

작성자daniel|작성시간11.03.27|조회수206 목록 댓글 1

 

할례(割禮)와 결례(潔禮)


  요셉과 마리아는 아기를 낳은 후 할례할 8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했고, 이어서 “모세의 법대로 결례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눅 2장)
 

  유대 가정에서는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당연히 8일 만에 할례를 베푼다. 할례는 오늘날도 안식일 준수, 정결 음식법 준수와 함께 유대교의 큰 특징 중 하나다. 히브리어로는 “브리트(brit, ’계약‘이라는 뜻)“라 부른다. 유대인 남자는 할례를 받음으로써 하나님과 계약을 맺은 공동체 이스라엘의 일원이 된다. 할례는 ’모헬‘이라는 할례 시술 자격을 갖춘 랍비나 의사가 집이나 회당, 병원에서 실시한다. 아이들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것도 바로 이 때다.


  ‘결례’란 한 마디로 출산한 여인이 지켜야 하는 정결규례를 뜻한다. 산모는 남자아이를 낳았을 때는 40일, 여자아이를 낳았을 때는 80일이 지난 후에 번제와 속죄제를 드림으로 정결예식을 치루어야 했다. 요셉과 마리아도 레위기 12:2~6의 말씀처럼 규정에 따라 결례의 날을 지켰다. 


  물론 성서기자들이 단순히 몸에 행하는 할례나 정결예식만을 강조한 것은 아니다. 일찍이 신명기 기자는 10:16에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라고 가르쳤으며, 30:6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눈물의 예언자 예레미야는 그의 책 4;4에서 “유다인과 예루살렘 거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고 눈물로 호소하였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고,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진실한 신앙으로 돌아가는 것이 참된 할례요, 정결예식이다.

 

  한국교회에 필요한 것은 지금의 어려움이 우리의 잘못임을 깨닫고 새롭게 할례를 행하는 것이요, 새로운 의미의 결례의 날을 갖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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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느디님 | 작성시간 11.03.28 그렇지 않아도 '마음의 할례'(신10:16)에 대하여 궁금하던 차였습니다. 유대인의 표지(標識)인 '할례'는 알겠는데 과연 그들(유대인)은 어떻게 '마음의 할례'를 하고 있는지요? '마음과 귀에 할례'(행7:51)라는 말도 있고... 또 그런데 레12:2~6의 남아는 33일, 여아는 66일을 왜 각각 40일과 80일로 말씀하셨는지요? 그리고 그것은 '정결케 되는 기간'일 뿐이지 요3:25의 '결례'하고는 (다른 것같은데?) 어떻게 다른지요? 두루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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