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턴이 시작됩니다. 이돌론과 전쟁 상태에 돌입하면서 이돌론으로부터 원자재를 수입하지 못하게 됩니다. 무역 장부에서 '석탄'을 열어보면 분명 석탄에 입찰해 있는데도, 이돌론은 우리에게는 석탄을 팔지 않습니다.
순위상으로 보면 이번 계절에는 약소국 뎃지에서 석탄 1개 수입해오는 게 고작일 듯 합니다. 국내 철도역 완공으로 석탄 2개가 수도로 수송돼오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금속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뻔 했습니다.
1819년 봄 신문입니다. 이돌론의 침략을 격퇴하기 위해 우리 유로파 왕국이 전쟁을 선포했다는 사실이 1면 톱 뉴스입니다.
개발 탐사자가 광맥을 발견했습니다. 하나의 산에 철광석 광맥과 금 광맥이 동시에 있는 대단히 좋은 경우입니다만, 유감스럽게도 지금 기술로는 접근이 안됩니다.
언젠가 십여 년쯤 뒤에 언덕을 넘는 철도 기술이 개발되면 목장 타일에 철도역을 지으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때까지는 그저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반번 지방에 주둔하고 있는 병력은 이돌론 침략자들을 격퇴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분톤 지방으로 진격합니다. 분톤 마을의 막사가 기본 하나 뿐인 것으로 봐서 민병대밖에 주둔하고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부대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분톤 지방의 아무 곳이나 마우스 커서를 갖다대고 클릭하면 공격합니다. 정규보병 2부대와 중포병 2부대가 분톤 마을로 진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늘 그렇듯이 턴 종료 이전에 공격 명령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약소국은 해군력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프리깃은 과감하게 작전을 펼쳐보겠습니다. 오른쪽 바에서 '공격적으로 행동'을 선택하고, 이돌론 수도 앞의 외항 '닻' 표시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댑니다. 그러면 마우스 커서가 '항구봉쇄' 모양으로 바뀝니다.
그 상태에서 좌클릭을 하면 유로파 왕국의 프리깃은 이돌론 수도의 외항에 대한 봉쇄 작전을 펴기 시작합니다. 나라의 모든 무역은 수도의 외항을 통해 이뤄지므로, 이로써 이돌론의 수출입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약소국의 수출입을 방해한다고 해서 뭐가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임페리얼리즘 1에서 약소국은 자체적으로 근대화·산업화를 할 역량이 없는, 유로파 유니버설리스의 '비문명국'과 같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출입을 한다고 해서 군대를 일으키고 공장을 돌리는 게 아니므로, 역으로 수출입을 봉쇄당한다고 해서 뭐가 나빠지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유로파 왕국의 경쟁 상대는 다른 열강이지 약소국이 아닙니다. 이돌론의 수출입을 훼방놓음으로써 이돌론에서 원자재를 사가고 완제품을 파는 다른 열강들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산업 화면입니다. 전시 상태로 돌입하면서 아무래도 병력이 더 필요하게 됐습니다. 국회의사당에서 근로자를 2명 추가 소집합니다.
동시에 지금 존재하는 '훈련된 근로자'는 중포병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이므로, 아쉬운대로 바로 군사훈련소에서 당겨쓰도록 하겠습니다.
금속 가공소를 돌려 무기를 생산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속을 가공해 만들 수 있는 것에는 '금속도구(도구)'와 '무기'가 있는데 상당히 특수한 성격을 가집니다.
직물을 가공하는 '의류'와 판재를 가공하는 '가구'는 수출을 할 수도 있지만, 근로자를 소집하는데에도 쓰입니다. 내수용이자 수출용입니다.
반면 금속은 '민수용'과 '군수용'이 처음부터 구분돼 있어 상호 호환이 안됩니다. 도구는 오로지 수출 용도로만 쓰일 뿐 게임 내에서 다른 용도가 없지만 굉장히 비쌉니다. 게임 중후반으로 가면 가격이 개당 1600달러까지도 올라갑니다.
'무기'는 육군 유닛과 해군 유닛을 만들 때 두루 쓰입니다만 수출용으로서의 가치는 낮습니다. 수출을 하자면 가능하긴 한데, 다른 열강이 사가서 자기네 군대를 만들 때 쓰기 때문에 굉장히 수출하기가 껄끄럽습니다. 미묘한 균형 잡기가 요구되는 대목입니다.
재정 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류 2개 수출과 함께 금속도구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이므로, 도구를 하나씩 까먹듯이 수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교 화면입니다. 이돌론과 전쟁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연대기에서 예상했던대로 이돌론과 친한 약소국들 사이에서 우리 유로파 왕국의 평판이 나빠졌습니다. 다행(?)히도 경쟁 열강 켐과의 관계는 크게 손상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돌론을 선택해 무역 정책을 살펴본 모습입니다. 앞서 무역 턴에서 무역 장부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지만, 전쟁 상태에 돌입하면서 이돌론은 우리 유로파 왕국을 상대로 보이콧을 하고 있습니다. 원자재를 팔지도, 상품을 사지도 않는 정책입니다.
게임을 시작하고나서 처음으로 보는 전쟁 브리핑 화면입니다. 해전이 항상 먼저 설명되고, 그 다음에 육상전이 설명됩니다.
이돌론 수도 앞바다인 케네론 해에서(해역명은 지도 화면의 '해도' 버튼을 클릭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프리깃 선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해골 마크는 일반적인 해전이 아니라 사략선의 사략 행위가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돌론 수도 외항을 봉쇄하고 있는 유로파 왕국 프리깃 선이 이돌론의 목재 5개를 싣어가려 하던 열강 켐의 상선을 방해했습니다. '상세 정보'를 누르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켐은 이돌론의 목재 5개를 싣어가지 못합니다.
상선의 선적국인 켐과 전쟁 중이라면 상선의 침몰 내지 나포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만, 지금은 이돌론과 전쟁 중일 뿐 켐과는 서로 중립이라, 곱게 상선을 돌려보낼 수만 있을 뿐 격침·나포까지는 하지 못합니다.
계속해서 열강 파타곤에 석탄 1개를 수출하려 한 이돌론의 시도 또한 방해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육상전입니다. 분톤 지방에서 이돌론 군을 격멸하고 지방을 빼앗았습니다. 유로파 왕국 정규보병 2부대, 중포병 2부대와 이돌론의 민병대 3개 부대가 격돌했습니다. 예상대로 이돌론은 민병대 외의 부대는 없었습니다.
'상세 정보'를 보면 우리 군의 정규보병 1개 부대, 중포병 1개 부대가 다소의 대미지가 있었고, 이돌론의 민병대 3개 부대는 전멸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819년 봄에 의류 수출에 실패하면서 재정 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혹시 몰라서 '도구'를 수출 걸어놓지 않았더라면 정말 재정이 주저앉을 뻔 했습니다.
무역 장부에서 의류 탭을 살펴본 결과, 이번 계절에 의류를 수출하겠다고 나선 열강은 3개 열강이 있었는데, 사겠다는 약소국은 이사 하나 뿐이었습니다. 이사는 우리 유로파 왕국의 최혜국이 아니기 때문에, 더 관계가 좋은 다른 열강으로부터 의류를 수입했으리라 짐작됩니다.
1819년 여름입니다. 신문 발간과 함께 장관이 정말 기분좋은 소식을 전해줍니다. 앞서 판재를 자체 생산해내기 시작한 오반 마을이 산업 혁명에 박차를 가하면서 자체적으로 공장을 가진 도시(City)가 됐다는 소식입니다. '소비재'란 도구·의류·가구를 말하는데, 아마 오반 마을에서 생산되는 소비재는 가구일 것입니다. '공짜 가구', 너무나 반가운 소식입니다.
또 우리 유로파 왕국이 지난 계절에 생산 걸어놓았던 중포병 1개 부대가 신고합니다. 뒷쪽 신문에서는 우리 왕국이 분톤 지방을 정복했다는 소식이 1면 톱입니다.
개발 탐사자가 그나마 접근가능한 산에서 금 광맥을 발견했습니다. 던모어 마을이 유망한 철도역 건설 후보지로 부상하는 순간입니다. 이곳에 철도역을 지음으로써 금과 양모, 면화를 수집할 수 있으니까요.
브리가듄 마을에 기술자가 항구+철도역을 짓고 있으므로, 장차 던모어 마을에 철도역을 짓고 브리가듄 마을의 철도역과 접속시키면 좋습니다. 던모어에는 면화도 있고 양모도 있으므로, 산업 혁명을 자극하면 직물 자체 생산을 넘어 의류까지도 이른 시기에 만들어낼 공산이 높습니다.
앞서 연대기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안보상의 이유로 철도를 선호합니다만, 항구를 개의치 않으시는 분은 간단하게 던모어 마을에 항구를 지어 자원을 수집·수송할 수도 있겠습니다.
우리 유로파 왕국 동부 지방, 산맥 너머에 첫 번째 항구가 완공됐습니다. 장관이 보고한대로 항구는 수도로의 철도 연결이 필요 없이 바로 자원을 수집합니다.
스크린샷이 작아 잘 보이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항구 옆에 있는 '신호기'를 보면 초록색 신호가 들어와 있습니다. 수도로의 수송망에 잘 포함돼 있다는 뜻입니다. 만약 전쟁 중에 적국이 이 항구 앞바다에 함대를 띄워놓는다든지 하면 이 신호기의 신호가 빨간색으로 바뀝니다.
항구와 같은 타일에 철도역을 짓고 그 철도역으로부터 철도를 이어나가기 시작하면, 해당 철도역으로 수송되는 자원들은 항구를 통해 수도로 전달됩니다. 언덕과 산으로 우리 수도와 연결할 수 없이 고립돼 있는 산맥 너머 동부 지방의 자원들을 이런 식으로 수도로 싣어나를 수 있습니다.
항구를 통해 주변 헥스 7개 타일의 자원은 이미 수집되고 있으므로 여기에 철도역을 또 짓는다는 것은 낭비적 요소가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2000 달러와 기술자가 추가로 일하는 시간만큼 손해입니다. 하지만 국토가 분단돼 있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기술자가 항구를 짓는 동안, 바로 옆에서 면화밭 개발을 마친 농부는 던모어 마을 동쪽에 있는 면화밭으로 이동시켜서 개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던모어 동쪽에 있는 면화밭은 휘트니의 조면기 기술 발명 이후 면화를 2개씩 산출할 수 있고, 양모 언덕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은 1821년에서 1824년 사이에 발명됩니다. 이로 인해 양모 언덕에서도 양모 2개가 산출되면, 던모어 지방에서는 양모와 면화를 합쳐 4개의 자원이 산출되기 때문에 직물은 물론 의류까지도 자체 생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서 연대기에서 강조했듯이 마을 또는 마을과 인접한 타일에 철도역이 있고, 수도의 의류 공장 용량이 최소 8 이상이어야 지방 마을의 산업 혁명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수도에서 새로 생산된 중포병 1개 부대는 바로 새로 점령한 분톤 지방으로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분톤 마을을 점령한 우리 군대는 전투에서 대미지도 다소 있었고 하니까, 새로운 원군을 기다리면서 '이번 턴에는 명령 없음'으로 휴식을 취하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손상된 대미지는 조금씩 회복됩니다.
지나가다가 스크린샷에 찍혔습니다만, 오반 마을의 산업 혁명이 진전되면서 지난 번의 풍차에 이어 굴뚝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는 공장들이 들어선 것이 눈에 띄시나요. 앞으로 모든 지방 마을에 이런 식으로 굴뚝에 연기가 솟아오르게끔 해야 마땅하겠습니다.
오반 마을의 2차 산업 혁명에 이어 브리가듄 마을의 항구 완성까지, 수송 화면이 바빠졌습니다.
오반 마을에서 자체 생산하기 시작한 가구는 당연히 수송해와야 할테고, 항구 덕분에 갑자기 산출이 늘어난 어류와 면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결국 곡물 수송을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곡물은 계절당 6을 필요로 합니다. 4만 수송하면 국고에서 2개씩 까먹게 되는데, 지금 국고에 41개나 쌓여있는지라 충분히 버틸 수 있습니다.
산업 화면입니다. 지난 계절에 소집한 근로자 2명이 '훈련 안된 근로자'로 덩그러니 있습니다.
군사 훈련소로 가서 이들을 정규보병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훈련된 근로자'와 무기 2개, 1000 달러를 잡아먹는 중포병에 비해, 정규보병은 '훈련 안된 근로자', 무기 1개, 500 달러만 필요로 하기 때문에 훨씬 부담이 적습니다.
사실 보병 3형제 중에서는 정규보병 아래칸에 있는 척탄병이 제일 좋습니다. 뻔히 능력치가 적혀 있는데 그걸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척탄병은 결정적으로 '훈련된 근로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종이도 써야 하고 무역학교에서 훈련시키는 계절도 필요로 합니다.
게임 후반부로 가면 나중에는 정규보병마저 '훈련된 근로자'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지금은 싸게싸게 생산할 수 있는 좋은 시절이라, 그냥 정규보병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이것은 개개인의 플레이 선호도 문제라, 척탄병을 생산하면서 소수 정예 체제로 가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계속해서 국회에서는 근로자를 추가 소집하고, 철도역에서는 수송총량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재정 위기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의류 생산을 하나 더 늘리는 한편, 이번에 오반 마을에서 수송되기 시작한 가구와 기존에 국고에 있던 도구까지도 전부 제안을 내고 세계 시장에 수출을 시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면한 재정 위기 타개가 급선무입니다.
전쟁 화면입니다. 이돌론 수도 외항을 봉쇄하고 있는 프리깃 선이 계속해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무역 장부입니다. 우리 유로파 왕국의 최혜국 약소국인 신델, 뎃지, 브뤼허가 시장에 나와서 각각 의류·가구·도구를 사준 덕에 급한 불은 껐습니다.
1819년 가을입니다. 지난 계절에 생산 걸어둔 정규보병 2개 부대가 장관을 통해 신고를 합니다.
신문에는 열강 짐므와 하사코 사이의 동맹 체결 소식이 보도됐습니다. 우리 유로파 왕국과 이돌론 사이의 전쟁으로 엄중한 정국이 조성되면서, 국제 정세가 경색돼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개발 탐사자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분톤 지방 평정으로 새로 얻은 언덕에다가, 산지는 국경이 바뀌면서 새롭게 접근 가능한 지형이 된 터라 기대했습니다만, 늘 기대대로 되는 것도 아니긴 합니다.
오른쪽 바에 보면 군사적 정복으로 인해 탐사할 수 있는 새로운 언덕과 산지가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분톤 지방에서의 탐사를 계속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쪽의 기술자는 철도역을 완공했습니다. 이 철도역은 석탄 2개와 곡물 1개(던바 마을 지형이 평지라서 납니다)만을 수집하는 작은 철도역입니다만, 석탄이라는 게 워낙 중요한 전략물자다보니까 그 가치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석탄과 철광석은 하나씩 짝을 이뤄 금속으로 가공됩니다만, 둘의 중요성을 놓고 비교해보면 석탄이 좀 더 중요합니다. 석탄이 남는 건 괜찮…은 정도를 넘어 아주 괜찮지만, 철광석이 남는 것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지금은 배가 직물로 만든 돛을 펼치고 바람을 타서 움직이는 시대입니다만, 곧 증기기관으로 배가 움직이는 시대가 오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가 도래하면 모든 배가 석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석탄이 국고에 비축돼 있지 않으면 해군력 양성이 아예 불가능합니다(게임 극후반부로 가면 석유로 배가 움직이는 시대가 오면서 다시 한 번 게임이 요동칩니다).
이제 유로파 왕국 서부는 얼추 개발이 됐습니다. 기술자를 중부로 이동시켜 반번 마을 북서쪽에 철도역을 하나 지어 목재를 수집하고, 계속 던햄 마을 쪽으로 철도를 연장해 철광석을 수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왕국 동부는 우리의 개발 청사진이 이미 얼추 서 있는 곳이죠? 브리가듄 마을의 항구·철도역에서 철도가 뻗어나가 브리가듄 마을에서는 금속 산업을, 화면에서는 짤렸습니다만 남쪽의 던모어 마을에서는 직물 산업을 발전시키게 될 것입니다.
석탄 광산 작업을 마무리한 광부는 북동쪽의 철광석 광맥으로 이동시켜 탄광 작업을 시키면 됩니다.
수도에서 만들어진 정규보병 2개 부대는 분톤 마을로 이동합니다. 분톤 마을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는 한 계절 더 휴식을 취하면서 보충 병력을 기다리도록 합시다.
산업 화면에서는 지난 계절에 소집한 근로자 2명을 '훈련'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턴 종료'를 하고 전쟁 화면에서 '상세정보'를 눌러 브리핑을 받는 모습입니다. 프리깃 선,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무역 장부입니다. 이번 계절에도 우리 유로파 왕국과 친한 카타이·신델·뎃지가 의류·가구·도구 등을 사가면서 급한 화망이었던 재정난은 어찌어찌 타개한 모습입니다.
사실 수출도 중요합니다. 돈을 벌어오기 때문에 중요할 뿐만 아니라, 수출도 무역이므로 수출을 통해서도 영사관이 있는 약소국과의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수입만 하는 것보다 수출입 모두를 활발히 하는 게 더 좋습니다.
1820년 겨울 신문입니다. 이돌론 수도 앞바다인 케네론 해에서의 해상 봉쇄가 길어지면서, 열강 켐의 무역 회사가 투덜거리고 있습니다. 게임 상의 배경 정보입니다만, 제목이 굵은 볼드체로 돼있지 않기 때문에 게임에 실제로 어떠한 영향을 주는 - 켐과의 우호도가 떨어진다든지 - 그런 것은 아닙니다.
기술자가 열심히 철도역 건설 예정부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정한 부지에 철도역을 짓게 되면 반번 지방에 있는 삼림 4개 타일 중에 3개만 포함돼서, 반번 마을에서 판재 생산까지는 가능해도 가구 생산이 안되는 게 아쉽습니다.
그런데 오반 지방 제일 동쪽에 있는 삼림도 지금 철도망에 포함이 안돼있기 때문에, 어차피 반번 마을 서남쪽의 면화밭에는 철도역을 하나 짓고 주변의 삼림 자원들까지 같이 수집을 해야 합니다. 그 시점까지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분톤 지방에는 이제 충분한 병력이 모였습니다. 상당한 병력이 집결한 것을 방증하듯, 지도 화면에서 표시되는 막사도 세 개로 늘어났습니다.
오른쪽 바의 깃발 버튼을 눌러 병력 세부 정보를 살펴보면, 지난 전투에서 손상을 입었던 정규보병과 중포병도 완전히 회복이 됐습니다.
이제 전 병력이 인접한 이돌론의 프리돈 지방으로 '진출' 하도록 하겠습니다. 열강끼리의 전쟁에서는 이런 식의 전 병력 공격은 당연히 안됩니다. 빈틈을 노려 남쪽에서 적 병력이 공격해오기 때문입니다. 다만 약소국은 열강을 상대로 선제 공격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식의 과감한 군사 전략이 가능합니다.
수도에서는 지난 계절의 훈련 과정을 통해 '훈련된 근로자'가 된 2명 중에서 1명만 '숙련' 과정을 밟도록 하겠습니다. 나머지 1명의 '훈련된 근로자'는 중포병으로 양성합니다.
우리 유로파 왕국군이 약소국 이돌론을 휩쓸고 있는 것을 보면 추가적인 병력 투입이 필요한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소국이라 해도 수도의 방비는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수도에는 요새도 있고, 약소국도 수도를 지키는 포병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덥잖은 병력으로는 결코 전쟁을 끝낼 수가 없습니다.
이돌론의 도발(?)로부터 비롯된 남방 사변의 엄중한 국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_Arondite_ 작성시간 24.11.27 약소국과의 전쟁은 1편에서보다 더 쉬운 듯하네요. 산업화도 꾸준히 진행중이고, 적국의 침략(?)도 순조롭게 격퇴중(??)이고, 진행이 무난하게 잘 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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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파지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1.28 마을 모습도 그렇고, 아무래도 1편의 약소국은 시대적 배경(1815~1915)으로 볼 때, 북아프리카나 아랍권의 약소국을 상정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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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_Arondite_ 작성시간 24.11.28 파지총 그런 거 같네요. 유럽애들이 마음껏 뜯어먹을 수 있는(?) 인접지역 약소국으로 보면 대략 비슷한 느낌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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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파지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11.29 _Arondite_ 확실히 그런 느낌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