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명성이 어느정도 되면 왕에게 출사하면 영지 봉분받고 시작하는데, 여자는 명성이 아주 높아도 여자에게 땅을 주면 부하들에게 비웃음당할 거라면서 안 주네요. 치트로 명성 최대치까지 올려 실험해 봤어요.
여자는 땅 없는 가신으로 왕을 섬기다가 나중에 전쟁에서 활약하던지 해서 봉분받아야 하는군요. 그리고 마을을 받아도 그 마을이 속한 성의 영주는 여자가 자기 가신이 �다고 기분나빠하며 성에 못들어오게 막습니다. (...)
http://cafe.daum.net/_c21_/bbs_nsread?grpid=2Akp&fldid=H2b&contentval=00HRo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67072&searchlist_uri=%2F_c21_%2Fcafesearch&search_ctx=VnKaQtKZsJZB2Q6rEnyTQNJLYJ1BLByrXH6apwnmUgOL5YegifEsd89cHeCTYe1p8lBGH.GwKmObqKHRpvwxQuO9Wfe5sKi4vwbBB5denA.8szFYrUD7.RjLFN9P_vXPjL1Ei3yOfyGMHRHEF9Bd3jPBEGilnCq.dCxRIK5vmb-B.bPNDXHRX8XY1yBGciI-L.c4.3tiundx9cmuuh4lPGksJm2mwCRZGgw5recVBBWDoljpHrkeFot5.FaadSwuI3olAiMlwQps8rBjv44Qxwe5U.gOqCkuQvIkNakuMyU0
(으아 주소가 왜 이렇게 길어)
얼마전 게임에 성차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http://cafe.daum.net/_c21_/bbs_nsread?grpid=2Akp&fldid=38b2&contentval=0012Y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4002&searchlist_uri=%2F_c21_%2Fcafesearch&search_ctx=VnKaQtKZsJZB2Q6rEnyTQNJLYJ1BLByrXH6apwnmUgOL5YegifEsd89cHeCTYe1p8lBGH.GwKmObqKHRpvwxQuO9Wfe5sKi4vwbBB5denA.8szFYrUD7.RjLFN9P_vXPjL1Ei3yOfyGMHRHEF9Bd3jPBEGilnCq.dCxRIK5vmb-B.bPNDXHRX8XY1yBGciI-L.c4.3tiundx9cmuuh4lPGksJm2mwCRZGgw5recVBBWDoljpHrkeFot5.FaadSwuI3olAiMlwQps8rBjv44Qxwe5U.gOqCkuQvIkNakuMyU0
게임에 자주 보이는 정치적 적합성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도 예전에 썼었고요.
저는 마블에 보이는 이런 성차별이 너무나도 마음에 듭니다. 현실과는 여전히 많이 동떨어져 있지만(현실에서 여자가 용병단 이끌고 활약해 봉분받는 건 판타지일듯? 유래가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여자 남자 아무 차이 없는 것보다는 현실적으로 느껴지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성차별이 존재할때 여자로 플레이하는 게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재미있습니다. 성별에 따라 특색이 생기니까요.
제가 이성애자인데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에서 게이 플레이 해봤다가 차별점이 하나도 없어 실망했습니다. 다른건 로맨스 상대가 남자냐 여자냐일 뿐, 동성애에 따라오는 다른 것들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동성애를 표현하는데 너무 깊이가 없었던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여자로 플레이해도 남자랑 차별점이 하나도 없고 다른건 룩이랑 보이스 뿐이면 여자를 표현하는데 깊이가 얕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중세 배경의 게임에서는 마블처럼 전장터랑 영주들 사이에는 남자만 우글거리고, 여자는 소드 시스터나 특별한 경우로만 희귀하게 표현되는 걸 선호합니다. 중세배경의 현실적인 게임인데 병사 레벨에서부터 여성이 득실득실거리고 세계관 최강검사중 여성이 반이면 좀 이질적으로 느껴져요. Gritty 판타지가 아니라 High 판타지거나, 능력발휘에 신체적 우위가 별 상관 없는 마법계열이거나, 사실성따윈 아무래도 상관없는 JRPG 풍이라던가 하면 별로 상관 안하지만요. 모계사회면 여성위주로, 부계사회면 남성위주로 판이 굴러가는 게 보이는 것이 더 몰입이 잘되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지능에 있어서 전혀 뒤떨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천재나 사회적 지위에서 처지는 이유는 아무래도 부계중심의 사회 때문에 남성에게 좀 더 기회가 가고, 또 사회지도층도 남성이 많은 점이 한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체적으로 남성이 훨씬 더 강하고, 부족사회의 핵심인 사냥이나 전쟁에서 맡은 역할이 큰 만큼 남성의 신체적 우위는 부계사회로 가는 발판을 놓고, 이건 현대에 오기까지 그 전의 시대에서는 남성에 비해 여러모로 차별을 받는 경우가 흔하겠지요. 심지어 마법이 있는 세계관이라도요.
잡설이 길었는데요, 워밴드 하면서 수많은 토너먼트를 휩쓸고 처음 보는 왕들도 "네 명성은 들었다"고 하던데 정작 여자를 영주로 만들 수는 없다고 하는 거 보고 나서 재미있어서 생각나는 걸 써봤습니다. 또 남성은 어느 여자나 아내로 맞을 수 있는데, 여자 플레이어로 음유시인에게 물어보면 '귀족들은 흰 피부 좋아하는데 넌 태양에 타서 까무잡잡~ 멜로디같은 목소리의 여성을 선호하는데 넌 쉬어터진 개구리 목청~ 말타느라 임신 가능성도 한없이 멀어~' 이러면서 특이한 취향을 가진 영주가 아니면 결혼하기 힘들다고 하죠. 음유시인 말대로 여성플레이어는 결혼 가능한 영주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크킹3에는 Jure uxoris가 꼭 도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틴어로 '아내의 권리로' 비스무리한 뜻인데 여군주와 결혼한 남편이 아내의 권리를 자기 걸로 만드는 걸 뜻합니다. 중세에서는 여왕이 그보다 신분이 낮은 남편과 결혼해도 남편이 대공이 아니라 공동왕으로 통치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왕-왕비와 달리 이 Jure uxoris는 여왕 타계시 남편이 왕이 되어 그 후손으로 왕가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남편이 결혼한 직후 아내의 모든 재산이 남편에게 귀속되어 남편이 아내의 땅과 재산을 소유/관리하는 것도 흔했고요.
스파르타쿠스 보면 그 약녀 귀족이 남편과 이혼한다고 남편 개무시하고 깔보다가 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니까 혼자 힘으로 이혼 못하니 으허허� 망했다 하잖아요. Jure uxoris가 도입되면 여성으로 플레이할시 남편이 자신의 권리를 뺏으려는 것을 자신의 능력이나, 남성 친족을 이용해 막고 남편과 누가 더 쌔나 파워 께임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남성으로 할 시에는 신분 높은 여성과 결혼해서 그 권리를 빼앗으려 노력할 수 있고요. 이런 '성차별적' 다이나믹이 도입되면 크킹2보다 몇 배는 재미있을 것 같아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산안규성 작성시간 16.03.19 게임 내에서 현실 반영을 하는 거라면 저는 불만은 없는데...
-
작성자해피키스 작성시간 16.03.19 뭐 차별 이야기는 제쳐두고, 마블 게임 이야기를 하자면, 저렇게 말하는거 하나 소용없던데요. 평민 여성인데, 스와디아 국왕에게 충성 맹세 하자마자 마을 하나 떼주시더라고요. 말이야 여성한테 땅주는 군주따위! 라고야 하지만서도요.
음유시인이 나같이 우락부락한 여성은 결혼하기 힘들꺼라고 이야기 했는데, 사실은 남캐보다 훨씬 쉽다는 사실(..) 평민이든 귀족이든간에요. -
작성자로보카폴리 작성시간 16.03.19 이카페 들어온지 얼마안됀 신입이라 조심스럽지만 hanher님 말이 이상하시네요 마블은 '중세시대' 게임이고 그시절 여성차별을 구현해놓은건데말이죠
-
작성자공상이몽 작성시간 16.03.23 현실 문제를 떠나서 100% 무뇌로 생각해보면, 그런 차별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요소가 있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현실 문제를 생각해보면, 컨셉이나 고증은 그렇다 치더라도 여성분들의 반발이 심할 가능성이 있으니 아마 안되겠죠......모 설정처럼 남녀역전세계라도 된다면 모를까... 남자따위 그런 식으로 빛나더라도 하나도 모에하지 않아요...
-
작성자안티바이러스 작성시간 19.05.17 게임을 현실에서 하지못한것을 대리충족한다는 주장은 정확한게아니라 단지 논문일뿐입니다. 정확힌 게임에 현실문제를 반영해 의미있는 방향으로 만들수가 없습니다. 비록 게임사 직원의 입장입니다만, 단지 상대적 많은 구매자들이 현실적인 문제에대해 문제시 여기지않으며 불쾌감을 느끼기보다, 오히려 몰입감을 해치지않는것을 중요시 여기고있고, 이것은 매출에 직접적으로 반영되기때문입니다. 저는 그것을 게이머들이 게임을 현실의 일부로 보는것이아니라 단지 게임으로서만 제작자가 만든 세계관을 즐기기위함의 증거로 보고있습니다.
게이머들의 기본적인니즈와 매출의 저울조차 맞추지못했다면 게임은 출시조차 하지못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