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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공략/팁]로독(Rohdok)

작성자까메|작성시간08.06.06|조회수864 목록 댓글 13

로독(Rohdok)

 

로독은 대륙의 서쪽에 위치한 왕국으로, 본래는 왕국이 아닌 크고 작은 군소부족들의 집합체였다. 로독인들이 살고 있는 땅은 평화롭고 비옥해서 사람이 살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로독인들은 그들의 땅에서 맛 좋은 와인을 만들고 질 높은 벨벳(Velvet)를 생산하며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로독의 평화가 깨진 것은 동쪽에서 온 스와디아의 군대에 의해서 였다. 스와디아의 군대는 빈약한 로독 군대를 가볍게 물리치고 로독인들을 그들의 터전에서 내몰았다. 그리고 그들이 점령한 땅에 성을 쌓고 스와디아의 깃발을 꽂았다.

몇몇 힘 있는 부족들은 스와디아의 군대에 대항하였다. 그러나 스와디아의 강력한 군대는 매 전투마다 로독 군대를 완전히 박살내었다. 로독인들은 스와디아 기병대의 말발굽에 짓밟히고, 강철 검 앞에 썩은 호박처럼 잘려나가고, 강철로 만든 화살 앞에 낙엽마냥 쓰러졌다. 결국 로독인들은 스와디아인들을 피해 서쪽으로, 계속해서 서쪽으로 피하는 수 밖에 없었다.

서쪽에 터전을 꾸렸던 부족들은 동쪽 부족들이 스와디아의 검 앞에 무력하게 쓰러지는 것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스와디아인들이 이 곳으로 몰려올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서쪽의 로독인들은 스와디아가 두려웠지만 그들을 피해 오랫동안 살아온 터전을 버리고 떠날 정도는 아니었다. 그들은 삶을 영위해 나가기 위해 전쟁을 준비했다.

로독인들은 전투 경험이 없었다. 그들은 오랫동안 평화롭게 살아오고 있었고 스와디아의 전투에 참가했던 병사들은 대부분이 죽거나 포로로 잡혔다. 그나마 살아 돌아온 병사들은 복수를 다짐하기 보다는 스와디아를 피해 달아나는 길을 택했다. 몇몇 소수의 이들만이 서쪽의 로독인들과 합류하여 침략자들을 상대로 싸울 준비를 했다.

로독인들은 전쟁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기병대들을 상대하기 위해 창을 만들고, 활에 대응하기 위해 석궁을 만들었다. 창이나 석궁은 비교적 만들기 쉬운데다가 철이 부족한 로독인들에게 경제적인 무기였고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다루기 쉬웠다.

이윽고 스와디아의 군대가 들어닥쳤다. 대부분의 로독인들이 전투에 참여했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스와디아의 군대를 상대로 싸우기에 경험이나 장비는 부족했지만 로독인들은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고, 몇몇 부족장들은 그 기세를 몰아 앞으로 나아갔다. 스와디아의 군대는 로독이 생각했던 것 만큼 저항이 세지 않았다. 로독 군대는 스와디아가 빼았아 갔던 대부분의 영토를 되찾는데 성공했고 그들은 기세를 몰아 스와디아의 영토 까지 진격했다.

스와디아 영토의 깊숙한 곳 까지 진격한 로독 군대는 곧 위기를 맞았다. 스와디아의 군대가 그들을 포위했고 로독 군대는 스와디아의 산발적인 공격과 굶주림 앞에 붕괴되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로독인들과 부족장들이 목숨을 잃었다.

로독 군대의 괴멸은 로독의 여러 부족들에게 큰 혼란을 가져다 주었다. 부족들을 하나로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하던 부족장은 전쟁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로독인들은 이제 스와디아의 군대가 몰려올 거라는 두려움에 공포에 떨었다.

이 때 Graveth라는 부족장이 그저 공포에 떨고 있는 로독인들을 하나로 규합하기 시작했다. 그는 스와디아에 맞서기 위해 모든 로독인들이 하나로 뭉쳐야 하며, 이를 위해서 왕국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독 왕국의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Graveth의 계획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몇몇 부족장들은 왕국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으며 그의 개인적인 야심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많은 부족장들이 Graveth를 지지했고 그를 반대하는 부족장들은 어느 순간 하나하나씩 변사체로 발견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Graveth가 지휘하는 군대가 스와디아의 군대를 성공적으로 격퇴함에 따라 은폐되었다.

왕이 된 Graveth는 스와디아와의 협정을 통해 새로운 경계선을 그렸다. 이 협상으로 스와디아는 점령지의 일부를 얻게 되었고 로독은 평화를 얻게 되었다. 그러나 Graveth는 이 협정이 언제까지고 지속되지는 않을 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아마 언젠가는 다시금 전쟁이 일어날게 분명했다. Graveth는 그 때를 대비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다음엔 로독이 승리의 주역이 될지도 모를 일이었다…….

 

 

유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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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독 부족민 (Rohdok Tribesman)

 

이들은 마을에서 징집되거나 고용되는 그야말로 평범한 로독의 부족민입니다. 이들은 전투 보다는 농사를 짓는데 어울리고 무기 보다는 농기구를 다루는데 더 능숙합니다. 이들의 빈약한 무장과 전투 능력은 어수룩한 도적 떼를 상대하기에도 버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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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독 창병 (Rohdok Spearman)

 

로독 창병은 그들의 오랜 적이었던 스와디아의 기병대를 상대하기 위해 편성된 군대입니다. 이들은 빈약한 무장과 기본적인 훈련만 받고 투입되는데, 훈련된 전사에게 이들은 그저 귀찮은 상대에 불과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들은 전투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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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독 훈련된 창병 (Rohdok Trained Spearman)

 

이들은 어느 정도 훈련을 받은 창병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나라의 군대에 비하면 그 훈련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강한 전력은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밀집대형을 이룰 경우 경솔한 지휘관으로 하여금 때때로 곤란에 처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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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독 숙련된 창병 (Rohdok Veteran Spearmen)

 

이들은 어느정도 전투 경험이 있는 병사들입니다. 다른 나라의 정예 병력들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로독의 훌륭한 전력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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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독 장교 (Rohdok Sergeant)

 

이들은 경험이 풍부한 병사입니다. 대부분은 과거 스와디아와의 전쟁에 참가했던 병사들로 당시 스와디아 군대의 무장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독이 자랑하는 최정예 중 하나이지만 질적으로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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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독 석궁병 (Rohdok Crossbowmen)

 

스와디아와 전쟁을 했을 때, 스와디아의 훈련된 궁병들을 상대로 싸우기 위해 로독 역시 궁병을 갖추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단기간 내에 많은 궁병들을 양성하기에 석궁은 최고의 무기였습니다. 다루기 쉽고 배우기도 쉬우며 강력한 석궁은 로독에게 충분한 원거리 전력을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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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독 훈련된 석궁병 (Rohdok Trained Crossbowmen)

 

이들은 일반 석궁병 보다 많은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보다 정확한 사격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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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독 저격병 (Rohdok Sniper)

 

이들은 보다 능숙하게 석궁을 사용하는 저격병입니다. 이들의 볼트는 두꺼운 갑옷도 관통할 수 있으며, 근접전도 능숙하게 해냅니다. 이들은 로독이 자랑하는 최고의 정예병 중 하납니다!

 

 

로독의 전투

 

로독엔 병과가 다양하지 못하며, 전투 경험도 적습니다. 때문에 전술 역시 다양치 못하며 대부분은 방어적인 성향을 뜁니다.

석궁병들은 원거리에서 사격을 하고 창병들은 석궁병들을 호위하며 적이 다가오기를 기다립니다. 강력한 볼트는 중무장한 적에게도 충분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밀집한 창병대는 적 기병대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로독 군대는 전체적으로 전투에 능숙하지 못하고, 근접전이 벌어졌을 때 창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또한 기병대가 없기 때문에 공세가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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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팔라이올로구스 | 작성시간 08.07.04 로독의 그룬발더 장군은 언급이 안됐군요. 창병 + 석궁병 진형을 최초로 고안해내서 연전연승 하다 어떤 언덕에서 전사했고, 그 언덕에 로독인들이 그의 이름을 딴 성을 지어...우주 방어 Grunwalder 성이 탄생 -_;
  • 작성자PAINKILLLER | 작성시간 08.07.11 모티브가 초기 스위스 인가 보군요..... 그럼 스와디아는 프랑스나 독일-오스트리아 쯤 되겠네요...
  • 작성자kweassa | 작성시간 08.07.12 로독은 각 병과의 비율 및 제병혼합전술을 실험하기에는 최적의 팩션이죠. 여러면에서 밸런스가 좋고 강력한 밀리기병들을 지닌 스와디아, 뛰어난 궁병과 기병의 혼합형인 바이거, 난전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보병을 지닌 노르드, 기병 스웜전술 및 고속이동의 케르기트와는 달리 로독은 어느 단일병종으로 군대를 짜서는 도저히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 작성자kweassa | 작성시간 08.07.12 결국, 자신이 부릴 수 있는 병력 수 내에서 고기방패를 해줄 창병, 보병전에서 고기방패들을 보조하는 검병, 검병 보조 및 원거리 공격수로서 스펙이 괜찮으면서도 다른 고급궁병들보다 양성이 훨씬 빠른 로독 석궁병, 돈 여유되는 대로 고용하는 용병기병들 등등, 잘 섞어서 사용해야 하거든요..
  • 작성자SharP_Rain | 작성시간 08.07.15 로독이 유일하게 무서웠던 적은 킹부터 로드까지 전부 130명~200명씩 꽉꽉채운 부대가 5개 몰려왔을때.. 그 끝나지 않는 전투의 지루함이란... 물론 레벨은 순식간에 세단계를 뛰어 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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