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행성개발 & 행성관리 가이드 - 3부

[쿠를휴르머너]

게임을 하다보면 어느새 인구가 증가해있고,

탐사, 내정, 전쟁등 다른곳에 조금만 집중하다 보면 어느샌가 실업자가 바글거리기 마련입니다.

(언비든 때려잡고 있는데 5000인구 87개 행성관리 어떻게 따로 하냐구 ㅋㅋㅋㅋ)

위 스샷처럼 말이죠.

또, 후반에 정복전쟁 후 새로이 점령한 행성에서 제노 POP들이 일자리를 잃고 실업자가 되어 길바닥에 앉아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행성 하나하나 재정착 클릭해서 실업자를 옮겨줄 수 있지만, 자원도 들고, 시간도 걸리고

무엇보다 귀찮습니다. (←가장 중요)

실업자들이 알아서 일자리가 있는 행성으로 이동하면 얼마나 편할까요?

사실, 자체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자동재정착'이라고 부르는 기능인데요, 지금부터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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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재정착'이란?

일자리가 없는 행성에서 실업 POP들이 여유 일자리와 여유 거주공간이 있는 행성으로 알아서 이동 하는 것.

이렇게 개꿀 엄청 좋은 기능이 사실 기본으로 내장되어있습니다. 그 확률이 너무 낮아서 평소에는 체감하기 힘들 뿐입니다.

아무런 버프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실업팝이 자동재이주할 확률은 매달 10% 입니다. 아래 도표를 확인해 주세요.

(자료 출처: 스텔라리스 갤러리 [일반] 개발자피셜 자동이주 확률(사진있음) ㅇㅇ(124.49) 2020.11.20 00:50:03)

위에서 보면 알 수 있는 Base Empire가 아무런 효과가 없을때 적용되는 팝 이주 확률입니다.

실업자 팝 1개가 생겼다고 했을때, 다음달에 일자리 찾아갈 확률이 10%라는 거죠.

이 확률이 계속 반복되어서 12달이 지났을때 이 POP이 일자리 찾아갔을 확률이 71%라는 겁니다.

1년이 지났을때 일자리를 찾아갔을 확률이 90%도 아니고, 71%입니다.

이러니 실업자가 쌓일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10%. 낮고도 높은 확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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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도표를 보면 BASE외에 다른 무언가가 더 있고, 확률이 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 자동재정착 확률을 높여주는 3가지 요소, 민주정, 운송중심지, 대의를 위하여 시행령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민주정, 운송중심지, 대의를 위하여 입니다.

Democracy = 정부체제 민주정 (툴팁설명 +50% → 기본 이주확률 10%의 50% 실질확률 +5%)

Hub = 행성 스테이션 부속건물 '운송중심지'(툴팁설명+ 100% → 기본 이주확률 10%의 100% 실질확률 +10%)

GTO = 대의를 위하여 시행령(툴팁설명 +200% → 기본 이주확률 10%의 200% 실질확률 +20%)

툴팁과 도표에 나와있는 확률이 다른 것은 위 설명으로 충분히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1. 민주정

정부형태입니다. 정부형태는 정부개혁으로 변경가능합니다. (영향력 250, 한번 시행시 20년 쿨타임)

다만 권의주의 윤리관일 경우에는 민주정을 채택할 수 없습니다.

2. 운송중심지

물리학연구에서 초공간 드라이브 기술을 개발하면 행성 스테이션에 '건물'칸에 운송중심지를 건설 할 수 있게 됩니다.

운송중심지가 건설된 스테이션이 있는 행성계 모든 행성들의 재동재정착 확률이 높아집니다.

운송중심지가 건설된 행성계로 오는 것으로 착각할 수 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 행성계에서 실업자가 된 POP들이 일자리 찾아서 '나가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3. 대의를 위하여 시행령

비교적 간단하게 챙기기 쉬운 위 두가지 사안에 비하여 조금 난이도가 있습니다.

우선 시행령을 해금해야 하는데, 시행령을 해금할려면 은하공동체 '공공의 이익' 법안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이 과정에 대해서는 너무 난잡해지니 '이 글'에서 참고해주세요.

얻기 힘든 만큼 효과는 매우 강력한 편입니다.

지금까지 재정착 확률을 높여주는 3요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이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백문이 불여일견, 한번 차이를 직접 보면서 느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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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자료는 위 도표 총 8가지 상황에서

2년동안, 실업팝10개가 얼마만큼 빨리 자동이주하는지 실험한 자료입니다.

인구수는 성장하지 않도록 통제하였고, 실업팝은 전부 시민권 또는 영주권이 부여되어있는 POP입니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8gsEgiyyNlmRz8iQdD-li-m2JuzYLZHY 

자동재정착 TEST

영상은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확률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ㅎㅎ

각각 단일로만 썼을때는 효과가 미미하지만

두 개 이상부터는 효율이 압도적으로 올라감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의를 위하여' 시행령이 정말 좋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모든 행성계에 운송중심지를 까는건 귀.찮.기. 때문에 민주정 + 대의를 위하여 시행령 쓰는것이 매우 편리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냐구여?

(민주정만 채택되어있음)

이 장면이

이렇게 변합니다.

민주정 + 대의를 위하여 시행령 채택 후 방치한건데, 알아서 비어있는 일자리 찾아간 모습입니다.

행성개발도 계속 해줄 필요없이 기분 내킬때, 또는 몇년간의 텀을 두고 (2~5년 텀 추천) 잠시 시간멈춰서 개발 우루루 눌러주기만 하면 됩니다.

전쟁에 집중하면서도,

실업자는 알아서 일자리 찾아가고, 행성 목록창에 빨간색 표시 없어지고, 실업으로 인한 행복도 감소 및 반란걱정도 없고, 자원도 더 들어오고

참 편하지 않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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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입니다.

실업자 수동 재정착이 귀찮으신 분들은

민주정 + '대의를 위하여' 츄라이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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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정리한 행성관리 팁

-행성 접수했을때 특화방향 결정 (1부 참고)

-개발하기로 한 행성은 관리를 위해 이름짓기 (2부 참고)

-자동재이주로 인구 채워넣기

-개발완료 및 인구 가득찬 행성은 다시 이름을 바꿔서 행성 목록하단에 위치하게 하고

개발해야되는 행성은 계속 개발하면서, 자동재이주로 계속 인구 보충

이렇게 하면 클릭 노가다, 시간낭비 하지 않고도 편하게 행성관리 할 수 있습니다.

참 쉽죠?

자동재정착으로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절약하세요!!

하다보면 또 많이 궁금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노예, 로봇팝, 군체의식 드론, 기계제국 드론들도 자동 재청착을 할까?! 종족 별 이민통제정책은 자동재정착에 영향을 줄까?

이것은... 지금다루기에는 복잡하기에 간단하게만 정리하고, 조금 자세히는 다음에 다루겠습니다.

이민통제 정책은 시민권/영주권이 있는 POP들에게는 자동재정착과 관련하여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시민권 받은 신스도 포함)

이민통제 걸어도 자동 재정착 아주 잘합니다.

로봇과 노예는 자동재정착 쓸려면 행성에 노예화 시설이 있어야 합니다. 노예화 시설이 없으면 이민통제가 없어도 자동재정착 못합니다.

로봇은 이민통제 여부와 상관없이 노예화시설만 있으면 자동재정착 합니다. (무조건 이민통제 고정상태임)

노예는 이민통제 정책에 따라서 자동재정착에 영향을 받습니다, 행성에 노예화시설있어도 해당종족 이민통제 걸려있으면 자동재정착 못합니다.

군체의식 드론 및 기계제국 기계들도 자동재정착 합니다.

운송중심지는 건설가능하지만 민주정을 활용할 수 없고,

말살자 제국은 공동체 가입이 안되기 때문에 '대의를 위하여' 시행령을 쓸수없습니다. 기본확률로만 이동합니다.

다른 공동체 가입이 가능한 군체의식 제국은 대의를 위하여 시행령 가능합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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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건 못 참고, 하고 싶은건 꼭 하다 보니까 이번 3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자동재정착에 관한건 거의다 이해하셨을 거고, 행성관리요령에 대해서도 가닥이 잡히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남은건 실전!! 언제나 꿀잼 별겜 하시길 기원합니다.

보시면서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시간날때마다 확인해서 답해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항상 글 읽어주시고, 추천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님들 없었으면 이 글 쓸 생각도 안 났을 겁니다. ㅠ_ㅠ

     추천, 댓글 늘어나는 재미에 게임 영상 촬영도 해보고, 글에다 짤방도 박아보고, 액셀로 자료정리도 하고...

     별의 별짓을 다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12년전 쯤 빅토리아1 하면서 여기 카페 처음 와서 팁글 보고,

     다음에는 크킹2하면서 줄창 눈팅하던 때가 문득 떠오릅니다. 

     부디 이 글이 그때 제가 느겼던 것처럼 여러분들이 즐겁게 게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만취백수]

3.0 패치되고 최근에 시작하는데 보통 인구 성장 관련 슬라이더는 어떻게 설정하나요? 디폴트 값으로 해봤는데 중반 이후 성장동력이 너무 확 꺽여서 ai고 플레이어고 각성제국이나 후반위기 n배를 못따라가더라고요. 초반 인구 성장 보너스 감안하면 어느정도는 인구캡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디폴트 값이랑 아예 없는거 사이에서 어느정도가 좋을지 모르겠어요.

[쿠를휴르머너]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사항이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세팅에 정해진 정답은 없습니다. ㅎㅎ 하시면서 뽕이 차오르는 쪽으로 하시는 것이 정답입니다!

일단 이 수치에 대해서 다시한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로지스틱 성장상한치는 행성에 잔여 거주구역이 많을수록 해당 행성 인구성장에 보너스를 주는 수치이고
성장요구치는 제국전체 인구수가 늘어날수록 인구성장 및 행성개척속도에 둔화를 주는 수치입니다.

로지스틱성장상한치가 1(최저)이면, 행성에 잔여거주구역이 많아도 인구 성장에 보너스가 없고, 가장 높게 하면 잔여거주지가 많을수록 인구 성장에 보너스가 큽니다.

성장요구치를 기본값으로 두고 하면 후반 렉이 줄어두는 장점이 있으나 인위적인 인구성장치 둔화세가 뽕을 식게하고
성장요구치를 0으로 하면 중후반 제국전체에 폭발적인 인구성장을 맛볼수 있지만 AI제국이 많으면 걔네들도 POP을 많이 뽑아서 폭발적인 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쿠를휴르머너]

저는 로지스틱성장상한치와 성장요구치를 둘다 가장 왼쪽으로 두고 하는 편입니다.
로지스틱 성장상한치가 적어서 개별 행성이 받는 인구성장보너스가 없는대신에,
성장요구치에 따른 인구 페널티를 아예 없애버려서 중반부터는 총 제국 인구가 쑥쑥늘어나는게 좋더라구요.
대신 이렇게 플레이하면 다른 제국들 팝들도 엄청 늘어나는데 저는 외계인 정화하면서 플레이하는걸 선호해서 정복하는 족족 정화해버려서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ㅋ


기본값으로 하면 말씀하신대로 인구성장둔화 때문에 중후반에 팝이 없어 성장이 힘든 대신 전체적인 렉이 없다는 점도 정말 좋습니다.
기본값 세팅, 지구국제연합 대제독 노비례 올진보 25배 후반위기도 도전 해봤는데, 중반부터 부족한 POP은 전 은하를 정복해서 해결하고(ㅋ)
지금 올린 가이드 대로 100여개 정도 되는 행성 관리하니까 내정에도 큰 문제가 없어서 클리어 가능했습니다.

정해진 정답은 없으니 마음 가는대로, 스스로가 납득되는 세팅으로 하시면 됩니다 ㅋ

[시험뿐인세계]

이건 혁명이야!!!
처음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쿠를휴르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