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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_Arondite_ 작성시간21.02.19 흠...
한가지 추가해야겠네요.
전체의 조화를 해치지 않으면서 디테일을 잡아내는 것이라고.
한때 즐겨보던 유투브 채널중에 이세환 기자님과 임용한 교수님이 주 패널로 나오던 레드피그 아카데미라는 채널이 있었습니다. 이세환 기자는 주로 무기체계간 비교하는 컨텐츠를 많이 올렸는데, 흔히 그렇듯 디테일한 부분에서 약간씩 틀리는 실수가 가끔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내용마다 여지없이 그 디테일 틀린 것을 지적하며 이세환 기자를 비난하는 댓글이 수두룩하게 달렸죠.
중요한 건, 그런 방송들이 디테일은 조금 틀렸더라도 전체적인 내용 전개에 문제가 되지 않았으며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끄럽게 잘 만든 것이라는 점입니다.
비난하는 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디테일은 잘 잡을지 몰라도, 그런 디테일에 집착하다 전체적인 내용을 놓쳐버리는 사람들이지요. -
답댓글 작성자 _Arondite_ 작성시간21.02.19 그런 사소한 디테일 한두개 끝까지 잡아내는 것보다, 전체적인 작품(?)의 조화를 잘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요리로 보자면, 그렇게 디테일한거 잡으려다 음식의 맛이 괴상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생선의 비린내 잡겠다고 생강을 갈아넣고, 생강의 아린 맛을 잡겠다고 버터를 넣고, 버터의 느끼함을 잡겠다고 식초를 넣고...하는 식으로 이것저것 집어넣다가 자칫하면 음식의 맛을 해치기 쉽잖아요. 음식의 맛을 잘 내면서 사소한 디테일까지 챙겨낼 수 있어야 할 겁니다.
물론 본문에서도 읽어낼 수 있는 말이겠습니다만, 그래도 한번 더 강조해보면 어떨까 해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