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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한자어 (1) - 같은 글자가 세 개 모인 것

작성자김인환|작성시간11.11.28|조회수1,589 목록 댓글 8

- 111128 (월)


- 재미있는 한자어 (1) - 같은 글자가 세 개 모인 것

 - 문화, 여행 (23)


지난 여름에  날씨변화가 많더니 이번 겨울에도 그럴 모양입니다.

며칠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지고 또다시 따뜻해지고를 반복하는 모양새를 보니

올겨울 날씨가 아무래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러면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이지요.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겨울에 태어나기도 했지만 젊을 때에는 겨울을 좋아했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춥고 불편하고 또 신경 쓸 일이 많아지는 겨울을 좋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지금부터 약 3개월만 잘 버티면 또 꽃피고 온갖 새들 지저귀는 봄이 올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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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은 “가로수 이야기” 중에서 “무궁화나무”의 순서인데,

계속 나무이야기만 하면 재미없으니까 잠시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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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글자인 “한글”은 비록 “소리글자”, 즉 “표음문자(表音文字)”이기는 하지만,

많은 말들이 한자(漢字)에서 왔습니다.


또한 우리 이름의 대부분은 아직도 한자로 그 뜻을 살피어 짓습니다.


따라서 우리글을 더 잘 알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필수적인 한자는 알아야만 합니다.

그래서 한참동안 “한글전용운동”이 있었지만, 지금은 초등학교 때부터 한자를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이 더 힘을 얻고 있고 저도 동감하고 있습니다.


* “한글전용운동”에서 “전용(專用)”과 “운동(運動)”도 한자어이네요. 


* 짓다 : 이 말이 나와서 말인데, 우리말에서 “짓다”는 참 재미있는 말인데,

         주로 좋은 뜻으로 쓰입니다.


      - 이름을 만들어 붙이다 = 이름을 짓다.

      - 재료를 들여 만들다 = 밥을 짓다, 옷을 짓다, 약을 짓다.

      - 표정, 태도를 나타내는 말 = 묘한 표정을 짓다, 한숨을 짓다.

      - 글을 만들다 = 시를 짓다, 소설을 짓다.

      - 딱 정해서 확정된 상태를 만들다 = 결말을 짓다, 타협을 짓다.

      - 농사를 하다 = 벼농사를 짓다, 감자농사를 짓다.

      - 건물을 짓다 = 이층집을 짓다.

      - 꾸며내어 그렇게 만들다 = 지어낸 이야기, 억지로 지어서 웃는 웃음

      - 관계를 맺거나 짝을 이루다 = 짝을 지어 놀러가다, 열을 지어 걸어가다,

                                    관계를 지어 말하다.

      - 매듭이나 고리 등을 돌려서 만들다 = 풀리지 않게 매듭을 짓다.

      - 벌 받을 짓을 하다 = 죄를 짓다.

 

      ⇒ 무척 많군요. 그런데 “짓다”를 억지로라도 다른 우리말로 하려면 “만들다”가

         비교적 가까운 말인데 “이름을 만들다”는 뭔가 어색하고, 또 “반찬을 만들다”는

         괜찮은데 “밥을 만들다”라고 하면 뭔가 이상하고 밥맛이 없어지는 느낌이 나지

         않으시는지요?


* 그렇지만 “짓-”이 “접두사(接頭辭)“로 쓰이면 그 뜻이 아주 달라집니다.

  이때의 “짓-”은 일부 동사나 명사 앞에 붙어서 “함부로”, “마구”, “흠씬” 등의 뜻을

  나타냅니다.

  - “짓밟다”, “짓밟히다“, ”짓이기다”, ”짓널다“, ”짓누르다“, ”짓눌리다“,

    ”짓두들기다“, “짓무르다, ”짓뭉개다“, ”짓찧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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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형문자(象形文字) ]


- 한자는 원래 잘 아시다시피 “그림문자”에서 출발한 “상형문자(象形文字)”이고

  “뜻글자”, 즉 “표의문자(表意文字)”입니다.


- 그런데 “상형(象形)”에서 “상(象)”은 “코끼리”를 뜻하는 말인데, 그럼 “상형문자”는

  “코끼리모습”을 나타낸 글자인가???

     
- “상형(象形)”은 글자 그대로 코끼리의 모습을 나타낸다는 말인데, 예전에는 코끼리를

  보는 일이 흔한 경우가 아니었기 때문에 제아무리 코끼리를 잘 설명해도 사람들이

  이를 잘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코끼리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코끼리의 겉모양을 그려놓고 나서

  이를 설명하였으며 이것이 어떤 물건의 모양을 본뜸을 대표하게 된 것 입니다.

- 그래서 “상(象)”이란 글자는 “코끼리”라는 뜻 뿐만 아니라 “모양, 형상”이라는 뜻과

  “본뜨다, 본받다”의 뜻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 상징(象徵), 형상(形象), 현상(現象), 만상(萬象) 등등

 

- 참고로 “상형문자(象形文字)”는 영어로 “pictograph" 또는 "pictogram"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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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간체자(簡體字 = 简体字) ]


- 한자는 중국에서 만들어졌지만 예전에는 원래의 한자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글을 아는 사람이 매우 적었습니다. 그래서 잘 아시다시피 지금 중국에서는 한자를

  간편하게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당초에는 문맹(文盲)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최근에 와서는 컴퓨터를 연관하여

  쉽고 빠르게 쓰기위해 한자를 간편하게 만들어 보급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즉, 1960년대 중국공산당에 의하여 간략하게 만들어진 한자는 “간체(簡體 = 简体)”,

  “간체자(簡體字 = 简体字) 또는 ”간화자(簡化字 = 简化字)“라고 부르는데,

  이에 대하여 원래의 한자, 즉 우리가 알고 있고 또 쓰고 있는 한자를 “번체(繁體)”,

  “번체자(繁體字)”라고 하는데 이를 중화민국(대만)에서는 “정체자(正體字)”라고 부릅니다.


- “간체”는 중국대륙과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등지에서 쓰이고 있으며, “번체”는

  우리나라, 대만, 홍콩(과거 영국의 통치하에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북미의 미국,

  캐나다 화교들이 쓰고 있습니다.  


- 그런데 “간체-번체” 문제는 전통문화의 고수와 이념 등의 문제로 아직도 서로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를 “번간지쟁(繁简之爭)” 또는 “정간지쟁(正簡之爭)”이라고 말합니다. 


    < 주요 간체자 대조 >

 

간체자

번체자

간체자

번체자

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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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자어(漢字語)에서 “같은 글자가 세 개 모여서 이루는 말”

모아보았습니다. 여기에 올리는 것들 말고도 훨씬 더 많이 있으나

우선 비교적 자주 접하는 글자들을 올립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한자어에 대하여 연구해서 올릴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글들은 글씨체를 “굵은 글씨"로 올려왔으나 좀 복잡한 한자는

번져서 보기가 어려우므로 이번에는 “가는 글씨”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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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글자가 세 개 모인 한자말 ]


(1) 간(姦) : ① 간음할 간 - 간부(姦婦, 姦夫), 간음(姦淫), 간통(姦通), 강간(强姦)

                 ② 간사할 간 ≅ 간(奸)


   * 간(奸) : 간사할 간, 범할 간 - 간계(奸計), 간모(奸謀), 간사(奸邪), 간신(奸臣),

                                                간악(奸惡), 농간(弄奸)

   * 람(婪) : 탐할 람, 욕심 부릴 람

                - 남감 = 람감(婪酣) = 탐내어 게걸스럽게 먹음

                - 탐람(貪婪) = 재물이나 음식을 탐함.


(2) 고(蠱) : ① 독(毒) 고 - 고독(蠱毒) = 두꺼비나 지네 같은 벌레의 독,

                                       또는 그 독으로 생긴 병

                                또는 = 독약으로 남을 해침

                  ② 벌레 고

                  ③ 미혹(迷惑)할 고 - 고혹(蠱惑) = 남의 마음을 흐림

 

(3) 굉(轟) : 울릴 굉(수레들의 요란한 소리, 또는 총이나 우레의 쿵쾅거리는 소리)

                - 굉음(轟音) = 크게 울리는 소리


(4) 뢰(磊) : 돌무더기 뢰, 대범할 뢰

                - 뇌락(磊落) = 너그럽고 대범한 모양,

                                      또는 많은 돌멩이가 구르는 모양

                 - 뇌뢰(磊磊) = 돌이 겹겹이 쌓인 모양


(5) 뢰(儡) : 곡두각시 뢰, 실패할 뢰

                 - 뇌뢰 = 뢰뢰(儡儡) = 실패해서 의기소침한 모양 또는 지쳐 약해진 모양

                 - 뇌신 = 뢰신(儡身) = 실패하여 영락한 몸

                 - 괴뢰(傀儡) = 꼭두각시, 허수아비 또는 남의 앞잡이로 이용당하는 사람


(6) 루(壘) : ① 진(陳) 루, 보루 루,  ② 쌓을 루

                  - 누괴 = 루괴(壘塊) = 가슴에 맺힌 감정, 마음속에 있는 불평

                  - 보루(堡壘) = 적을 막기 위해 쌓은 견고한 진지 또는 가장 튼튼한 발판


(7) 묘(淼) : 물 넓을 묘

               - 묘묘(淼淼) = 묘망(淼茫) : 물 따위가 끝없이 넓은 모양


(8) 분(犇) : 달아날 분, 소 놀랄 분

                  - 분궤(犇潰) : 달아나 흩어짐


(9) 삼(三) : 석 삼 - 잘 아시니까 설명은 생략


(10) 삼(彡) : 터럭 삼 - 어떤 무늬를 그린 상형문자로서 “彡”은 글자의 구성요소에서

                       “수염이나 털”, “색깔이나 무늬”, “빛이나 그림자” 등을 표시한다.

      * 형(形) = 형상 형 / 빈(彬) = 빛날 빈 / 조(彫) = 색깔 조 / 채(彩) = 빛 채 /

        창(彰) = 밝힐 창 / 영(影) = 그림자 영


(11) 삼(參) - 별이 사람 머리위에 있는 형태로, 세 개의 별이 사람의 머리위에서

                     빛남을 뜻한다.

   ① 석 삼 = 삼(三)

   ② 참여할 참, 낄 참 - 참석(參席), 참가(參加), 참여(參與), 지참(持參), 고참(古參)

   ③ 뵐 참 - 참배(參拜) 

   ④ 살필 참, 헤아릴 참 - 참작(參酌), 참고(參考), 참조(參照)

   ⑤ 층이 날 참, 들쭉날쭉할 참 - 참치(參差) = 가지런하지 못한 모양

                                              * “참차“라고 읽지 않고 ”참치“라고 읽음        

   ⑥ 별이름 삼 = 하늘의 “이십팔수(二十八宿)” 중의 하나인 별로 서쪽에 있음

                      * 이 경우에는 “숙(宿)”을 “수”라고 읽음


(12) 삼(滲) : 물 스밀 삼 - 삼투(滲透), 삼출(滲出)


(13) 삼(蔘) : 삼, 인삼 삼 - 인삼(人蔘), 해삼(海蔘), 산삼(山蔘)

                                    - 삼포(蔘圃) = 인삼을 재배하는 밭


     * 오삼(五蔘) = 인삼(人蔘), 단삼(丹蔘), 현삼(玄蔘), 고삼(苦蔘), 사삼(沙蔘 = 더덕)

                      ⇒ 언젠가 시간이 나면 상세히 설명드릴 예정임.


[ 인삼 ]


*** 아래의 사진들은 다른 분의 것들을 빌려온 것들입니다. ***


- 인삼열매

 

 

 

 

- 인삼 싹

 

 

 

 

- 인삼 꽃

 

 

 

 

- 인삼밭 = 삼포(蔘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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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참(慘) : ① 참혹할 참 - 참혹(慘酷), 참상(慘狀), 비참(悲慘)

                   ② 염려할 참, 근심할 참 - 참담(慘憺)

                   ③ 아플 참


(15) 삼(森) : 수풀 삼

                  * 나무 목(木) 세 개를 써서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는 모양을 나타냄.


             - 삼림(森林) = 나무가 많이 우거진 곳

             - 삼삼(森森) = 나무가 많이 우거져 빼곡하고 으슥함

             - 삼엄(森嚴) = 무서우리만큼 엄숙함

             - 삼라만상(森羅萬象) = 우주 사이에 존재하는 온갖 물건과 모든 현상


     * 림(林) : ①수풀 림, 숲 림 - 임야(林野) = 나무가 늘어서 있는 넓은 땅

                                                임업(林業), 밀림(密林), 산림(山林), 삼림(森林)

                    ② 빽빽할 림, 많을 림 - 임립(林立) = 숲의 나무와 같이 많이 늘어섬

                    ③ 동아리 림 - 유림(儒林)

     * 림(琳) : 옥 이름 림

                     - 임랑=림랑(琳琅) = 아름다운 옥의 한 가지 또는 옥이 부딪쳐서

                                                    나는 소리

     * 림(霖) : 장마 림

                    - 임우=림우(霖雨) = 음우(霪雨) = 장마 비

                       # 음우(陰雨) : 몹시 흐린 가운데 오는 비 또는 오래 내리는 궂은 비

     * 림(淋) : ① 물방울 떨어질 림

                         - 임리=림리(淋漓) = 물이나 피가 뚝뚝 떨어지거나 흥건함

                    ② 임질 임 ≅ 림(痳)

                          - 임질 = 림질(淋疾) = 병 이름

     * 림(痳) ≅ 임질 림(淋)

     * 금(禁) : ① 금할 금 - 금지(禁止), 금연(禁煙), 금기(禁忌)

                    ② 대궐 금 - 금군(禁軍) = 궁궐을 지키고 임금을 호위하던 군사

                                     - 금중(禁中) = 궁궐 안, 궁중(宮中)

                    ③ 감옥 금 - 금고(禁錮) = 감옥에 가둬 놓고 노동은 시키지 않는 형벌

                                    - 감금(監禁), 구금(拘禁), 연금(軟禁)

     * 람(婪) : 탐할 람, 욕심 부릴 람

                    - 남감 = 람감(婪酣) = 탐내어 게걸스럽게 먹음

                    - 탐람(貪婪) = 재물이나 음식을 탐함.

     * 분(焚) : 불사를 분 - 분신(焚身), 분향(焚香)

                                   - 분서갱유(焚書坑儒) = 진시황이 정치비평을 막으려고 책들을

                                                                      불태우고 유학자들을 생매장한 일

                                                                       = 학문, 사상의 탄압을 뜻함


(16) 섭(攝) : ① 끌어 잡을 섭 - 섭취(攝取) = 영양분을 빨아들임

                   ② 다스릴 섭 - 섭생(攝生) = 건강을 유지하도록 꾀함

                   ③ 대신할 섭 - 섭정(攝政) = 임금을 대신하여 정치를 함


(17) 섭(囁) : 속삭일 섭, 말 머뭇거릴 섭

                   - 섭유(囁嚅) = 우물우물하면서 말을 머뭇거리는 모양 또는 속삭임


(18) 섭(懾) : 두려워 할 섭, 겁낼 섭 --- “접”이라고 읽을 때도 있음.

                    - 섭복(懾服) = 두려워서 복종함

                    - 섭포(攝怖) = 두려워 함      

    

(19) 조(棗) : 대추 조

           - 조수(棗脩) = 대추와 포(脯)

                        * 수(脩) = 포(脯) = 고기를 얇게 저며서 양념하여 말린 것

           - 조동율서(棗東栗西) = 제사상을 차릴 때, 대추는 동쪽, 밤은 서쪽에 놓음

           - 조율시이(棗栗柿梨) = 제사상을 차릴 때, 대추-밤-감-배의 순서로 놓음.


    * 제사상을 차릴 때의 과일 순서

      - 제사상 또는 차례 상을 차릴 때 “조율시이(棗栗柿梨)”가 맞느냐,

        “조율이시(棗栗梨柿)”가 맞느냐를 가지고 다투고, 또 대추를 동쪽부터 놓느냐

        서쪽부터 놓느냐를 가지고 친척끼리 다투다가 결국은 얼굴을 붉히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특히 새로 사위가 들어오거나 며느리(좀 쎈 집안에서 들어온) 들어왔을 때도

        한바탕 하는데,

      - 위의 “조동율서(棗東栗西)”를 보면 한 가지는 해결되었고,

      - “홍동백서(紅東白西)”라 하여 붉은 것을 동쪽(=오른쪽)부터 놓는데, 대추, 밤, 감은

        붉은 계통이고 배는 누르거나 희기 때문에 또 해결되었을 것이고,

      - 제사상이나 차례 상은 “신위(神位)” 즉, 모시는 분의 사진이나 위패를 바라보면서

        오른 쪽이 동쪽이고, 왼쪽이 서쪽으로 치는 것이 맞는 것이니까 해결되었지요???

      - 즉, 돌아가신 분은 북쪽으로 모시는 것이 맞는데, 방의 구조 등으로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으니까 모시는 분이 계신 곳을 항상 북쪽으로 칩니다.


     * 이 이외의 제사상 차리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는데

       설명은 생략합니다.

       “남좌여우(男左女右)”, “반서갱동(飯西羹東)”, “어동육서(魚東肉西)”,

       “두동미서(頭東尾西)”, “적전중앙(炙奠中央)”, “생동숙서(生東熟西)”,

       “건좌습우(乾左濕右)”, “접동잔서(摺東盞西)”, “좌포우혜(左脯右醯)”,

       “홍동백서(紅東白西)”, “조율시이(棗栗柿梨)”, “조동율서(棗東栗西)” 등등입니다.


 * 제사상 차리는 법은 지방마다, 집안마다 어쩔 수 없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모시는 분이 좋아하시던 것을 우선하고 또 그 집안의 어른이 차리시는 대로

    하면 될 것을, 괜한 참견은 않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20) 철(綴) : 철할 철 , 묶을 철, 이을 철

             - 철자(綴字) = 자음자와 모음자를 맞추어 한 음절자를 만듦 

             - 보철(補綴) = ① 보충하여 한데 엮음

                                    ② 상한 이를 고치거나 의치(義齒)를 해 박는 일

             - 점철(點綴) = 점을 찍듯이 여기저기 흩어진 것들이 서로 이어짐

             - 편철(編綴) = 신문이나 문서 따위를 정리하여 철함


             * “체”라고 읽는 경우도 있음


(21) 철(輟) : ① 그칠 철 - 철경(輟耕) = 밭가는 일을 그만둠,

                                    - 철업(輟業) = 일을 그만 둠

                   ② 수선할 철


(22) 철(掇) : 주을 철, 주워 모을 철 - 철습(掇拾) = 주워 모음 = 채집(採集)

                                                    - 철유(掇遺) = 선인(先人)이 남긴 사업을 주워 모음


(23) 철(啜) : ① 마실 철, 먹을 철 - 철명(啜茗) = 끽다(喫茶) = 차를 마심

                   ② 훌쩍거릴 철, 울 철 - 철읍(啜泣) = 소리 내지 않고 훌쩍거리며 욺 


(24) 촉(矗) : 곧을 촉, 우뚝 솟을 촉 - 촉립(矗立) = 똑바로 섬, 우뚝 솟은 모양

                                                    - 촉촉(矗矗) = 높이 솟아 있는 모양


[ 촉석루(矗石樓) ]


- 경남 진주시 남강 옆에는 논개의 전설이 서려 있는 “촉석루(矗石樓)”가 있습니다.


*** 아래의 사진은 다른 분의 것을 빌려온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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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추(麤) : ①거칠 추 - 추물(麤物) = 거칠고 덜렁대는 사람을 낮추어 부르는 말

                                  - 추미(麤米) = 쓿지 않은 궂은 쌀

                                    (쓿다 : 쌀, 조, 수수 등의 곡식을 절구에 넣고 찧어 속꺼풀을

                                               벗기고 깨끗하게 하다.)

             ② 대강 또는 대략 추 - 추악(麤惡) = 품질이 거칠고 나쁨

                                            * 추악(醜惡) = 더럽고 흉악함


(26) 충(蟲) : 벌레 충

             * 당초에는 “충(虫)”자 셋으로 이루어져서 모든 동물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지금은 의미가 좁아져서 “벌레”만을 말한다.


             - 충의(蟲蟻) = “벌레와 개미”라는 말로 온갖 “미물(微物)”의 뜻

             - 곤충(昆蟲), 해충(害蟲), 유충(幼蟲), 충치(蟲齒)


(27) 취(毳) : 솜털 취 - 취모(毳毛) = 짐승의 부드러운 털


(28) 취(橇) : ① 썰매 취, 썰매 교

                   ② 덧신 취, 덧신 교 (진흙 길을 다닐 때 신발위에 덧신는 신발)


(29) 표(飇) : ① 폭풍 표

                   ② 회오리바람 표(= 飄)

                      - 표풍(飇風) = 표풍(飄風) = 회오리바람 - 나중에 다시 말씀드립니다.


     * 표(飇) = 바람 풍(風) 오른쪽에 개(= 견-犬)가 셋 붙어 있는 글자인데,

                개 셋을 왼쪽으로 내어서 < 표(飆) >라고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 그냥 개가 셋 모인 것인 < 猋 > 도 “표”라고 읽고

       또 그냥 말(= 마-馬)이 셋 모인 것인 < 驫 >도 “표”라고 읽는데

       쓰이는 사례를 찾지 못하여 별도로 올리지 않습니다.


(30) 품(品) : 물건 품

          * 원래 “口”는 물건을 뜻하는데, 이 글자 세 개를 쓴 것은 많다는 의미로

            만들었음.

            - 즉, 물건이 많으면 분류를 해야 하고 또 자연히 등급이 매겨지므로

              여기에서 ‘품질’, ‘등급’ 등의 뜻이 만들어졌음


            ① 물건 품 - 물품(物品), 품귀(品貴), 품종(品種)

            ② 등급 품, 차별 품 - 품질(品質), 품평(品評),

                                        - 품수(品數) = 등급으로 나눈 차례

            ③ 품격 품 - 품격(品格), 성품(性品), 품위(品位), 품행(品行)

                           # 성품(性品) = 사람의 성질과 됨됨이, 성질과 품격

                           # 성품(性稟) = 성정(性情) = 타고난 본성, 성질과 심정

            ④ 벼슬차례 품 - 품계(品階) = 옛날 벼슬자리에 대하여 매기던 등급


    * 구(口) : 입 구

             - 사람의 입모양을 보고 만든 글자

     * 국(囗) : 나라 국 = 국(國)

             - 원래 둘러싼 모습을 그린 글자로 “둘러싸다”, “주위”라는 뜻으로

               사용되었는데 나중에 “위(圍) = 둘레 위, 둘러쌀 위”라는 글자가

               만들어지면서 그런 뜻으로는 쓰이지 않고 “큰 입 구 몸”이라는

               부수(部首)의 하나로 쓰임

             - 그 예로는 사(四), 수(囚), 인(因), 회(回), 곤(困), 고(固), 국(國), 원(圓),

               원(園), 단(團), 도(圖), 환(圜) 등이 있음


(31) 협(協) : 화합할 협, 모을 협, 합할 협

           * “많은 사람이 힘을 합하다“라는 뜻으로 만든 글자임.


            * 원래 “협(劦) = 힘을 합하다”라는 글자도 있었으나 요즘은 쓰이지 않음



           - 협력(協力), 협동(協同), 협조(協助), 협주(協奏), 타협(妥協)


(32) 협(脇) = (31) 협(協)


(33) 협(脅) : ① 으를 협, 위협할 협 - 협박(脅迫), 위협(威脅)

                   ② 옆구리 협, 갈비 협 :

                          협통(脅痛) = 협통(脇痛) = 갈빗대 언저리가 결리고 아픈 증세  


(34) 효(曉) : 새벽 효 - 효성(曉星) = 새벽별 = 샛별 = 금성(金星)

                               - 효달(曉達) = 깨달아 통달함


(35) 효(驍) : 날랠 효, 굳셀 효 - 효용(驍勇) = 날쌔고 용맹스러움


(36) 효(囂) : 시끄러울 효, 떠들 효 - 효번(囂煩) = 시끄럽고 번거로움

                                                   - 훤효(喧囂) = 시끄럽게 떠듦


(37) 효(皛) : ① 나타날 효, 밝을 효

                    ② 칠 박, 두드릴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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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길을 가다가 가게이름들을 보다 보면, 우리나라에는 없는 글자이지만

  중국에서만 쓰이는 글자에 “쇠 금(金)”자를 세 개 모아놓아 하나의 글자로 만든

  글자가 있는데 발음은 “신(xin)" 이고, “재물이 흥하다, 돈을 많이 모으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가게의 상호(商號)나 사람의 이름 등에 쓰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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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올린 내용 이외에도 많이 있으나 우선 위와 같이 정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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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김인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1.29 가끔 한자 옥편(玉篇)을 들추다 보면 정말 재미있는 글자나 단어가 많습니다. 어느 이야기를 먼저 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처음이니까 위와같이 좀 복잡한 것을 택했습니다. 다음에 한자에 대하여 또 올릴 기회가 있으면 좀 더 간단한 내용을 정해야 되겠습니다. 제가 만들면서도 너무 지루하고 바빴습니다. 정말로 재미있는 내용들은 여기에 올릴 수가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 작성자samshin | 작성시간 11.11.29 재미 있는 내용 다 아는 사이라 올리셔도 될것 같읍니다. 궁궁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인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1.30 아!!! 아마도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들 중에 대부분은 이미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만.... 요즘은 워낙 발전한 인터넷 덕분에 재미있다고 여겨지는 것들은 금방 금방 매우 빨리 퍼지고 있더군요. 그런 중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있는지 다시 살펴보고 또 고민도 해 보아야 할 일인것 같습니다.....
  • 작성자kjlee | 작성시간 11.11.30 학장님. 잘 정리해 주셔서 단숨에 읽어 내려 갑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싱가포르에서도 간체자를 쓰는 것은 몰랐습니다.
    간체자를 쓰다 보니 표의문자인 한자의 자형이 많이 퇴색해서 대만에 갔더니 우스겟 소리로 모택동이 황천에서 창힐한테 종아리 맞았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창힐은 전설상 한자를 처음 만든 사람이라 합니다. 한자의 모양을 뜻과 관련하여 설명한 책이 저 유명한 설문해자인데, 사실 한자에서 상형으로 된 자는 4백여자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뜻과 음을 합성한 형성문자가 대부분이라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인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1.30 이 사장님, 이번에 글을 올리면서 박사님, 특히 한자를 많이 아시는 이 사장님이 뭐라고 하실까 무척 걱정했었는데, 잘 보아 주시니 고맙습니다. 그 유명한 창힐이야기도 해 주시니 더욱 고맙습니다. 말씀대로 최초의 상형으로 만든 글자는 얼마되지 않을수 밖에 없겠지요. 서로 모이고 합쳐지고 하면서 뜻과 발음이 함께 계속 변하니 중국사람들도 머리가 아플수 밖에 없습니다. 주로 간체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만 중국정부는 지금도 계속 새로운 문자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하니 어쩌면 안타깝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할 정도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 한글은 얼마나 아름답고 훌륭한 글자인지... 다음에 훈민정음과 한글에 대하여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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