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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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너부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5.02 빠샤 사장님이 떼 가라고 해서 떼러왔다 그러고 그 남자분은 화장실로 가고 저희는 하던일을 계속 했지요.
덩치 큰 여자 둘이 칼들고 서 있으니 수상해 보이긴 했겠죠.
동판은 매우 밀도 높은 스티로폼(?)에 붙어서 엄청난 양의 접착제로 붙였는지 떨어질 생각을 안하더군요.
아무리 힘줘도 꿈쩍도 안하고 스티로폼도 빡빡해서 칼날도 안들어가서 가죽칼이나 스틸자 같은 물건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오늘은 포기해야 하지 않나.. 생각할 즈음 화장실에 들어갔던 그 남자분이 나오셨어요.
낑낑대는 우리를 보고 비켜보라고 하시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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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너부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5.03 그 남자분이 떼려고 시도를 했죠.
꽤 긴 시간 그러고 있었는데 화장실 간다고 나가서 오래 안들어와서 인지 그 분의 친구가 나오셨습니다.
"너 왜 이러고 있냐?" 하더니... 그 분도 같이 떼기 시작...
왠지 떨어질것 처럼 살짝 들리기도 했지만 쉽사리 떨어지지 않았죠.
그 분들은 "우리가 왜 이걸 떼려고 하지?" 하면서도 계속 떼려고 시도를 했습니다 ㅋㅋ
...... 졸려서 이만 -
작성자 너부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5.03 나중에 합류한 친구분은 주머니칼까지 꺼내 들고 열심히 작업..,
그래도 떨어지지 않자 한분이 어디론가 사라지더니
장비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커다란 드라이버
드라이버를 찔러넣어 지렛대처럼 돌아가며 들어올리자 조금씩 떨어지는것이었습니다.
어렸을때 송아지 낳는것을 직접 본 적이 있는데
원래 그러는건지 그때 난산이라 그랬는지는 몰라도
어른들이 송아지 다리에 광목천을 감아 여러명이 줄다리기 하듯 당기더군요.
첨엔 애타게 안나오더니 어느순간 스르륵~ 송아지가 나왔었지요.
그 순간 그때의 그모습이 떠올랐어요. 이미지 확대 -
작성자 hirit 작성시간13.05.03 저 훈훈한 등판의 남자 두분을 그냥 보내드린 것인가요? 뭔가 거대의 답례를 하는게 옳다 생각합니다.. ㅎㅎ (난 생각보다 쉽게 떼었구나... 그런 거구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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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너부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5.03 바깥이 시끄러워서 인지 결국 3층 사장님도 나오셨죠.
샤 사장님한테 말씀드린거냐고 재차 확인.
(아~ 잘생긴 사장님이 가져가라 그랬어요~)
잠시후 개구리 간판이 쩍~~ 하고떨어지는 순간! 모두 박수를 치며 기뻐했지요.
(그 두분은 3층 사장님의 친구분들)
3층 사장님은 아무리 해도 안떨어져서 포기했는데 용케 떼었다며 ㅋㅋㅋ
수고해주신 두분께는 다음에 3층에서 맥주를 사기로 하고
3층 "오디너리 킴스클럽"이 대박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시간이 너무 늦어 택시를 탔습니다.
개구리삼총사는 지금 아콰님의 책상위에 ㅋㅋㅋ
끗! 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