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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토론장

[가상 시나리오 분석] 오공이 어렸을 때 머리를 다치지 않았다면? [ 1 - 1 ] - 손오반 밑에서 자라날 때.

작성자4월이야기|작성시간11.10.11|조회수754 목록 댓글 10

 

  많은 이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주제입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카카로트는 태어날 때의 낮은 전투력 덕에 강한 적이라곤 없는 지구로 파견오게 됩니다. 그리고 손오반(할)이 오공을 발견하고 데려다 키우게 되죠.

 

  이 부분은 극장판 버독 편의 마지막 부분이기도 하지만, 드래곤볼 전체 이야기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본다면, 진정한 시작점은 오공이 머리를 다쳤을 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라디츠가 지구에 왔을 때 무천도사는 오래전 손오반이 한 얘기를 말해줍니다. 갓난아기를 주워왔는데... 그 아이는 너무 성질이 난폭해서 도저히 키울 수 없어서 애먹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실수로 절벽에서 떨어뜨려 아이는 바위에 머리를 부딪히게 되고 며칠동안 사경을 해메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생명력으로 부활했다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 그 뒤로 아주 순하고 착한 아이가 되었다는 점. 바로 이 점 입니다.

 

  만약 오공이 머리를 다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혹은 머리를 다쳐도 기억(임무)을 잃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이 가상의 분석은 그 이후에 일어났을 일에 대해서 쓰는 것 입니다.

 

  참 흔한 주제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뭐 제 주관대로... 어떤 식으로 ㅇㅣ야기가 흘러갈 지 생각해본거죠.

 

  이제부터 오공이란 이름 대신 카카로트라는 이름을 쓰겠습니다. 오공이냐 카카로트냐는 시사하는 바가 아주 다르기 때문에.

 

  먼저 카카로트의 출생 당시 전투력은 2 입니다. 아기라고는 하나, 사이어인 치고는 정말 터무니 없이 낮은 전투력입니다. 농부의 전투력이 5임을 감안해보면... 성인과 갓난아기의 차이가 있더라고 하더라도, 지구인과 하등 다를 바 없는 전투력입니다.

 

  손오반은... 갖은 노력으로 카카로트를 키우려고 하겠지만 카카로트는 자신의 사명을 기억하고 있으므로 자꾸 반항을 하겠죠. 어찌어찌 5살 정도까지 키운다고 가정해봅시다.

 

  5살이 됐을 때 손오공의 정상적인 전투력은 3 가량일 것 입니다. 이런 전투력으로는 오자루가 되어봤자 전투력이 30밖에 되지 않으므로 손오반이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오자루가 전투력 뿐 아니라 자체의 괴력이나 저항력이 있다고 쳐도요...

 

  머리가 굵어지고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카카로트는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손오반을 죽일 수 없다는 (이길 수 있다가 아니라 죽일 수 없다 이겠죠?) 생각을 하게 될 것 입니다. 그리고 일단은 말을 들으며 손오반과 수련을 거듭하겠죠...

 

  자, 여기서부터 이 가상 시나리오는 원작과 본격적으로 다른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저의 생각으론... 카카로트가 기억을 잃고 착해졌다고 해도, 그것은 사이어인의 임무를 잊어버리고 순수한 아이의 본성만을 가진 것이지, 카카로트가 지닌 특유의 '근성'과 '승부욕' 자체를 잃었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극장판 '타레스' 편을 보면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작가님이 말하길 타레스는,  기억을 잃지 않았으면 오공도 저렇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나온 캐릭터입니다. 비록 신정수의 열매를 먹으면서 파워업하는, 수련이 아니라 음식에 의존하는 녀석같지만서도, 그는 강해지고 싶단 열망하나로 (아마도) 쓰레기 같았을 전투력 400 대에서 최소 2만 이상의 전투력을 달성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 와중에 전투도 매우 많이 치루어 왔구요.

 

  따라서 카카로트도 원작의 오공처럼 (비교적) 설렁설렁 생활하지 않고, 손오반에게서 긁어낼 수 있는 기술이나 정보들은 탐욕스럽게 모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련 자체는 매우 열심히, 의욕적으로 했을 거구요.

 

  그래서 카카로트의 나이 10세 가량, 그는 전투력 20을 달성합니다. 강해져서 빨리 손오반을 죽이고 지구를 정복해야겠다는 일념 하에 워낙 탐욕적으로 수련에 임했기에 카메하메하를 비롯한 기공파 사용을 습득하고, 원작에서 나오는 초창기 오공 (나이 12세에 전투력 10)보다 여러 부분에서 훨씬 강하게 자라났을 것 입니다.

 

  전투력 차이가 2배가 난다지만, 처음부터 죽을 각오로 수련에 임하면 달성하지 못할 전투력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 무렵부터 이미 카카로트는 일반적인 지구인은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경지에 이릅니다.

 

   사이어인이 아기들을 파견할 때 어떤 식으로 정보를 파견하는 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저는 머리에 어떤 칩 같은 것을 넣는다고 생각합니다. 손오공이 라디츠에게 도대체 정체가 누구냐고 물었을 때, 라디츠의 '너 그런 것 까지 잊어버렸냐?' 라는 대사로 미루어보면...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파견 간 별의 정보- 지리 정보나 인간들의 평균 전투력 등등, 전투방법, 오자루에 관한 것- 변신 조건, 변신시 전투력이 10배가 되는 점. 등등...

 

  하지만 카카로트는 스카우터가 없으므로 자신의 전투력이 얼마나 되는 지도 모르고 아직은 5배 이상 차이나는 손오반과의 실력에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을 터이므로 좀 더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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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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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4월이야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0.15 그런데... 보름달은 한 달에 한 번 뜬답니다... 보름이라고 해서 15일 만에 뜨는 게 아니죠 ㄷㄷㄷ 최소한 지구에서는 그렇습니다. 돌아오는 음력 15일, 즉 그 달의 보름에 뜨는 달이라서 보름달이죱... 한 달에 한 번 뜹니다. 물론 음력은 29~30일이니 양력 달 중엔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뜨는 달도 있겠지만...
  • 답댓글 작성자필살베지터 | 작성시간 11.10.15 아...이런...그러네요. 15일에 한번이 아니라 15일에 뜨는 달이라 보름달이죠. 허허헛~ 이런 어이없는 착각을 하다니... ㅋ 지적 감사합니다.^^
  • 작성자필살베지터 | 작성시간 11.10.14 어린시절 오공이 특별한 스승없이 수련했다고 해봐야 무천도사에게서 수련받은 이후의 오공을 능가하기까지는 최소 천진반 정도까지 성장했어야 가능했을겁니다. 그렇다해도 오공이 지구를 정복하기 위해선 역시 괴물원숭이 변신이 필수일텐데 그렇게 설치고 다녔다면 무천도사에게 진작에 죽게 됐을테고 설령 무천도사를 이겨냈다고 치더라도 타오빠이빠이 선에서 정리가 됐을겁니다. 타오빠이빠이까지 이겨내더라도 피콜로라는 넘사벽은 어쩔 수 없었겠죠. 왜냐면 그단계를 넘을때 카린의 초신수 없이는 불가능 했을건데 사악한 오공에게 카린이 도움을 줬을리도 없죠. 피콜로 쫄따구가 되는 시나리오라면 또 고려할만도...ㅋ
  • 답댓글 작성자바보용사 | 작성시간 11.10.16 과연 세계정복을 하려는 피콜로가 사악한 오공을 그냥 뒀을지.ㅋㅋ 아마 간단하게 처치했을듯. 아님 사악한 오공이 설사 항복해서 부하가 된다고 하더라도 피콜로는 자기 입에서 내뱉은 부하가 아니면 언젠가는 피라후일당처럼 버리는 것이라.ㅋㅋ
  • 작성자4월이야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0.16 나중에도 쓸 거지만... 피콜로는 결국 피라후 일당이 불러낸 것입니다. 피라후가 오공한테 털리지 않았다면 피콜로를 부활시켜줄 리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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