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몇 주 전부터는
남편과 친정 동생들의 구원을 위하여(동생들은 모태신앙인이긴 하지만, 믿음이 거의 없는 상태)
기도하다가 지쳐서 주님께 대들기도 하고 따지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주님이 주시는 진정한 위로를 받고
또한 "네가 이루리라"라는 음성으로 그들을 구원으로 이끌어 나가는 그 사명이 결국에는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알려주셨다.
그러면서 여태껏 신경도 쓰지 않았던 시댁에 대한 것들을 차츰 이야기하기 시작하신다.
처음 시작은, 엄마랑 나눈 대화 중에서..
나는 그들에게서 받은 상처가 너무 크기 때문에 내가 선교사의 사명으로 이 집으로 시집오기는 했지만
그들을 용서하는 데까지 밖에는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정작 내 남편 내 아들들의 구원 이루기 위한 것도 너무 벅차고 힘들어서
기도할때마다 힘들다고 힘들다고 하는데,
나랑 피섞인 내 형제들 구원까지 이르게 하기도 힘들것 같은데,
강퍅하기가 애굽의 바로왕보다 백배는 더 할 것 같은 시댁의 구원까지 나한테 이야기하시면
어쩌란 말인가 하고...
그랬더니 바로 그 주부터 계속해서 시댁의 구원 문제에 대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해서
읽은 책으로부터 해서, 목사님과의 대화로부터 해서
급기야는 이번 주에 시이모가 갑자기 전화를 하셔서 나에게 시댁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느냐고
그들을 그냥 내버려두면 안된다고(!) 사람의 목소리로 너무나 확실하게 이야기하신다.
네.. 네..
주님이 가라고 하면 가고, 서라고 하면 서겠다고..
주님에 대한 내 사랑을 날마다 고백한다고 하면서도
막상 주님이 하라고 하시는 일들에는 순종하지 못하는 그 불순종에 대하여
주님께서는 너무나 온화한 방법들로 나에게 이야기하신다.
나는 못하지만,
주님이 하라고 하시면,
그들을 용서하는 데 까지 했으니
또한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사랑하면서 또한 그저 잠잠히 기도하면서
주님이 직접 일하실 그 때를 기다려야지...
2.
정말 희한하게도,
이번주에는 대학때 동기였던 친구가 유학갔다 돌아왔다며 갑자기 전화를 하지 않나(거진 20년 가까이 되었다)
회사다닐때 모임 중의 후배가 갑자기 궁금하다며 전화를 하지 않나
역시 그 모임의 남자 선배가 개업을 했다며 문자를 보내지를 않나..
몇달이나 연락없었던 고등학교 동창이 갑자기 전화를 해서 만나서 점심을 먹자고 하지를 않나...
아직은 세상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을 주님 앞으로 이끌어나갈 만한
권세를 주시지 않았기 때문에(주님께 입술의 권세를 달라고 구하는 중이다...)
마음으로는 세상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해야지 피해야지 하는데,
나의 약한 부분(거절을 하지 못하고, 연락이 왔을때 친절하게 받고 나중에 만나자로 끝맺음하는...)을
이 마귀가 너무나 잘 알고 그 부분을 건드리는 것만 같다.
마귀의 그 계략과 움직임은
주님이 계획하시는 것과 다르지 않다.
얼마나 치밀하고 놀라운지...
가만 가만 더듬어 생각해보면 나를 죄악의 자리, 넘어짐의 자리로 이끌어 내기위해서
얼마나 치밀하게 계획하고 이루기 위해서 여러가지로 일들을 만들어 내는지 놀라울 뿐이다.
세상 사람들을 만나고 들어왔을때,
너무나 힘들다.
아직도 주님을 모르고 무엇이든지 세상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안타까운데,(예전같으면 그 무리에 끼어서 함께 히히호호 했을 것을...)
한 두 사람 정도면 이야기의 포커스를 돌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며칠 전에 만난 학부모 모임같은 경우에는 여덟사람 중에 믿는 사람이 나 하나여서,
정말 너무 힘들고 어려웠다.
거기다가
이번에 중학교 들어가서 처음 시험보고 그 결과지를 가지고 온 아들의 그 태연함이
또 나를 힘들게 하였는데,
그 아들을 이미 택한 백성으로, 주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신 그 말씀을 가지고도
아직도 그 성적표에 적혀있는 숫자들에 연연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나 밉고 싫은 것이었다.
불과 작년에만 해도 아이의 병 문제로
성적 같은건 아무것도 아니고, 그저 건강하기만 했으면 했던 그 마음까지도
벌써 잊어 버린채로..
어제 새벽에는 방언으로 기도하는데도,
정말 이유없이 눈물이 나고 거의 통곡 수준으로 울음이 나왔다.
보통 기도하면서 울때 이유를 알고(회개, 감사) 울었는데,
방언을 처음 받았을때 처음 며칠 많이 울었을 때 그 이후로 이유없는 울음은
지난번 토요기도모임과 그리고 어제가 처음이었다.
중보기도하고 있는 D 집사님, H 자매를 생각하니 더욱더 눈물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그러면서, 내 영이 많이 상했구나 그래서 주님께서 눈물로 씻어주시는 구나 하는 생각만 들고...
그러나...
예전같으면, 왜 내가 힘든지도 모르고 그냥 힘들어하기만 했지만
이제는 그 이유를 주님께서 알게 하신다.
그만큼 내가 주님의 뜻 가까이 더 가 있다는 것..
그래서 그것을 막기 위해서 마귀들이 더욱더 발악을 하고 있다는 것..
나는 그저 주님이 하라고 하시는 일들을 하고,
무엇을 하든지 주님께 여쭤보고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아직도 부족한 나를 주님께서 주님의 도구로 쓰시고자 하신다.
그것에 감사하면서,
계속해서 나아고자 한다.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주님의 심장을 마음에 품고..
보소서 주님 나의 마음을 선한 것 하나 없습니다
그러나 내 모든 것 주께 드립니다
사랑으로 안으시고 날 새롭게 하소서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내 아버지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나를 향하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내게 사랑을 가르치소서
당신의 마음으로 용서하게 하소서
주의 성령 내게 채우사 주의 길 가게 하소서
주님 당신 마음 주소서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사도 베드로 작성시간 09.05.15 내속에 성령님이 계심을 알면서도 그것을 자주 잊고 살때가 있습니다. 얼마나 슬프실까...... 왜 세상을 바라보며,육체의 정욕에 안목의 정욕에 이생에 자랑에 빠져 성령님을 또 구석으로 밀어넣고, 오너라 오너라 사단아 사단아 하고 있으니...... 정말 회개합니다. 주님!! 주님마음 잊고 세상을 바라보는 저의 죄악을 용서해 주세요.... 그래, 그래,.... 용서하마, 난 언제나 너를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단다. 나의 사랑, 나의 딸아!.... 이렇게.... 주님은 오늘 또 저를 용납해 주십니다.
-
작성자에스더 작성시간 09.05.16 사랑하는 집사님!! 주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시며 주의 음성을 들으심을 봅니다. 집사님 가는길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여러 공격들 속에서 주의 은혜를 체험하시니 감사할뿐입니다. 축복합니다. 예뻐요!!!
-
작성자ApostlePaul 작성시간 09.05.18 주님에게는 누구보다 집사님이 관심의 초점이십니다. 주님의 마음에 가까이 가있기 때문에 주님이 영혼에게 가지는 사랑과 아픔을 집사님이 더 느끼는 것 같습니다. 더 깊이 아버지의 마음으로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숨쉬고, 느끼고, 울고 웃는 집사님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