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면 안되겠니?

작성자생명의 면류관|작성시간19.09.12|조회수624 목록 댓글 16


아빠는 어렸을때부터 우리가족을 떠나 노름을 하며 돈을 다 탕진하고 가족들을 부양하지도 않고

엄마가 혼자 일하며 우리를 먹여 살렸는데 또 바람까지 나서 나중에는 바람난 여자랑 집을 나갔다. 

그게 25년전 일이다. 

작년에 한국에 가족들이랑 갔을때 아빠를 만나러 남편이랑 아이들이랑  부산으로 내려갔다. 

오랜만에 딸이랑 사위랑 아이들이 왔는데도 아빠는 별로 반가워 하지도 않고 우리 데리고 맛있는것도 안 먹으러 가고

아이들 위해서 장난감이라도 하나 사주길  은근히 바랬는데 아무것도 안사주고 

그러면서 아빠집에 2틀 머무는 동안 내가 우연히 아빠 핸드폰 카톡을 보게 됐는데 가정이 있는 어떤 이상한 여자에게 500불씩 

돈을 보내는것이었다. 그 순간 너무나 기가차고 화가나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서운하다고 이야기 하고 아빠한테도 서운한 감정을

표현했는데 아빠는 나쁜 년이라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고 하고 연락을 딱 끊어버렸다.


잘해볼려고 아빠한테 간건데 아빠랑 오히려 관계가 틀어져 버려서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런 내 마음을 예수님과 나누고 있는데 주님이 그러시는거다.

하나님 아버지는 부자이고. 그 부자이신 아버지가 너의 아버지이고." 아빠가 돈을 너희들한테 쓰지 않으면

니가 쓰면 될것 아니니. 너 부자잖아"

맞아. 그깟 돈 가지고 아빠한테 뭐라고 했을까. 아빠는 아빠 돈으로 여자친구든 누구든 자기가 주고 싶은 사람한테 주는데 

내가 뭐라고 그런걸로 뭐라고 하고. 아빠가 우리한테  밥 한그릇 안 사주면 내가 아빠한테 다 대접하면 되는거지. 

그깟 돈이 뭐라고..!!

그러면서 펑펑 울고....미국에 와서 다시 아빠한테 연락을 먼저 하니 또 연락을 받는다. 

그렇게 가끔 아빠한테 연락을 해서  아빠에게 예수님 믿어야 한다. 교회에 나가라고 하면 아빠는 교회만 나가면 교통사고가 나서 

이제 안 믿는다고 했다. 천국과 지옥을 이야기 하면 그런거 안 믿는다고 했다. 

3년전에 전립선암2기 판정을 받고 1년전에 다른 곳으로 암이 전이된 소견이 보여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였다.

그래서 내 마음은  더 급했다. 

운전을 하고 다니다보면 성령님을 깊게 만나게 되는데 그때마다 남편의 나에 대한 사랑때문에 계속 울게 하셨다. 

그냥 남편의 깊은 배려와 사랑이 가슴 깊이 사무치게 ..그 감사함을 눈물로 주님께. 올려드리고..운전하면서 

꺼억꺼억 울게 하셨다. 

아빠에게 받지 못했던 사랑을 예수님은 남편을 통해서 그렇게 끝없이 표현하고 싶어하신것이다. 

레딩으로 이사왔을때 2년정도 집을 살려고 보러다녔는데 나는 조그만 집을 살려고 알아보는데 남편은 계속 큰집을 사자고 했다.

나에게 큰집을 사주고 싶다고 했다. 

남편이 하는 말이 " 많이 받고. 경험해 봐야 그만큼 경지가 넓어지고 다른사람에게도 줄수 있다고 했다"


그날............아빠가 쓰러진날.    

아빠랑 카톡으로 잠깐 통화하고 끊고 나서. 

뭣때문인지 아빠에게 다시 전화를 했는데 응급 구조사가 받는 것이었다. 

아빠가 가슴이 아프다고 쓰러졌는데 지금 응급실로 이송 중이라고 했다. 보호자가 와야 하는데 누가 올꺼냐고 했다.

엄마한테 먼저 연락을 해놓고 나는 남편이랑 한국에 갈지 말지 고민했다. 

마음이 너무 편안했는데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을 할수가 없었다. 아이들도 방학 할려면 아직 학교가 2주나 남아 있었다. 

심장 혈관이 3개가 다 막혔는데 2개는 너무 오래전에 막힌 것이라 석회화 되서 뚫을수가 없고. 한개를 뚫고 ICU 로 옮겨 

회복중이라고 했다. 중환자실 (ICU) 에서 올라와 잘 회복되리라 생각했는데 엄마랑 통화하다보면 

아빠가 좀 이상하다. 말이 어눌하고 밥을 못 삼키고 잘 걷지를 못한다..등등 병원에 입원해 있는동안 상태가 더 안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남편과 아이들과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병원으로 가서 아빠를 만났다. 

화장실에 있던 아빠는 우리를 보자마자 막 울었다. 

아빠를 휠체어에 태워서 밖에 나가는데 목을 가누질 못하고 발음도 어눌하고 전형적인 뇌질환 문제인데

병원에서는 MRI 를 7일 뒤로 잡아 놨다고 했다. 너무 사람이 많고 대기가 길어 그게 젤 빠른거라 했다. 

남편이랑 나랑 담당의를 만나서 계속 사진을 찍어 달라 재촉했다.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겠다고 생각하고 

그날 집으로 왔는데 저녁에 전화가 와서 신경과 의사 선생님이 시간이 되서 오늘 저녁에 사진을 찍고 시술에 들어가자고 하셨다. 

그렇게 그날 저녁  뇌로 올라가는 목쪽에 큰 경동맥 하나가 막힌 것을 뚫고 아빠는 중환자실에 일주일 동안 있다가

뇌신경센타 입원실로 올라왔다. 

아빠는 왼쪽에 편마비가 오고 팔 다리에 근력 저하. 삼킴을 하지 못해 코에 줄을 꼿아 식사 하고. 대소변은 남편과 내가 번갈아 가며

기저귀를 갈아줘야 했다. 

3일 뒤에 밤에  아빠가 자는 모습이 이상했다. 잘 자지 못하고 계속 뒤척이고. 손으로 가슴을 계속 만지는 모습이 이상해.

간호사에게 심장 사진을 찍어 달라했는데 간호사는 원래 그랬다고 하면서 거절했다.

다시 다른 간호사에게 가서 찍어달라고 매달렸다. 그랬더니 심전도 사진에 심근경색으로 또 뜨는거다.

그 순간 병실에 의사 간호사 다 총출동 해서 응급 처치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아..아빠가 이렇게 죽으면 어떻하나. 왜 이렇게 상황이 안 좋아지지. 

예수님 우리 아빠는 아직 예수님을 모르기 때문에 죽으면 안되요 예수님을 알고 죽을수 있게 제발 도와주세요. 제발.........

심장 시술을 다 하고나서 심장과 교수님이 보호자를 불러서 들어갔는데 뚫어놨던 혈관이 또 막혔다고 했다. 

피가 철철 나도록 피를 묽게 하는 약을 쓰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또 막히는 경우는 아주 아주 드문 경우이고. 

풍선으로 뚫었는데 나중에 또 막힌다고 하셨다. 본인도 어떻게 할수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중에 또 막히면 어떻게 되나요 그랬더니...아무 말씀도 안하셨다.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왜 이렇게 상황이 자꾸 안 좋아질까. 

서울에 있는 큰 병원으로 옮기면 나아질까하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소견서를 들고 새벽같이 kTX 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다.

세브란스 교수님 하시는 말씀이 자기들은 아빠를 받아줄수 없다고 했다. 심장이 안정된 상태가 아니라 앰뷸런스 타고 오다 돌아가실수 있다 하셨다. 

열차를 타고 부산으론 내려오는 길에.....절망적인 마음으로 기도를 하게 되었다.  

갑자기 내 마음에 예수님의 살아계심과. 그 살아계심이 나의 세포 세포 하나까지 스며드는것 같았다.

예수님의 살아계심...  Jesus is alive ...Jesus is alive  살아계신 예수님. 


그 순간 예수님께서.." 나는 생명이니 나의 생명이 너의 아버지를 살릴것이다."라고 하셨다. 

서울에 가 있는동안 아빠 간병하느라 고생한 남편과 교대하고 다음날 아빠는 사뭇 달랐다. 

아빠는 벌떡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기도 하고 앉아서 티비를 보기도 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나한테" 여기가 중국이 아니냐고 했다. "-----------------------중국?????????

그렇게 아빠는 급속도로 회복되어 갔다. 

콧줄도 빼고 입으로 식사도 하고 다리에 힘도 99프로 돌아오고.. 인지도 많이 돌아왔다. 담당의도 놀랍다고 했다. 

아빠랑  병원안에서 산책 삼아 걸어다니는데 아빠를 봤던 심장내과. 신경과 레지던트들이 아빠를 보고 

너무 신기하다 했다. 상태가 안 좋으셨잖아요..근데 어떻게 이렇게 걸어다니십니까? 하고.. 놀라워했다. 

인슐린을 맞았던 당뇨도 급속도로 좋아져서  인슐린에서 약으로 줄였는데도 계속 저혈당이 와서 계속 약을 줄였다. 

그렇게 퇴원을 하게 되었고 아빠는 지금 아빠가 살던 곳에 혼자 생활을 할수 있을만큼 회복이 되었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아빠랑 밥을 먹는데 아빠가 그랬다. 

병원에 있을때 자기가 중국에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 중국이라고?"""

엄청 넓은 광야(중국)...끝이 보이지 않은 땅에 정말 아름다운 집들이 지어져 있는데 우리 아이들도 거기서 놀고 있었다고 했다

아빠도 거기 있었는데 아빠 두손이 묶여있어서 로렌스랑나한테 풀어달라고 했는데 안와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3일 뒤에 로렌스랑 나랑 뒤에 건장한 남자 들이랑 같이 와서...그  건장한 남자들이 아빠 묶인 손을 풀어줬다고 했다. 

그렇게 크고 아름다울수가 없다고 했다. 그렇게 좋은 집은 본적이 없다고 했다. 하얗고 아름다운집들을 봤다고 했다. 거기에 문도 

있었다고 했다. 아빠는 계속 그 꿈 이야기를 했다. 

그 말을 듣는데 속에서 부터 눈물이 북받쳐 올랐다. 

아빠..거기가 천국이야. !!

우리가 죽으면 육신은 죽고 영은 살아서 지옥아니면 천국으로 가게 되는데 그게 정말 있는거야..!!!!

아빠가 지옥 천국은 없다고 했잖아. 근데 그게 정말 있는 거라고...

아빠는 " 예수님 제 생명을 살려줘서 고마워요" 라고 기도하는데 

매주 일요일 교회차 타고 

내가 아빠한테 교회 가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교회가서 기도도 하고 말씀도 듣는다. 

엄마는 나한테 계속 아빠 그냥 죽게 놔두라고 했다. 그냥 그렇게 살았으니 그렇게 살다 죽게 놔두라고 했다.

힘들게 간병도 하지 말고 신경도 쓰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아빠를 보면  " 불쌍한 아이 같아서 그냥 놔둘수가 없었다"  아빠 간병하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그런데 그때 뿐이고 또 돌아서면 아빠가 너무 아이같이 보이는 거다..하나님이 너무 사랑하시는 아이. 

아빠 똥 기저귀 치우는데 정말 냄새가 많이 나는대도 내 새끼 똥 기저귀 치우는 것 처럼 치우고..

혹시나  아빠가 딸한테 이런거 보이는거 너무 힘들까봐... " 아이고 우리아빠 똥도 잘 쌌네" 하고 칭찬도 해주고

내가 이렇게 하는게 힘든 마음으로 하는게 아니라 예수님이 주신 마음으로 한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 



옛날에 남가주 있을때 고집사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났다. 

" 여러분 내가 불쌍해 보여야 해요 . 여러분이 나를 볼떄 불쌍해 보여야 된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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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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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보아스 | 작성시간 19.09.16 역시 다르다
    죠슈아맘은~~
    생명의 면류관은~~

    어찌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난 용서할수 없지만
    내안에 아빠가 햇뻐리셨네

    멀고먼길을...
    아빠살리려고 오가며
    얼마나 울었을까
    얼마나 아팠을까
    그눈물 아빠것이였네...

    역시 아빠딸은 달라요
    지옥가는걸 볼 수 없어
    이리 달려와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쫒아내고 천국으로
    빼어내온 아빠딸~~~
    참으로 자랑스러워요
    참으로 감동였어요

    이리 간증으로 올려주어 고마워요
    나의 자아
    나의 견고한 진
    나의 미움이

    이시간 다~~
    간증속에 녹아버렸어요
    간증속에 아빠의 눈물이
    간증속에 아빠사랑이
    나를 일으켜 세워 주네요
    나를 새롭게 씻어 주네요
    고맙고 사랑해요~~♥♥
  • 작성자예수님의 새신부 세려요한 | 작성시간 19.09.16 고마워 면류관
    넘 고마워~~~이렇게
    또 알려주고 새기도록해줘서
    Jesus is alive!!!!!
  • 작성자하늘공주 | 작성시간 19.09.16 예수님만이 할 수 있는 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간증으로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용서와 사랑
    그 마음 저에게도 부워주세요.
    사랑으로 모든 것을 덮을 수 있게
    예수님으로 온통 씌울 수 있게
    성령님 더 강하게 오세요.
    너무 잘 하셨어요.
    자매님 알라뷰~~
  • 작성자흰 옷 입은 자 | 작성시간 24.09.13
    모든 한 줄 한 줄이
    숨 쉴 수 없도록
    긴 장감이 들더니

    마지막
    한줄에
    충격입니다.


    " 여러분 내가 불쌍해 보여야 해요 .
    여러분이 나를 볼떄 불쌍해 보여야 된다구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가장 용서 할 수 없는 그 영혼에게
    아가로 대우하여 똥 귀저귀 갈아주는 그 사랑


    예수님이 계셨어요
    예수님이 그 밑 자리에 오셨어요..


    내가 좋아 하는 어린아이 사랑이 아닌
    예수님이 대우하시는 그 사랑은..


    ..
  • 작성자물 댄 동산 | 작성시간 24.09.14 하나님이 불쌍하다 ..
    예수님이 불쌍하다 ..
    성령님이 불쌍하다 ..

    내려가 ..
    내려가 ..
    내려가 ..

    우리 고애비가 불쌍하다 ..
    토닥토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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