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남은건 류준열 뿐.....
다들 김주혁이 왼손잡이, 노을에게 말 놓는데 10년 걸림, 등등의 대목에서 처음부터 택이가 남자주인공으로 설정된거였는데 왠 난리냐라고 하는데 그런식이라면 정환 역시 증거도 많았죠.
초반 김주혁 자체의 말투나 성격, 정환만이 알고 있을 선우에게 까인 거, 항공잠바...
솔직히 정환이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증거들도 많았죠.
한마디로 작가 마음이었다는 것...
하지만 솔직히 남자인 제가 봤을때도 초중반 드라마의 인기요소의 큰 부분을 차지한것은 정환이 덕선에 대한 마음이었고 이 전시리즈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주인공들의 아깝게 빗나간 타이밍들이 곳곳에 있어 아쉬웠죠.
류준열이라는 배우가 정환이 연기를 너무나도 잘해줘서 더욱 안타까웠던 드라마였습니다.
뭐 막장이라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역시나 1997을 능가하진 못했구나 였습니다.
제 바램대로 드라마 전개가 안되어서 욕하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정환이 캐릭터가 너무 막판에 쩌리가 된 것 같아 많이 애잔하긴하네요.
비쥬얼은 확실히 박보검보다 딸리지만 그래도 전 정환의 담벼락씬, 버스안에서 팔로 덕선이 보호해주는 신,
비오는날 덕선에게 무심한 듯 우산 건네는 행동,
같은 침대에서 누워서 서로 바라보았던 장면,
선우한테 까이고 속으로 좋아서 라면 먹는 장면,
크리스마스날 불러도 절대 안올거라던 덕선의 예상을 깨고 나와서는 얼굴을 만지며 자기가 왜 왔는지 잘 생각해보라는 장면,
적어도 저한텐 이런 장면들이 잘생긴 택이가 덕선이에게 키스 할때보다 더 설레었고 정환의 감정이 더 잘 전달되어졌던거 같네요.
류준열이가 연기한 정환이라는 배역....... 연기를 너무 잘했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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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살콤달콤 작성시간 16.01.18 베틀 그런가요 ㅠㅜ 떼거지 등장인물만 봐도 짐작이 가긴하죠 ..지치고 또 답답합니다..차라리 보지말아야하나요...이번 보보경심은 대놓고 그런 분위기로 보입니다.떼거지로 나와 우리 준기 같은 급으로 후려치기 당할까봐...아우...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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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베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1.17 연기를 잘하기도 했겠지만 작가가 감정선을 잘그리는 사람이라 더 빛났을 거에요
연기파도 설정 병맛이면 역부족이거든요
제가 응칠은 열심히 봤던 사람이라 알아요
다들 류준열 이야기만 하던데 저도 몰아서 보긴 해야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살콤달콤 작성시간 16.01.18 전 아무래도 전형적(?)으로 생긴 배우는 내취향이 아닌듯!! 다른배우는 아이돌같아서 오히려 눈이 안갔어요..준기도 전형적이지 않아 좋거든요^^ 준기와 다르게 잘생기진않았지만...차라리 평범한 매력이 나은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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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베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1.18 저도 하정우가 전형적으로 생긴 배우가 아니었고 제 취향도 아니었는데 팬이 된 이유가 작품성과 연기력 때문인지
비주얼까지 오히려 지식인처럼 보였어요
작품성과 비주얼까지 합해지면 그게 천만관객 이준기가 되는거지요. 기존의 전형적인 비주얼처럼 쌍겁눈은 아니었지만
준기는 옆선이 예술적이었고 아름다웠어요.
설익은 연기였지만 비중이 적었던 왕남 공길에 홀릭한 많은 사람들의 공통점... 비주얼과 작품성 -
답댓글 작성자베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1.18 결국... 주인공 캐릭터가 사랑 받으려면,,, 작품성이 가장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