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글쓰네요..^^* INTJ형에 5번유형 충고 부탁드려요.

작성자라랄|작성시간06.01.21|조회수2,111 목록 댓글 8
INTJ형에 에니어그램 5번이에요.

음... 과학자형? 좀 의아한 부분이 제가 철학이나 순수학문을 좋아하는건 사실이에요.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것 좋아하는 것두요. 그런데... 수학이나 과학보다는(물론 수학은

엄청 좋아하기도 하지만 과학은 별로거든요..)언어로써 사고하고 의미를 끌어내는 철학

분야나 사회학 쪽에 훨씬 관심이 많고 재미있거든요.

특히, 철학... 대학교 들어와서 너무나 재미있게 듣고 배운 학문이라서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철학 좋아하면 좀 이상한거에요? 친구들이 특이하다더군요..ㅡ.ㅡ;;;

그리고 혼자있는 걸 넘 좋아하구요. 사람이 많은 자리일수록 너무 불편하고 싫어요.

같이 영화보자거나 도서관 가서 공부하거나 책읽자고 하면 괜찮은데 어디 놀러가자고

그러면 너무 싫어요. 정말정말루... 짜증날 정도로 싫어서 일주일 후에 약속 잡혀있다

싶으면 갈까 말까 고민 엄청 하구요. 왜 약속했을까... 막 그러기두 하구요,.

그리고 자주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사는 지금의 이 세상이 정말 내가 사는 곳이

아닌 것 같다는.. 암턴 그런 생각이요. 이방인 같은 그런 느낌.. 이해하시나요? 친구들

은 이해를 못해요. 그래서 항상 이야기를 하다가도 친구들이 못알아듣고 거부반응을 일

을킬데가 곧잘 있거든요. 그리구 에니어그램 5번... 거의 100%로 나왔어요..관찰형?

제 고민은 남자친구를 사귄적이 2번 있는데 처음엔 그냥 호기심 반, 좋아하는 느낌 같은

것 반... 그렇게 해서 처음 사귀기 시작하더라도 그냥 금새 식어버리고 사랑이라는 감정

이 그냥 마음의 사치라고만 느껴지고... 남자친구의 필요성 또는 주위에 친구들이 남자

친구랑 사귀면서 보이는 행동이나 마음 그런것들이 유치해보일 때가 있는데 문제는 그런

제가 이상하다는 거에요..ㅜ.ㅜ;; (다들 매일 남친이랑 통화하면 즐거워하는 모습이 저에

겐 불필요한 감정낭비라는 생각만 들거든요.. 이거 왜이런 건가요?)

그리고 제 감정을 남 앞에서 들키지 않으려고 애써 태연한 척.. 그리고 발표하는 자리에

서도 엄청 침착하게 행동해서 남들은 되게 태연하다고 보는데 정작 저는 일부러 그렇게

되려고 노력하는거거든요. 기분 나빠도 절대 화 안내고 꾹 참고 있다가 혼자 집으로 돌

아와서 아무도 없을 때 베개 집어던지고 난리쳐요/...ㅡ.ㅡ;;

그리고 남의 감정 공감해주는 척 해서 그렇지 실제로 그러지 못하고 형식적인 말만 하게

되구요. 지나치게 완벽주의자라는 점도 문제가 있어요. 혼자있는 걸 너무 좋아하는 것도

그렇구요. 제가 교대에 재학중인데요. 교대 특성상 남들과 어울리고 비위를 맞춰주는 그

런 면들이 되게 많이 필요한데 그러질 못해요. 계속 친구들과 나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

다는 그런 생각만 들구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교수님은 그렇게 좋아하면서 싫어하는 교

수님은 속으로 계속 질질 욕만 하구요. 겉으로 절대 표시도 못내면서...

암턴 생각이 무지 많아요. 정신적인 에너지가 모조리 소모될만큼...

이런 저에게 충고를 해주세요.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ㅋ

철학책 많이 읽다보니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견고해지다가도 다른 종교에 대한 믿음도

생겨버리고... 암턴 종교도 고민이 많아요... 저에게 믿음을 주는 말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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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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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사깃꾼 | 작성시간 06.01.26 같은 5번으로서(INTP임) 오히려 고개가 다 끄덕거려지는데요... 저의 경험상으로 보면... 5번은 하나님이나 종교도 이성으로 추구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이성으로, 논리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믿음을 억지로 갖는다는 건 일시적으로는 가능할지는 몰라도, 결국엔 머리가 말하고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요...
  • 작성자사깃꾼 | 작성시간 06.01.26 자연스럽게 자신의 믿음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관찰(5번의 장기죠!)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 작성자dkanfh | 작성시간 06.05.23 제가 볼 때는 INTP가능성을 염두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INTP는 1차부터 4차까지 내향사고, 외향직관, 내향감각, 외향감정인데 정신적 에너지가 소모될만큼 지나치게 생각이 많다는 부분하고 (주기능?) 밖에서 아무말 못하고 있다가 나중에 감정이 올라오거나 해서 그때 베개를 집어던지는 행동을 한다는 부분 등이
  • 작성자dkanfh | 작성시간 06.05.23 감정 (열등한 기능) 떄문에 그런 것 같은데 그리고 INTJ는 핵심에 집중한다라고 할까? 가장 강한 기능이 내향직관이고 열등기능이 외향감각이기 때문에 바깥세상에서의 세부적인?것에 약하다고 생각하는데 주기능과 열등기능을 글에서 생각해봤을 때는 INTP쪽이 더 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도 INTP;
  • 작성자dkanfh | 작성시간 06.05.23 자신이 진짜 편한 환경이고 남한테 아무런 압박이나 부담감이 없다면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겠네요 그렇게 보면 INTP같기도 한데... 편한 환경에 있게되면 INTP의 모습을 보이실 것 같은데... 주로 부모님이나 다른사람한테 들은 교육, 의무에 얽매여서 J쪽을 많이 의식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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