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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방의 山河

남대천 발원지를 찾아서(무주 반딧불이 고을)

작성자배병만|작성시간19.03.26|조회수717 목록 댓글 12

우리나라 5대강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곳 그중에서 몇곳을 곱으라면 한강이 맑게 흐르는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에서 충북 단양구간,그리고 낙동강의 경북 봉화-안동댐 상류 구간, 섬진강의 김용택 시인 생가-장군목과 곡성-구례

구간,영산강은 볼것 없으니 통과, 마지막으로 비단 금강의 진안읍 가막리-진안군 상전면 죽도리.그리고 무주군 부남면-

금산군 수통리 구간이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다.

금강은 다른 5대강에 비해 굽이 굽이 돌아가는 사행천이다 보니 경치좋은 곳은 일반 차량으로는 갈 수 없이 꼭꼭 숨어

있기에 위험해도 물을 건너서 찾아 들어야 한다.

맑은 물 아름다운 금강을 이루는 미호천,논산천,갑천,그리고 아직 걸어보지 못한 남대천,초강,보청천,봉황천이 남아 있기에,

이번강은 맑은 물로 알려진 국립공원 덕유산 인근에서 흐르는 구천동과 백두대간 초점산 인근에서 발원한 무주 남대천

물길따라 금강까지 가보려 한다.

금강은 장수군-진안 용담댐-무주-금산-영동 구간은 아름답고 깨끗하나 대청호 아래부터 물이 간장 색이며, 꿈꾸는 백마강

이후로는 비린내가 날 정도로 물이 오염되어 흐른다.

 

새벽에 일어나 자가용으로 거창군 고제면 소사마을로 찾아든다

초점산에서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을까?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이른 아침에 잠시라도 조망 좋은 산군들을 볼 수 있기만 바라며

백두대간 초점산으로 천천히 오른다.

경사진곳으로 등로 작업을 하는지 잘 다듬어진 큰 나무 토막이 많이 보인다.

초점산 오름길에 본 거창 금귀산(뽀족한 녀석)-황매산(합천)-감악산(거창) 웅석봉(산청) 지리천왕-금원 -기백

앞의 계곡은 이곳 초점산에서 발원하는 황강이 쭉 이어지며,마치 기와장 처럼 펼처지는곳에 거창 사과로 유명한 거창군

고제면이 보일듯 말듯

 

 

좌측은 대간길이며 우측은 가야산으로 가는길

이곳 정상에서 낙동강 수계인 황강 111km가 발원해 사과의 고장 거창군-물의 고장 합천군 땅을 지나 합천군 청덕면 적포리

에서 낙동강과 만나게 된다.

황강은 거창 지역을 지나 합천댐에서 물은 고이지만 합천군 용주면 보조댐 아래부터 낙동강을

만나는 곳까지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깨끗한 강이다.

모래강은 어딜가나 깨끗하며 모래보다 더 고운 진흙강은 어딜가나 뻘층이 두터워 물이 흐려 보인다.

 

초점산에서 이어지는 황강지맥(수도)은 수도산-단지봉-우두산-오도산-만대산-솜등산-성산으로 이어져 낙동강으로

합수되는 103km의 산길이다.

황강 우측으로는 남강지맥(진양) 남덕유-금원산-망설봉-소룡산-황매산-철마산-성현산-우봉산-갓등산 136키로가 정지한

듯 황강을 감싸고 흐른다.

황강을 온전히 감싸 안으려면 의령군 성현산 직전 합천군 대양면 한실봉에서 북,동으로 이어지는 미타분맥길로 산길은

이어져 무월산- 천황산-미타산-성산 합천군 청덕면 척포리를 지난다.

 

 

구미의 금오산-성주 독용산 그리고 가야산 방향으로 

다행이 미세 먼지가 없어 그나마 조망이 나오니 이것도 복이라며

태양의 기운을 듬뿍 받아 오늘 하루도 무사하게 강길 이어가게 빌어 본다.

 

백두대간 초점산

 

 

 

멀리 불꽃같이 생긴 석화성 가야산이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며 수도산이 가야에 비해 많이 초라하게 보인다.

가야산은 김수로왕의 어머니 정견모주를 산신으로 모시는 산이며

보이는곳에서 좌측으로 흐르는 물은 모두 경북 김천으로 흐르는 감천이며

수도산과 가야산 인근으로 흐르는 물은 회천이 되어 성주땅과 고령땅을 적시며 흐르게 된다.

 

거창의 산들

이곳에서 흐르는 물은 모두 황강이 되어 흐르다가 합천군 청덕면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산능선 하나로 감천이 되고 황강이 되지만 어느쪽으로 흘러가던 눈앞에 보이는 산에서 흘러내린 물은 모두 남한 제일의

낙동강이 되니 낙동강이 크다는걸 느끼게 된다.

 

 

금강으로 흐르는 큰 물줄기로는 남대천,초강,보청천,갑천,(유등천),봉황천.논산천.미호천,병천천이 있고

대청호 윗편으로 흐르는  남대천,초강,보청천,봉황천 물은 아주 깨끗할것 같다.

금강 물줄기도 이제 4번만 가면 끝날듯

 

금빛 원숭이가 살았다는 금원에서 이어지는 기백산 방향과 백두대간길의 삼봉과 덕유산이 지척이며

능선에서 좌측은 황강이 되어 남한 제일의 낙동강으로

우측은 무주로 흐르는 남대천이 되어 비단 금강을 이루는 물이다

백두대간은 한강.낙동강,금강을 이루는 중요한 분수령이 된다.

 

무주 남대천 발원지는 앞에 보이는 대덕산 남쪽 능선 소나무가 몇그루 서 있는곳이다.

이곳 초점산 보다 하류로 부터 약 20-30미터 더 긴곳이다.

하지만 산아래 무주군 무풍면 덕지리의 흑염소 방목지에서 산을 깍아 흑염소 놀이터를 만들어 계곡을 메꾸어 버렷기에

어느쪽이 더 긴가에 대해서는 이곳 초점산부터 내려 가봐야 할듯하다.

 

강길 46번째 누적거리 5,282km

무주 남대천은 백두대간 초점산 북쪽 계곡-대덕산 남쪽 계곡에서 발원해 무풍면과 설천면 무주읍-무주읍 대차리에서 금강

에 합류하는  51km의 금강 제1지류이다.

 

잡목길을 내려가며 본 흑염소 방목지

 

계곡길이 형성 되지만 경사가 급하니 물이 고일 많한곳이 없어 지난 가을에 떨어진 낙엽만 무성하다.

 

산아래 흑염소 방목지

 

수십명 정도 들어갈 토굴도 보이고

 

대덕산 남쪽과 초점산 서,북쪽에서 흘러온 물이 반딧불이의 나라 무주로 흐르는 남대천 발원지

계곡으로 포크레인으로 작업을 해서 실제 계곡이 어딘지 구분이 안된다.

 

흑염소 방목지에서 본 삼봉산(三峰山)

금빛 봉황이 세번 날았다고 해서 붙여진 삼봉산이며

백두대간길에 나름대로 아주 까칠하나 조망이 탁월한 산으로 알려진곳이다.

백두대간 남진 한다면 초점산에서 하산하여 탑선 슈퍼에서 아이스 크림 하나 물고

삼봉에 오른다면 딱 좋을듯하다.

 

무주 남대천 발원지는 아마도 이곳 흑염소 방목지 돌 축대 아래가 아닐까?

이곳 돌 축대 아래에서  맑은 물이 쉼없이 흘러 나온다.

이 물이 흘러흘러 무주군을 오롯이 지나게 되며, 절제된듯한 풍경과 함께 51km를 멈춤없이 흘러

무주읍 대차리에서 금강품에 안기게 된다. 

 

 

방목지에 흑염소는 보이지 않지만 스레트 지붕 아래에 흑염소 울음소리가 들려 주인장 없을때 사진이라도 한장 담아

두려고 가까이 가본다.

 

문을 살짝 열고 ...

염소 가족이 놀라서 이리저리 도망 가기전에 카메라 부터 들이밀어 후뢰쉬가 번쩍하니 이녀석들이 많이 놀란듯

깜놀하는 녀석들 한테 할말은 없고..부모님 머 하시노!"

나머지는 어딜 갔나?

많을때는 수백마리가 살았을텐데 지금은 몇마리만 이곳 백두대간 초점산 아래 오손도손 살아 가는듯하다.

 

흑염소 축사 아래 자리잡은 웅덩이의 물은 아주 깨끗한데

조금전에 보던 돌 축대에서 흘러나온 물이 이곳에서 잠시 고였다가 아래 계곡으로 흐르게 된다.

금강 최고 상류에는 외국산 사슴 엘크 녀석들이 살고, 이곳 금강 수계인 남대천 최고 상류에는 토종 흑염소와 외국산 염소가

한지붕 아래 정겹게 살아간다.

넓은 방목지에는 온통 흑염소 똥만 있는데 비오면 모두 빗물과 함께 아래로 떠내려 갈듯하니...

 

 

 

흐르는 물은 아직 미미하고

 

강길을 다니면서 어지간하면 물맛을 보는데 염소 똥물도 나름대로 맛은 있어 보인다.

 

물맛 좋고

 

아직은 개울에 지나지 않은 남대천 물

 

도랑으로 잡목이 심해 잠시 사과나무가 심어진 임도길을 따른다.

 

멀리 지나온 백두대간길의 초점산이 지척이며

아주 높아만 보인다.

 

경남 거창땅에서 전라북도 무주군 땅으로

 

삼봉삼에서 흐르는 물이 돌축대에서 흘러 내리며 뭔가 못마땅한듯 시끄럽게 떨어진다

아마도 흑염소 똥물과 함께 어울려 흐르기 싫은듯

 

 

대간길 삼봉산과  초점산 인근에서 흘러내린 물이 아주 깨끗하며

고운 모래와 자갈돌이 함께 적당한 비율로 자리 잡았다.

모래가 곱게 흐르는 남대천 물줄기는 어디까지 흐를지

고운 모래가 많다면 아주 깨끗하게 흐를것 같아 모처럼 맑은 물을 마음것 구경할듯하다.

 

무주군 무풍면 덕지리 마을 앞

 

덕지리 마을에서 흘러 나오는 하수가 흘러 드는곳

 

덕지리 마을

 

대간길 삼봉산에서 이어지는 선인봉 능선과 물이 흘러 내리는 강길

남대천 상류는 대부분 작은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아주 깨끗하게 흐른다

모래가 많으면 물이 깨끗한데 물과 모래가 함께 아래로 흐르다가 저수지를 만나면 그다음 부터는 모래가 흐르지 못해

자연정화 기능이 떨어져 물은 혼탁해 지거나 갈대만 무성하게 자란다

 

무풍 저수지

무풍 저수지 위쪽으로는 모래가 흘러 내려 왔으나 더 이상 흐르지 못하니 깨끗한 모래가 수천톤 이상 쌓여있다.

 

무풍면 한재마을에서

 

대궐같은 기와집이 있지만 무슨 용도의 집인지 ...

 

무풍 저수지 보강 공사를 해서 물이 흙탕물 수준이다.

 

 

 

박석산과 백수리산 방향

 

내려온 길

 

각호산- 민주지산- 삼도봉- 박석산-백수리산 방향으로

다음에 가야할 금강 1지류인 초강 78km발원지가 저곳 민주지산이니 ...

싫던 좋던 저곳으로 가야

 

대덕산과 망덕산에서 흘러 내린 물이 남대천에 합수되는 지점에서

 

고운 모래는 계곡의 사방댐이나 저수지에서 흐르지 못해 막히고

조금 넓어진 곳으로는 자갈돌과 갈대만 무성하다

 

각호산과 민주지산 방향

앞은 깃대봉

 

무주군 무풍면 백수리산 그리고 박석산

멀리 민주지산 방향

 

백두대간 우측의 대덕산과 좌측의 백수리산 인근에서 흘러내린 금평천과 대동천이 무풍을 지나 남대천에 합수되는 지점

하지만 가뭄이 심해 수량은 얼마 안되어 보인다.

이런곳은 모래 보다는 진흙 뻘층이 두터워 갈대가 많고

 

 

무풍면 원촌농교 인근에서 본 멀리 백두대간길의 덕산재-대덕산-초점산 그리고 망덕산과 멀리 삼봉산이 "여기 있네"하며

고개들 들이민다.

 

산과 계곡으로 홍수 방지용으로 사방 댐을 많이 만들어 놓으니 

모래 알갱이가 강으로 흘러 들지 못하고 물은 스스로 정화 기능이 떨어지고...

촘촘하게 만들어 놓은  짐검다리가 물의 흐름을 느리게 하여

모래 알갱이 보다 작은 흙뻘이 쌓이면서 강바닥 자갈돌위에 진흙이 덕지 덕지 붙은 모습이다.

이곳에서 누군가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돌길을 건너서 진행

 

소리내어 흐르는 물은 어딜 가나 깨끗하나

고인물은 청태(이끼)와 진흙뻘이 붙어있어 물속이 지저분함을 느낀다.

 

 

 

 

지나온 백두대간의 대덕산이 보이고

 

설천면 소천리 뒷산인 청량산 줄기의 백운산

 

백두대간 삼봉산에서 북진하는 능선 끝자락에 위치하는 석모산

석모산을 관통하는 나제 통문은 삼국시대 부터 있던것이 아니고,

일제 감정기때(1925년) 충북 영동에서 체굴한 금(용화금광)과 농산물을 수탈할 목적으로 다이너마이트로 뚫은 것인데,

어찌하다보니 예전 삼국시대때 석공들이뚫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나제 통문이라 불리기 시작한것은 1963년도에 관광 개발 목적으로 무주 구천동 33경을 만들면서 부터 였으니, 그이전에는 기니미굴이라불렀다고 한다.

33경은 1경부터 덕유 향적봉까지 아래서 위로 향하며 만들어졌다.

백두대간 삼봉산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16km의 산능선 끝자락에 위치하는 석모산 전혜의 절벽이 가로 막고 있으니,

백제와 신라가식전 댓바람부터 싸우기 바빴을터 일부러 굴까지 뚫어가며  니!죽고 내 살자며 싸울 필요는 없었으리라 생각해본다.

그렇게 좋은 의미에서 뚫은것이 아님에도 굴 반대편으로 포졸복을 입은 수문장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걸 볼 수 있었다.

강원도 태백의 구문소 옆 석굴 역시 태백에서 생산되는 지하 자원을 수탈할 목적으로 뚫었으며, 석굴 위에다

우혈모기(禹穴侔奇)라 써놓았다.'우왕의 굴과 기묘하게 닮았다"는 뜻이며 일제가 터널을 뚫으며 써놓은 글

 

 

신천 농2교에서 본 지나온길

 

무주군 설천면이 지척

 

설천면 덕유산 구천동에서 흘러 내려온 맑은 물과 백두대간 초점산에서 흘러내린 남대천이 합수되는 지점

남대천은 이곳 설천면부터 절제 된듯한 경치를 보여주는 곳이다.

강길에 흔히 보이는 수양 버들은 보이지 않으니 진흙 뻘층은 없는듯

 

 

가운데 거칠봉과 우측으로 백운산이 설천면을 감싸 안고

백두대간 삼봉산-갈미봉-대봉 -지봉-백암봉 덕유 정상에서 흘러 내린물이 모두 원당천이 되어 이곳 설천에서

남대천이란 이름으로 흐른다.

설천면 거칠봉을 중심으로 산행하기 좋은 백운산 -청량산-금해산-두문산-덕유-삼봉산-선인산-나제통문 -석모산까지

도상거리 55km실거리 60km의 산길이 보기 졿게 그려진다.

훗날 강길이 지겨울때쯤 한번 걸음해 보기로 하고

 

덕유산 구천동에서 흘러내린 물과 지나온 남대천 물이 합수되는 지점

앞의 거북이 등처럼 생긴산은 석모산이며 일제가 수탈의 목적으로 뚫은 나제 통문이 있는 곳이다.

 

 

 

암반위로 흐르는 물이 아주 시원해 보이는곳

무주로 흐르는 남대천은 이곳부터 무주까지 깨끗한 모습의 경치를 자랑하니

혹여 남대천을 가시걸랑 설천면에서 부터 강길따라 한번 가보시면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실 수 있을것 같다.

 

 

민주지산과 삼도봉 방향

 

 

 

남대천교를 건너와 무항 삼거리에서 마주하는 멸종위기 어류 감돌 고기 서식지

 

멀리 민주지산과 삼도봉 방향

 

지나온 청량산 줄기의 백운산 방향

 

진평마을 왕버들나무 숲

 

이곳 설천면 청량리에도 강물 속으로 암반이 길게 이어진다. 여름철 피서는 이곳으로 오면 좋을듯

물은 어떠냐고 물으신다면...

 

 

인증 한장 담고

 

설천면 길산리

 

물속으로 진흙뻘이 조금 달라 붙어 있지만 물은 아주 좋아 보인다.

 

징검다리 만든이의 수고를 생각해서 건너 주는게 예의라...

 

길산리 마을 앞 강가 모습은 늙은 느티나무가 여럿 자라며 여름철에 많은 피서 인파들이 이곳을 찾은듯 하다.

징검다리는 물이 찰랑 찰랑하니 맨발로 건너야...

징검다리 돌위로 물이끼가 자라 많이 미끄러워 조심하지 않으면 자빠짐

 

설천면 신계리 마을앞 풍경

 

아름다운 강원도 정선-영월 동강을 연상 시키는 석회암 뻥대가 몇군데 있고

바위 절벽으로 회양목인지 소나무인지 멀어서 구분이  안되지만

석회암 지대에 잘 회양목일 가능성이 많다

 

산의 경사가 심한데 포크와 트럭이 강 건너편에 작업중이고 

마을 주민 두분이 나무를 심으로 가신다.

이곳 주변 경치가 너무 좋아 절대비경이라는 강원도 동강에는 비견할 수 없겠지만

나름대로 절제된 경치를 보여주는 곳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하다.

물은 보시는것과 같이 물 이끼도 없고 아주 깨끗하니

민물 피서 이곳 추천 합니다.

 

 

 

 

설천면 기곡리 호롱불 마을앞

 

 

 

무주읍 장맥리 마을 앞 하장백교에서 본 지나온 강길

 

하 장백 마을과 남대천 강물속 풍경

무주 남대천 물이 가장 깨끗한 지점이라 할 수 있을것 같은곳

이끼도 없고 진흙뻘도 없고 아주 깨끗한 물이다.

 

수중보 하나 건너고

 

수중보에서 흘러 내리는 물

 

수중보 안쪽 지역으로는 물풀 종류인 말풀이 자란다.

 

쉼없이 왔으니 잠시 운기 조식중

 

오산교 다리위에서 본 물속 풍경

자갈과 모래가 적당히 보이는 전형적인 시골 강가 풍경이다.

대부분 강들은 이정도 거리에서 보면 물이끼와 진흙뻘이 덕지덕지 붙어 자라는데...

모래와 자갈돌이 적당한 비율로 썩여 있다.

 

 

오산교에서 본 덕유 자락의 멋진 적상산이 우람하게 보이고

적상산은 고려말 충신이던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시던 최영 장군이 적상산의 우람함을 느끼고 쌓았다는 적상 산성이

있다.

 

멀리 덕유산 정상과 적상산이 나란히 보이고

앞은 청량산-성지산-두문산 남쪽-단지봉-적상산에서 흘러 내려온 상곡천이 남대천에 합수되는 지점

 

 

무주군이 보이는 지점이며 멀리 남대천 좌측 지맥길인 (덕유지맥) 마향산이 고개를 내민다.

이제 끝이 보이는 지점까지 왔으며

모처럼 맑은 물 구경 실컷 했으니 마음도 편하고

 

무주읍에 도착하니 물속 풍경은 진흙뻘을 가득 덮어쓴 물속 풍경

물은 맑은데... 아쉽다.

중간 중간에 수중보가 설치되어 진흙뻘이 강바닥에 달라붙어 있다.

 

 

 

 

바로 앞의 산은 무주 용포리 산이며 산 아래로는 남대천이 비단 금강과 만나는곳이다.

강가로는 무주 군민을 위한 강가 둘레길이 금강까지 연결되어 있고

 

노고산과 조항산 방향

앞은 무주군 대차리의 서면교

 

지맥길의 말목산과 좌측 노고산과 무주군 부남면의 조항산 방향

 

 

다슬기 잡지 말란 말이요...

 

 

남대천 좌측 산길인 남대지맥(덕유지맥)이 금강을 만나면서 맥을 다 하는곳이며

남대천 물이 금강에 안기면서 서해 바다로 흘러드는 금강이란 이름으로 흐르는곳이다.

금강 천리(錦江 千理) 멀리 장수군 뜬봉샘에서 발원해 이곳 무주까지 흐르는 동안 가장 빼어난 경치를 보여 주게 된다.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무주 남대천은 아직 깨끗하게 흐르는 강이며

아끼고 아껴서 후손들에게 남겨 줘야 할 강이다.

 

아름다운 비단 금강

이번주부터 이어지는 추산 대장님의 5대강 강행기속에 이곳 풍경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강 건너 보이지 않은곳에 무주 마실길이 숨어있는 곳이다.

지난날 걸었던 금강

또 다시 걸을 수 있을지 ...세월이 많이 흐른뒤에 다시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루 종일 쫄쫄 거렸더니 배는 고프고 무주 개인 택시를 불러놓고 다시 초점산 아래  거창군 고제리 탑선 슈퍼로 향한다.

다음강은 경북 청송 땅을 지나는 용전천이며 그곳 물과 청송 사과 맛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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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배병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3.27 싸울때는 싸우고 진행 해야죠^^
    다슬기는 잡으면 안되구요
    어느것 하나라도 내것이 아니기에 그저 보는것만으로 만족 합니다.
    호남길도 이제 끝이 보일듯 합니다. 힘내서 진행 하십시요
  • 작성자겨울나그네. | 작성시간 19.03.27 바람따라 흘러가는 저 방장님을 누가 말리랴~``기본이 일백키로네여..ㅎㅎ...무쇠다리.,무쇠팔,,무쇠허리.....어느산 산녀님이 유혹하여 고만 돌아다녔으면 ..ㅎㅎ.잘 지내시져..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배병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3.27 힘듭니다. 진짜 힘들어요
    그렇다고 집에 있을 수 없으니 가긴 가야겠죠
    얼굴 본지 오래된것 같은데....훗날 한번 봅시다.
  • 작성자바랭이(한종렬) | 작성시간 19.03.28 언젠가 덕유종주 할 적에 육십령에서 오르다가 랜턴을 껐더니 '반딧불이'가 많이 보이더군요.
    아마 그 길을 함께 했던 회원들 중에 반딧불이 본 사람은 몇 안되었을겁니다.
    밤중에 불을 끄면 보이는데 그럴 정도로 여유있는 산행을 하지 않으니.....

    덕유자락의 물이라 그런가 비교적 깨끗한 길이군요.
    자연은 지켜주고 물려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니 문제가 되는 것이고...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배병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4.01 지난날 달천강을 하면서 충북 괴산 흑석천을 지나며 수십마리의 반딧불이를 본적이 있습니다.
    남대천에도 반딧불이가 산다고 여름밤이면 관광버스로 와서 구경한다고 하더군요
    대장님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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